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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역세권인데 11억 중반까지 올랐습니다. 동대문구에서 생긴 일

8시간 전

 

안녕하세요. 대기만성 흙수저 대흙입니다.

 

여러분은 동대문구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청량리 시장, 오래된 주택가, 구축 아파트처럼 조금은 낡은 원도심의 모습을 떠올리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과거에는 동대문구를 보면서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서울 안에 있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선호하는 지역일까?”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꾸준히 동대문구를 지켜보면서 생각보다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청량리를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 개발
  • 전농·답십리뉴타운의 쾌적한 주거 환경
  • 이문·휘경뉴타운의 대규모 신축 입주까지

 

과거 약점으로 평가받던 부분들이 하나씩 개선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재미있었던 부분은, 단순히 역에서 가까운 단지만 가격이 움직인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역세권이면 무조건 좋은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동대문구에서는 조금 다른 모습도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동대문구가 가진 특징과, 최근 가격 흐름, 그리고 내 집 마련과 투자 관점에서 어떤 부분을 봐야 하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서울 중심부와 가까운 동대문구의 위치

 

 

먼저 동대문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위치를 봐야 합니다. 동대문구는 서울 동북권으로 분류되지만 지도를 펼쳐보면 생각보다 서울 중심부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특히 직장 접근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청량리를 기준으로 보면,

  • 종로·광화문 업무지구
  • 시청 업무지구
  • 강남 업무지구

접근이 가능한 위치입니다.

 

즉, 동대문구는 과거부터 입지가 나쁜 곳이었다기보다, 좋은 위치를 가지고 있었지만 주거 환경 때문에 저평가 받던 지역 에 가까웠습니다.

 

그런데 과거 몇년 사이 이 약점들이 하나씩 바뀌고 사람들의 인식도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2. 청량리, 동대문구의 기준점을 바꾸다

 

가장 큰 변화가 나타난 곳은 청량리입니다.과거 청량리는 교통은 좋지만 주거지로 높은 평가를 받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철도 노선은 많았지만, 전통시장 이미지와 노후화된 환경 때문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청량리역 주변으로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가 입주하면서 동네의 모습 자체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국민평형 기준으로 보면,

 

  •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약 19억대
  •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약 17억대
  •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 약 14억대

     

거래가 나오며 동대문구의 상단 가격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청량리 근처 산다” 였다면, 이제는 “청량리 신축 산다” 라는 새로운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청량리는 강남·여의도·시청(광화문) 등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아 직주근접 주거가 가능한 곳입니다. 

 

시청·종로권은 1호선과 버스를 이용한 접근이 쉽고, 강남권은 수인분당선과 왕십리 환승으로 이동할 수 있죠. 여기에 향후 GTX-C 노선 개발 기대감까지 더해집니다.

 

여의도 업무지구는 강남·도심권 대비 다소 약하지만, GTX-B 노선이 현실화되면 서울역·용산·여의도권 연계성이 개선될 여지가 있습니다. 

 

물론, GTX-B·C노선은 아직 착공·인허가 변수와 개통 지연 가능성이 남아 있어, 현재 가치보다 미래 교통 프리미엄이 선반영 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GTX 하나가 아닙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좋은 위치에, 부족했던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3. 이문·휘경, 신축 대단지가 이미지를 바꾸다

 

두 번째 변화는 이문·휘경뉴타운입니다.

 

이 지역 역시 과거에는 오래된 구축과 노후 주거지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 래미안라그란데 25년식 3,069세대 34평 18억
  • 이문아이파크자이 25년식 4,169세대 34평 20.5억
  • 휘경자이디센시아 25년식 1,806세대 34평 현재 매물없음

 

같은 대규모 신축 단지가 들어오면서 기존의 이미지를 바꾸고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 이문동이라고 하면 외대 주변 구축 주거지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수천 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가 모여 있는 새로운 주거지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신축 대단지가 들어온다는 것은 단순히 새 아파트가 생긴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새로운 실수요자가 유입되고, 상권이 변화하고, 거리와 생활 환경 자체가 달라집니다.

 

결국 사람들이 바라보는 동네의 이미지가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이 변화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문·휘경뉴타운의 마지막 대규모 퍼즐이라고 할 수 있는 이문4구역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문4구역은 이문동 86-1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재개발 사업으로, 최고 43층, 20개 동, 약 3,50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신이문역과 외대앞역 사이에 위치해 지하철 접근성이 좋고, 중랑천과 천장산을 끼고 있어 기존 이문동에서 부족했던 쾌적한 주거 환경까지 갖출 예정입니다.

 

현재 이문·휘경뉴타운은 래미안라그란데, 이문아이파크자이, 휘경자이디센시아에 이어 이문4구역까지 완성된다면 약 1만 세대 규모의 신축 주거 벨트가 형성됩니다.

 

결국 이 지역의 핵심은 단순히 아파트 몇 개가 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구축 중심의 동네에서 신축 대단지가 모여 있는 주거지로 인식 자체가 바뀌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4. 역에서 먼 단지도 충분히 가격이 상승합니다.

 

개인적으로 동대문구에서 가장 흥미롭게 봤던 부분은 전농·답십리뉴타운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흔히 생각하는 공식과 조금 다른 모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많은 분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역 가까운 게 최고다.” 물론 맞습니다. 하지만 지역마다 선호 요소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답십리 동아아파트를 보겠습니다. 이 단지는 지하철만 보면 애매합니다. 1호선도, 5호선도, 초역세권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꽤 오랫동안 84㎡ 기준 8억대 가격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반면 비슷한 가격의 신이문역 역세권인 이문쌍용은 지하철 접근성만 보면 더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답십리 동아 또한 충분히 높은 가격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84㎡는 11억 중후반 실거래까지 올라왔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요?

 

 

사람들은 집을 고를 때 지하철 거리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전농·답십리는 뉴타운으로 조성되며,

정돈된 거리,
쾌적한 환경,
생활 편의성

이라는 선호 요소까지 있기 때문입니다.

 


 

5. 결국 중요한 것은 '지역별 선호도'

 

과거 답십리 동아 84㎡ 가격대에서는 이런 선택지도 있었습니다.

 

 

  • 천연뜨란채 59㎡ 약 7.9억 (련재 11.8억)
  • 관악파크푸르지오 59㎡ 약 8.2억 (현재 11.5억)
  • 등촌주공5단지 약 8억 (현재 11억)
  • 하남 미사강변트래지안 59㎡ 약 8억 (현재 10.5억)

 

당시에는 모두 고민할 만한 가격대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호가로만 보더라도 서울 내 4급지 시청/강남/여의도 30분 이내 접근 가능한 단지들에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이 보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역에서 가까운가?” 하나가 아닙니다. 그 지역에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가치 대비 가격이 저렴한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을 마치며

 

오늘은 동대문구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살펴봤습니다.

 

좋은 위치라는 장점은 있었지만 사람들이 살고 싶다고 느끼는 환경에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이 약점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청량리 개발, 전농·답십리뉴타운, 이문·휘경뉴타운의 대규모 신축 입주까지.

 

작년까지 이어진 많은 공급은 단순히 입주 물량 증가가 아니라, 동대문구의 부족했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역세권이라는 요소가 중요하지만, 동대문구에서는 단순히 역과 가까운 곳만 선택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뉴타운 안에서 쾌적한 환경을 가진 단지들은 비역세권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과거보다 높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 지역에서 사람들이 더 돈을 지불하고 선택하는 요소가 무엇인가?” 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지역마다 입지는 동일하나, 선호도는 다릅니다.

 

어떤 곳은 교통이고, 어떤 곳은 학군이며, 어떤 곳은 신축과 쾌적한 환경입니다.

결국 좋은 투자는 좋은 것을 찾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 사람들이 원하는 가치와 현재 가격의 차이를 발견하는 과정입니다.

 

앞으로 지역을 바라볼 때도 단순한 조건 하나가 아니라, 그 지역의 변화와 사람들이 선택하는 이유를 함께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채너리
8시간 전N

동대문구 뽀개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그온creator badge
4시간 전N

지역을 이해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가치와 가격 차이를 이해 할 수 있도록 오늘도 임장 가보겠습니다!! 흙님 감사합니다 !

백평이
1시간 전N

좋은 위치에 환경이 개선되며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동대문구 감사히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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