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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팀장, 학교… 1년 만에 가장 많이 바뀐 건 대화였습니다 [목부장]

26.06.06

안녕하세요.

부자로 가는 장거리 여행 중인 목부장입니다.

 

최근 들어 회사에서도, 심지어 집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부장님, 예전이랑 많이 달라지신 것 같아요."

처음에는 무슨 의미인지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되물어보았습니다.

"어떤 부분이 달라졌다고 생각하세요?"

 

여러 사람들의 답변은 조금씩 달랐지만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대화를 많이 하게 된 것 같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내가 잘하면 되는 거 아닌가?"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영업직으로 일했고 성과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속으로는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내가 매출 1등인데."

"내가 잘하면 되는 거 아니야?"

 

그렇다 보니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깊게 듣지 않았습니다.

조언도, 피드백도, 때로는 걱정도 흘려듣곤 했습니다.

 


결혼 이후 처음 알게 된 것

 

작년에 결혼을 하면서 처음으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혼자 결정하는 것과 함께 결정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제 판단이 맞다고 생각하면 밀어붙였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에는 달랐습니다.

 

내가 맞다고 생각해도 상대방은 다르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 갈아타기를 준비하면서 이 부분을 많이 느꼈습니다.

 

저는 자산 가치가 먼저 보였고,

와이프는 앞으로 살아야 할 집의 만족도가 먼저 보였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제 생각만 고집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무엇이 걱정되는지,

어떤 부분이 불안한지.

대화를 하다 보니 정답을 찾았다기보다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도 결국 대화였습니다

 

학교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전에는 힘들어도 혼자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부끄럽고,

어렵다고 말하는 것이 약해 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오히려 힘들다고 말할수록 진심으로 걱정하고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실준반과 학교를 동시에 진행했던 시기에도 그랬습니다.

시간은 부족하고 해야 할 일은 많았습니다.

혼자 끙끙 앓고 있었다면 더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원들과 조원들에게 현재 상황을 이야기했고,

어려운 부분도 솔직하게 공유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응원도 받았고,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해결 방법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혼자였다면 포기했을 수도 있는 순간을 넘길 수 있었습니다.

 


갈아타기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최근 갈아타기를 진행하면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물건은 계속 사라지고,

대출은 예상과 달랐고,

계획했던 방향도 흔들렸습니다.

솔직히 멘탈이 무너질 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때 예전의 저였다면 혼자 해결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반원들에게 현재 상황을 이야기했고,

"이번 달에는 꼭 해내겠습니다."

라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렇게 말하고 나니 다시 움직일 힘이 생겼습니다.

대화를 통해 책임감이 생겼고,

응원을 통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화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바꿉니다

 

예전에는 대화를 문제 해결 수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대화는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먼저 사람을 바꾼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게 만들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고,

혼자서는 보지 못했던 부분을 보게 해줍니다.


올해 가장 큰 변화

 

최근 저를 보고 변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성과가 좋아져서도 아니고,

직급이 올라서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가장 큰 변화는

혼자 해결하려고 하던 사람이

함께 이야기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결혼을 하며 배우고,

팀장이 되며 배우고,

학교를 다니며 배운 것은 결국 하나였습니다.

 

"혼자 잘하는 사람보다 함께 오래 가는 사람이 더 강하다."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앞으로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서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꼭 도움을 받게 된다며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누군가가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주고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댓글

그린쑤
26.06.06 01:11

함께 오래 가는 부장님ㅎㅎ 많이 성장하셨군요 멋집니다🙂 갈아타기 너무 축하드려용

그뤠잇v
26.06.06 01:18

최근에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생각이 많이 변하신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더 멋지게 발전해나갈 목부장님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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