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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만 안 올라서 초조하다면 지금 당장 확인해야 할 것 [채너리]

26.06.11

"저는 지방 투자를 했는데,

수도권은 올라가는 걸 보면서

잘못 샀나 후회돼요…

이제라도 팔고 갈아타야 될까요?"

 

요즘 수도권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여기저기서 반등 거래가 나오고, 

누구는 얼마를 벌었다더라 하는 이야기들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죠. 

 

이럴 때 가장 견디기 힘든 감정이 무엇일까요? 

바로 소외감입니다. 

남들 것은 다 오르는 것 같은데, 

왜 유독 내가 산 물건만 제자리걸음인지. 

하루에도 몇 번씩 호가창을 들여다보며 

한숨을 쉬고 계시지는 않나요?

 

일단 받아들이세요

 

지금 여러분이 느끼는 그 조급함과 불안함,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극한의 노력으로 매수한 단지인 만큼

당연히 하루빨리 오르길 바라는 게 사람 마음이니까요. 

 

하지만 돈의 흐름은 모든 지역, 

모든 단지에 동시에 찾아오지 않습니다. 

순서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내 것만 안 오르는 현실을 탓하기보다는, 

이 시기를 거치며 반드시 스스로에게 던져봐야 할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 vs 가치 투자

 

이럴 때 일 수록 

투자의 본질로 돌아가서 

지금 내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식 시장을 예로 들어볼까요?

투자의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오를 것 같아서' 사는 기술적 분석입니다. 

 

삼성전자가 10만 원일 때 11만 원 갈 것 같아서 사고 팔고

19만 원일 때 20만 원 갈 것 같아서 사고 파는 방식이죠. 

 

그러나 냉정하게 말해, 

이는 투자라기보다는 베팅입니다. 

왜냐하면 내일 주가는 오르거나, 내리거나

확률상 50 대 50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가치투자는 다릅니다.

가치 투자는 기업의 내재 가치를 분석하고

가치와 가격의 괴리를 찾아냅니다.

 

"삼성전자가 가진 기업 가치와 

이익 창출 능력을 고려할 때, 

지금 9만 원이라는 가격은 말이 안 되게 싸다."

라고 판단하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가격의 괴리 ≠ 상승

 

그러나 이런 가치 투자의 단점은

언제 오를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즉, 가격과 가치의 괴리가 곧

가격의 상승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죠.

 

삼성전자의 예로 다시 들어보면,

21년에 최고점인 9.7만원을 찍은 이후,

25년 10월에 다시 9만원을 돌파했습니다.

4년의 시간이 걸린 것입니다.

 

 

 

 

즉, 가치 투자의 본질을 생각했을 때 “잘 사는 것” 뿐 아니라,

바로 '내가 기다릴 수 있느냐 없느냐'의 유무에 따라서

투자의 성패가 갈린다는 것입니다.

 

잘 샀다면 기다려야 합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싸게 샀다면, 이제는 그 가치가 시장에서 

제 가격을 인정받을 때까지 묵묵히 기다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 '기다림'의 시간을 

너무나 고통스러워합니다. 

 

왜 그럴까요? 

내가 산 자산에 대한 '가치 판단'이 

스스로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져 봅시다. 

여러분은 정말 그 물건의 가치가 

싸다고 “확신해서” 매수하셨나요? 

 

아니면 분위기에 휩쓸려, 

혹은 매물 코칭이나 튜터님의 의견에만 

전적으로 의존해 '오를 것 같아서' 매수하셨나요?

 

확신이 없는 투자는 작은 바람에도 쉽게 흔들립니다. 

스스로 비교평가를 통해 

물건에 대한 가치 판단을 제대로 내린 물건이라면, 

지금 당장 오르지 않는다고 밤잠을 설치지 않습니다. 

가치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노력이 물거품이 되면 안됩니다

 

밤낮없이 임장을 다니고, 주말을 반납해가며 

부동산 문을 두드렸던 여러분의 그 치열했던 노력. 

누구보다 제가 가장 잘 알고 있고, 또 진심으로 인정합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만 제가 이토록 단호하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일시적인 시장의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지 않고, 

굳건히 살아남는 투자자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흔들리는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 기준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호가와 실거래가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물건을 매수할 때의 가치 판단,

그리고 놓쳤던 것들을 스스로 점검해보세요.

 

내가 분석했던 임장 보고서와

매물 코칭 신청서를 다시 한번 꺼내 보시기 바랍니다. 

 

여전히 '가치 대비 싼 구간'이라는 확신이 다시 선다면, 

그때는 조급함을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리시면 됩니다. 

 

여러분의 투자는 틀리지 않았습니다. 

단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뿐입니다.

 

여러분들의 값진 노력이,

결과라는 완성이 되기까지

진심으로 응원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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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반나이creator badge
26.06.11 11:09

가치를 잘 찾을때까지 기다림 잊지않을게요 감사합니다!

가애나애
26.06.11 11:26

잘 샀다면 기다려야 한다. 감사해요 너리님🤍

그린쑤
26.06.11 11:37

잘 샀다면, 나 자신을 믿고 기다린다!! 감사해요 너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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