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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우주] 전임포비아 탈출기: 전임 100통을 하고 나서 느낀 점

13시간 전 (수정됨)

안녕하세요! 행복한 투자자 행복한 우주입니다😊

 

2년 전 저는 전임포비아였습니다.

24년 내집마련 기초반 과제로 처음 부동산에 매물임장 예약을 했었는데

전임의 개념도 몰랐고 부동산에 전화하는 게 너무 무서웠습니다.

당시 강동구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24평이 12.3억이었는데

어찌저찌 연락을 해서 예약을 잡고 매임을 끝냈지만

실제로 돈이 없는데 12억이 넘는 집을 보는 것 자체가 당시에는 충격과 공포였던 것 같습니다.

 

 

3개월 뒤 지방투자 실전반으로 전주에 갔을 때는 투자자가 휩쓸고 간 시장이라 사장님들이 정말 차가우셨고

매임할 때 선배님들 뒤에서 완전히 고장난 로보트처럼 서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벽을 깨고 싶었지만 기초반 때는 강제성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전임을 피하고, 

실전반 때는 필수 과제였기에 그나마 꾸역꾸역 억지로만 이어왔습니다.

 

그랬던 제가 어떻게 한 달 만에 100통을 완료하고 전임이 한결 편해지게 되었는지

그 과정에서 깨달은 팁과 변화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 뭐가 문제였을까? 

 

🤔 전임의 목적과 요령을 모름 

부동산에 전화를 하면 냅다 A단지의 장단점과 특징, B단지와의 차이점, 지역 내에서 위상이 어떤지 등등 너무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했습니다.

진짜 매수할 사람이라면 우선적으로 집 상태가 어떤지, 잔금은 언제까지 해야하는지 등 물건 파악에 집중했어야 했는데 뜬금없이 단지 호구조사를 하고 있으니 너무 공부하는 사람 티가 났었던 것이죠.

투자자로 전임을 할 때는 우선 매물에 대한 질문에 집중하고, 서서히 범위를 넓혀가야 하는구나 깨달았습니다.

 

🤔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림 

개인적으로 준비를 많이 하는 편이라

부동산에 전화하기 전에 매물 리스트를 보고 준비하는데 한세월,

전화를 끊고 나서는 대화 내용을 거의 필사 수준으로 자세하게 정리하느라 또 한참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전임 한 통만에 진이 다 빠지고 점점 전화 걸기 부담스러워지더라구요.

하지만 루틴은 허들이 낮아야 꾸준히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전임을 할 때는 준비도, 기록도 가볍고 간단하게 해야 오래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 부사님이 무서움 

사장님 말투가 차갑다 = 투자자(나)에게 매정하다 = 여기는 투자 못한다(?)

로 이어지는 의식의 흐름 때문에 혼자서 기빨리고 전임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사실 부동산 사장님 입장에서 저는 그냥 NNN명의 고객 중 한 명입니다.

집을 매수하는 사람 = 좋은 손님이고, 사장님은 살 것 처럼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친절할 뿐입니다.

 

🤔 그냥 전임 자체가 무서움(전임포비아) 

결국 많이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두려움이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전임 또한 경험의 영역이기에, 익숙해질 때까지 몸으로 부딪히며 양을 늘리면 됩니다.

 


☎️ 전임 100 프로젝트 시작★ 

 

그렇게 고군분투하며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는 벽을 느끼고 있던 저에게,

지난 5월 마스터 멘토님께서 이런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 완소 마스터 멘토님의 미션 ♥

                                                         

그렇게 개인적으로 벽을 깨고 투자자로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봄학기 한달 동안 전임 100 프로젝트에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 성공을 위한 전략 짜기 

 

⭐ 캘린더에 박아넣기 

 

 

1개월 동안 100통을 하려면 시간 분배가 필수였습니다.

그래서 정량적으로 매일 최소 4통씩 × 25일 동안 하면 되겠다 계산하고 구글캘린더에 입력한 뒤

목표를 달성하면 하루하루 체크해나가니 도장깨기를 하는 느낌!

주어진 횟수 이상으로 초과 달성을 하면 뿌듯해서 더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 전임 루틴화 TIP 

 

💡 시간/장소/분량을 고정적으로

루틴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와 상관 없이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조건반사처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분량을 수행하도록 세팅을 했는데요.

예를 들어 매일 오후 5시 / 컴퓨터 앞에서 / 1~2통 정도 꾸준히 전임한다★

이런 식으로 고정적인 루틴과 분량을 정해서 매일 이어나갔습니다.

 

💡 시작은 가볍게 

전임이 어렵게 느껴졌던 가장 큰 이유는 뭔가 거창한 정보를 뽑아내야 한다는 부담감때문이었는데요.

‘그냥 물건 가격이랑 주인 거주/세입자 거주인지 확인하고 1분 만에 끊어도 돼.’

‘집 수리 상태가 어떤지만 간단히 물어보자.’

이런 마음으로 가볍게 전화를 걸기 시작하니 상당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또 하나 팁이 있다면, 첫 마디에 부동산 사장님에게 ‘YES’가 나올 수 있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예) 부동산이죠? → 네 맞아요~ (친절하게 대답하시는 경우 많음)

예) 00단지 00동 0층 매물 있나요? → 네 있습니다. (없으면 없는대로 ‘아 그게~’ 하면서 설명 잘해주심)

그러면 이후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더라구요.

 

💡 너무 길지 않게 

투자자로 전화할 경우에는 개별 물건 상황이나 현장의 분위기에 집중해서 질문했습니다.

단지 정보에 대해 물어보다보면 자칫 공부하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물론 처음에는 매물에 대해 물어보더라도 사장님과 대화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디테일한 정보(로얄동, 학교배정, 단지별 특징 등)에 대한 질문으로 연결됩니다.

단지 정보를 자세히 파악하고 싶다면 실입주/전세입자 컨셉으로 전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시간 단축 TIP 

 

💡 정리는 키워드 위주로 

전임 루틴 초반에는 전화 내용을 거의 필사하거나 클로바노트에 변환된 내용을 보며 다시 한 번 정리하곤 했습니다.

자세한 건 좋았지만 시간이 무척 오래걸리다 보니 점점 손이 안 가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전임이 누적될수록 부사님과의 통화에서 반복되고 정형화된 패턴들을 파악하게 되었고

점점 키워드 위주로 핵심만 간단히 요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입력 양식도 단순화 

처음에는 어떤 식으로 전임 시트를 작성해야 하는지 몰라서

과제로 제공되는 기본 시트에 월부의 많은 동료분들이 업로드한 여러 양식들을 레버리지하면서

점점 입력할 게 많아졌습니다.

지금은 불필요한 부분을 덜어내고 중요한 것만 남기고 있는데요.

  1. 네이버부동산에서 기본 정보(단지, 평형, 가격 등) 긁어오기
  2. 전임 후 정리한 내용 추가
  3. 투자와 관련된 내 생각 한두 줄 덧붙이기 → 끝!

이렇게 간단히 정리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존에 걸렸던 시간의 1/3 미만으로 소요 시간이 확 줄게 되었습니다.

 

기존 전임 정리 양식 → 최근 양식

                                                       


☎️ 전임 100 프로젝트 전후 변화 

 

💡 부동산에 전화하는 허들이 확 낮아짐 

🤔 과거

전임할 부동산을 고르고 사전 정보와 질문 정리하는 데 한참 걸리다보니

준비하다가 지치고 전화임장 한 통만 해도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 현재

전임이 쌓일수록 부동산 언어에 익숙해지고 전화 걸기가 점점 쉬워졌습니다.

지금은 대략적으로 물어볼 정보가 정리 되면 망설임 없이 통화 버튼을 누릅니다.

 

💡 질문의 포커스가 바뀜 

🤔 과거

매물이 아닌 단지 정보를 알아내는데 집중하다보니

투자자가 아니라 공부하는 사람, 임장족으로 오해받기도 했습니다.

✅ 현재

내가 매수하려는 물건의 상황 파악에 더 중점을 두고 질문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타입별, 단지별 선호도 질문으로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시장 분위기나 매수매도 흐름이 어떤지 탐색하는 질문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시세 + 현장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게 됨 

🤔 과거

시세조사를 기계적으로 하다보니 엑셀에 숫자 채우기에만 급급했습니다.

입력을 하면서도 이게 진짜로 거래가 되는 금액인지는 몰랐고,

지난달과 가격 변동이 있어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 현재

이제는 앞마당 시세조사 후에 전임으로 마무리하고 있는데요.

현재 올라와 있는 호가로 거래 가능한지, 매도자가 이미 거둔 매물은 아닌지도 체크하고

아직 실거래 찍히지 않은 금액이 얼마인지, 요새 손님은 많이 오는지, 거래는 잘 되는지

부사님에게 실시간으로 물어보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더해 앞마당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 앞마당이 더욱 또렷해짐 

🤔 과거

전임에 소홀하니 반마당인 곳, 매임을 많이 하지 못하고 넘어갔던 지역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흐릿해지더라구요.
✅ 현재

전화임장을 통해 점점 반마당과 앞마당이 선명해지고, 

구멍 났던 곳들이 자연스럽게 메꿔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 일잘러 부사님을 구별하게 됨 

🤔 과거

“부사님이 너무 불친절하다. 내가 뭘 잘못한걸까? 전임 너무 어렵다….”

전임이 안 풀리면 마상 회복 이슈로 이틀 정도는 전화를 못하고 이후 진전이 없었습니다.

✅ 현재

“여기는 물건도 잘 모르고 정보를 너무 안 주시고 매임 패스각이네? 그럼 다른 부동산 전화해보지 뭐.”

사장님이 비협조적으로 응대한다면 해당 부동산은 오히려 거른 후

친절하고 일 잘하는 부사님을 찾아 이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매임 예약이 쉬워짐 

🤔 과거

전임을 미루면 매임예약도 미뤄지게 되더라구요.

결국 매임 전날에 꾸역꾸역 전화하다보니 잘 잡히지 않는 경우도 많고

당장 내일인데 스케줄에 구멍이 숭숭 나곤 했습니다.

✅ 현재

전임이 생활화되니 부사님들과 여유롭게 소통하며 매임할 물건도 미리미리 예약을 잡고

이제는 하루 8타임 이상 풀타임 예약도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매도자가 물건을 거두거나 예약이 취소되는 돌발상황이 생겨도 대처가 충분히 가능합니다.

 


☎️ 전임 100통을 하고 느낀 점 

 

전화임장은 투입 시간 대비 효율이 정말 좋은 임장 방식임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꼭 필요하지만 어렵고 불편한 영역이 있다면, 

성장을 위해 피하지 말고 정면 돌파하는 태도가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익숙해질 때까지 많이 하다 보면 생각보다 금세 벽을 깰 수 있습니다.

‘할 수 있을까?’ 보다 ‘어떻게 하면 해낼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면 됩니다.

의지의 힘은 생각보다 강력해서, 마음을 굳게 먹으면 뭐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전임이 어려운 분들에게 저의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모든 분들의 행복한 투자 생활을 응원합니다★


댓글

하람o
26.06.29 08:21

크~ 할수 있을까?에서 어떻게 하면 할수있을까?로 마인드를 전환하면 못할게 없군요!? 이젠 매임 100개 가시는건가요? 🤣

블랙스완s
26.06.29 00:18

효율대비 정말 좋은 임장방식 !!! 전임 100 을 통해 깨달으신 유용한 점들 ★ 감사합니다 행부님 ! 저도 꼭 도전해 보겠습니다 !!!

최강파이어
26.06.29 01:51

행부님 전임100프로젝트 쉽지 않으셨을텐데 벽 넘는 모습 정말 멋지십니다~~~저도 전임 다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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