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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중급반 50기 독서하고 매수까지 14천리조 오월의 햇살] #6 자본주의 독서후기

26.07.03 (수정됨)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자본주의

저자 및 출판사 : EBS Media 기획, EBS <자본주의> 제작팀, 정지은, 고희정 / 가나 출판

읽은 날짜 : 6/2~5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통화량 팽창, 대출 권하는 자본주의 사회, 감정적 소비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 10/10

 

1. 저자 및 도서 소개

: 이 책은 2012년(벌써 14년 전…!) 방영된 5부작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옮긴 것입니다. 책도 다큐멘터리와 비슷한 구성으로 5개 챕터로 구성되어있는데요. 너바나님께서 <자본주의> 다큐멘터리 영상도 강추하셨는데 영상으로도 꼭 한번 보고 싶습니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내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기본 원리 원칙들을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입문 도서로 좋은 거 같습니다 :) 문장들도 간결해서 슥슥 잘 읽히기도 합니다.

 

2. 본: 내용 및 줄거리

  • (p.23) 안타깝게도 자본주의는 이 ‘돈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없다. 아니, 보다 정확하게는 ‘돈의 양’이 끊임없이 많아져야만 한다. 돈의 양이 많아지지 않으면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는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 (중략) 안타깝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물가가 내려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에 불과한 것이다.
  • (p.30) 우리가 은행에 예금한 돈은 결코 은행이 ‘보관’하고 있지 않다. 다만 나의 통장에 그 금액만큼의 숫자가 찍혀 있을 뿐이며, 나머지 90%의 돈은 다른 사람에게 대출이 되는 것이다. (중략) 그들이 예금한 돈의 90%의 금액을 컴퓨터 상에서 내 통장에 찍히게 함으로써 돈을 ‘창조’ 한다는 이야기다. 결국 은행이 하는 일의 본질은 ‘없던 돈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 (p.32) 결국 자본주의 경제 체제는 ‘돈으로 굴러가는 사회’가 아니라 ‘돈을 창조하는 사회’라고 해야 보다 정확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가장 핵심에 바로 ‘은행’이라는 존재가 있다. 은행이 있기 때문에 돈의 양이 늘어나고, 따라서 물가가 오른다. 물가가 오르는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은행 때문이며, 은행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자본주의 시스템 때문이다.

    - (p.53) “이자와 과거의 대출을 갚는 유일한 방법은 더 많은 대출을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화량을 팽창시키고 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립니다.”

    → 은행은 대출에 따른 ‘이자’를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 밖에 없다.

    → 자본주의 경제 체제 하에서는 통화량 확대 > 화폐가치 하락 > 인플레이션 으로의 움직임이 불가피하다. 이 자본주의 사회의 정해진 룰을 받아들이고, 이를 내가 어떻게 활용할지 자본주의 사회라는 파도를 내가 어떻게 올라타서 서핑을 즐길지 고민해야 한다.

 

 

3. 깨: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p.61) 인플레이션 후에 디플레이션이 오는 것은 숙명과도 같은 일이다. 왜냐하면 이제껏 누렸던 호황이라는 것이 진정한 돈이 아닌 빚으로 쌓아올린 것이기 때문이다. 돈이 계속해서 늘어나기는 하지만, 그것은 일해서 만들어낸 돈이 아니다. 돈이 돈을 낳고, 그 돈이 또다시 돈을 낳으면서 자본주의 경제는 인플레이션으로의 정해진 길을 걷고, 그것이 최고점에 이르렀을 때 다시 디플레이션이라는 절망을 만나게 된다.

    - 첫째,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플레이션은 불가피하다. 그말인즉슨 디플레이션도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둘째, 계속해서 오르기만 하거나, 내리기만 하는 것은 없다. 충분히 오른 후에는 떨어지고, 충분히 떨어진 후에는 오른다.

  • (p.63) ‘내가 이자를 갚으면 누군가의 대출금을 가져와야 한다’. 돈이 적게 돌기 시작하면 누군가는 결국 이자를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다가오는 것이다. 돈이 부족해지는 디플레이션이 언젠가는 오게 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자본주의 체제에서 ‘이자가 없다’는 말은 ‘누군가는 파산한다’는 말과 같은 뜻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돈이 빚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 추가적인 대출을 통해 새로운 통화량이 계속해서 생성되지 않는 한, 대출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아버리면 돈이 더 순환되지 않고 이는 자본주의 사회에 있어 혈류가 돌지 않는 것과 같다. 통화팽창이 멈추는 순간 자본주의 사회에는 디플레이션이 도래하게 된다.  

  •  (p.85) 미국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FRB)은 한국은행처럼 정부기관이 아니다. 12개의 지역 연방준비은행과 약 4천800개의 일반 은행이 회원으로 가입된 곳으로, 용어만 Federal이라고 사용했을 뿐 정부기관이 아닌 순수한 민간은행에 불과하다.

    “사실은 연방준비제도가 돈을 발행합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정부도 돈을 빌려야 합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상원의 인준을 거쳐 대통령에 의해 임명되지만, 사실은 민간은행의 연합입니다. 은행을 위해서 일합니다. 연방준비은행의 12개 지점에서 달러 지폐를 발행하는데, 달러 지폐를 보면 어떤 지점에서 발행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은행이 현금이 필요해 연방준비제도에 현금을 요청하면 정부기관인 연방인쇄국(조폐국)에 찾아갑니다. 그냥 인쇄하는 곳입니다.”

    FRB는 미국 정부를 고객으로 하는 몇몇 이익집단들이 단단히 결합된 모임체일 뿐이다. 정부 예산을 쓰지 않으며, 정부 차원의 감시도 없다. 미국 정부가 요청하면 돈을 찍어내 미국 정부에 달러를 빌려주고 거기에 따라서 이익을 얻을 뿐이다.

    - 이 부분이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가장 충격적인 부분이었다. 우리가 흔히 “연준”이라고 자주 듣는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정부기관이 아니라니? 이익집단 단체일 뿐이라니? 그런데도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엄청난 권력을 쥐고 있다니.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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