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지방투자 실전반_30기_26년 10월 개강
마스터, 월부멘토

[성장]
이곳에 온 지도 어느덧 만 2년이 되었다. 돌이켜보면 이곳에 오기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생활방식부터 사고방식까지 많은 것이 달라졌다. 무엇보다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기준이었다. 주변에는 자신의 목표를 향해 묵묵히 달려가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들의 태도는 내게 적지 않은 자극이 되었다. 그들을 보며 나도 그렇게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원하는 곳에 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게 되었다.
물론 그 과정이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예상치 못한 일들로 잠시 멈춰 서기도 했고, 지쳐서 쉬어가기도 했다. 계획했던 만큼 해내지 못한 날도 많았다. 하지만 아직은 배워야 할 것도, 경험해야 할 것도 많다고 느낀다.
사실 작년부터는 스스로도 느낄 만큼 텐션이 많이 떨어졌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의 뜨거운 열정은 어느새 익숙함 속에 조금씩 희미해지고 있었다. 해야 할 일은 알고 있었지만 예전처럼 몸이 먼저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 내 모습을 보면서 답답함도 많이 느꼈다.
그래도 한 가지 다행인 점은, 나는 그 변화를 외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내가 느슨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더 이상 그런 모습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예전의 열정을 억지로 되찾으려 하기보다, 다시 한번 나를 움직일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
그러던 중 동료의 도움으로 지투실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솔직히 두려움이 더 컸다. 기초반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고, 테토력이 넘치는 잔쟈니님과 육육이님의 OT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주눅이 들었다. '내가 과연 이 과정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이미 잘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한참 부족해 보였고, 괜히 시작한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도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오래 고민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결국 답은 하나였다. 일단 해보자.
갑작스럽게 분임 루트를 작성해야 했고, 촉박한 마감시간 때문에 마음을 졸이며 정신없이 움직였다. 시간에 쫓겨 손에 땀이 날 정도였지만, 결국 제출 마감인 저녁 8시에 맞춰 무사히 제출할 수 있었다. 그 순간 작은 안도감과 함께 묘한 자신감도 생겼다.
이왕 시작한 김에 오늘의 원씽까지 끝내자는 마음으로 강의도 모두 수강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문득 생각해 보니, 오늘 나는 작은 성공을 두 번이나 만들어냈다. 거창한 성과는 아니지만, 지금의 나에게는 그 어떤 결과보다 의미 있는 성취였다.
사람은 종종 아직 가지 않은 길을 너무 어렵게 상상한다. 나 역시 그랬다. 시작하기도 전에 겁부터 먹었고, 잘하는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며 스스로를 위축시켰다. 하지만 막상 부딪혀 보니 결국 다 사람이 하는 일이었다. 나도, 그들도 모두 같은 사람이다. 특별해서 해내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해냈기 때문에 지금의 모습이 된 것일 뿐이다.
앞으로도 분명 쉽지 않은 순간들이 많을 것이다. 또다시 지치고, 의욕이 떨어지는 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아니라, 두려워도 다시 시작하는 용기라는 것을.
오늘의 작은 성공 두 개는 그 사실을 다시 한번 내게 알려주었다.
성장은 거창한 한 번의 도약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사소한 성공을 하나씩 쌓아가는 과정 속에서 만들어진다. 나는 다시 성장하고 싶다. 그리고 이번에는 결과보다 과정을 믿으며, 어제보다 조금 더 나아진 오늘을 차곡차곡 만들어가고 싶다.
언젠가 뒤돌아봤을 때, 지금 이 순간이 다시 성장하기 시작한 전환점이었다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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