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실 29기 가ㅊ1찾아 ㅎ6께하조 팔다리] - 3강 튜터링데이 후기

26.07.21

지방투자 실전반_30기_26년 10월 개강

내가 임보를 쓰고 있다고 착각했던 것 같습니다.

 

실전반에 들어온 뒤 지난 2주를 돌아보면 정말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

평균 수면시간 3시간.

퇴근하고 시세를 따고, 새벽까지 임보를 쓰고, 다시 출근하고.

솔직히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더 힘들었던 건 몸이 아니라 마음이었습니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이게 정말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걸까?"

시세를 따고, 자료를 정리하고, 그래프를 만들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왜 하는지도 모른 채 숙제처럼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런 상태로 참석한 튜터링데이.

처음에는 제가 생각하는 투자 가치가 맞는지 확인받고 싶었습니다.

중구를 보며 느꼈던 생각.

동구를 분석하며 가졌던 고민.

내가 생각하는 투자 포인트.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습니다.

제가 얻어야 하는 것은 정답이 아니라 관점이었다는 것을.

질문을 할 때마다 튜터님은 정답을 알려주시기보다 제가 보지 못한 부분을 보여주셨습니다.

 

비교분임도 정말 좋았습니다.

같은 중구를 보고 왔는데도 제가 생각한 중구와 조원분들이 생각한 중구가 달랐고, 튜터님이

생각하는 중구는 또 달랐습니다.

처음에는 누가 맞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듣다 보니 누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내가 보지 못한 것을 다른 사람이 보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했습니다.

혼자였다면 평생 내 생각만 맞다고 믿었을 수도 있었는데, 함께 비교하고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생각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가장 충격적이었던 순간.

임보 발표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발표 자료를 보는 것도 좋았지만 그보다 더 좋았던 것은 왜 그렇게 작성했는지를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왜 이 자료를 넣었는지.

왜 이 순서로 정리했는지.

왜 이런 결론이 나왔는지.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이게 진짜 임보구나."

저는 지금까지 임보를 쓰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시세를 올리고, 자료를 정리하고, 빈칸을 채우는 데 집중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반면 발표를 해주신 분들의 임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투자 결론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자료를 위한 자료가 아니라.

숙제를 위한 임보가 아니라.

투자를 위한 임보.

그 차이가 너무 크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튜터링데이를 통해 많은 기술적인 방법들을 배웠지만 가장 크게 남은 것은 하나입니다.

임보는 잘 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투자 결론을 내리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

남은 기간 동안 저도 단순히 시세를 따고 자료를 정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투자 결론을 내기 위해 고민하는 투자자가 되어보고 싶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은 많지만,

적어도 이번 튜터링데이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는 조금 보인 것 같습니다.

 

BM

✔ 시세지도를 상·중·하로 구분하여 상대적 위치 먼저 파악하기

✔ 해당 지역 흐름도 정리하기 

✔ 줌,아웃을 하며 정략적,정성적 데이터로 정리하기

✔ 가설 → 데이터 → 검증 → 투자 결론 흐름으로 임보 작성하기

✔ 임보를 숙제가 아닌 투자 의사결정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기

✔ 비교분임 때 다른 사람의 인사이트를 적극적으로 기록하고 내 생각과 비교하기

✔ 캘린더를 과하게 채우지 않고 루틴을 지킬 수 있는 수준으로 계획하기

✔ 강의에서 강조한 부분을 따로 정리하며 임보에 반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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