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후기] 7년차 전세살이 맞벌이 부부, 월부 강의듣고 1개월만에 서울 노원구 내집마련

26.08.02 (수정됨)

 

 

  • 결혼 7년차 10개월 남아를 둔 38살 아빠입니다. 저는 공기업에 다니고 있고(현재는 육아휴직 중) 와이프는 동대문구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 결혼 후 신혼을 11평 오피스텔에서 시작했고 현재는 25평 구축아파트로 넓혀서 전세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매매가가 3년전 입주당시만 해도 10억이었는데 상승장인 지금 14억까지 올랐고, 전세보증금 또한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주거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가기 시작했습니다. 

    내집이 아니었음에도 현재의 안락함에 취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두지 않았고 지금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6월 너나위님 라이브 방송을 접하였고, 머리를 한 대 맞은것 같은 느낌을 받음과 동시에 홀린듯 ‘내집마련 기초반’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 '내집마련 기초반’은 저한테 꼭 필요했던 강의였습니다. 단순히 어느 지역, 단지를 추천해주기 보다는 스스로 지역이나 단지, 매물을 보는 힘을 길러주려는 방향성이 좋았습니다.  

    가용 가능한 예산과 그에 맞는 3개 급지(동대문구, 성북구, 노원구)를 설정하여 보고서를 쓰기 시작했고, 3강을 다 들은 시점에는 10개 단지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을땐 놀이터 문의, 답변과 조원들의 조언을 적절히 활용했습니다. 

     

    추가로 보고서 내용을 엑셀로 옮겨 한눈에 비교하기 쉽게 정리를 해봤더니, 각 단지별 장단점을 비교분석하는게 수월해졌습니다. 장단점에 대해서는 굵거나 붉은 글씨로 표시해놔서 좀 더 명확하게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니 관심 매물과 임장 우선순위가 설정이 되기 시작했고, 임장을 가면 내집마련을 할 수 있을것만 같았습니다.

     

     

    그 중 관심이 있었던 단지는 4강(현장임장 노하우) 수강 전에 우선적으로 단지 임장을 진행했습니다. 전반적인 단지 분위기와 주변 상권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이라 단지가 안전하고 쾌적한지를 중점으로 봤습니다. 로드뷰 화면으로 봤던 것과 현장에서의 느낌은 사뭇 달랐습니다. 

     

    예산 내에서는 만족할 만한 매물이 잘 나오지 않았고, 관심있는 매물은 임장 전에 다른 사람이 먼저 계약을 하거나, 매도인이 갑작스럽게 매물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생각보다 내집마련이 쉽지 않겠구나라는 불안감이 커지는 시기였습니다.

     

    이후로도 꾸준히 새로운 단지분석 보고서 작성과 단지 임장을 병행하였고, 운이 좋게도 4강 오프라인 강의에 초청받게 되었습니다. 그간 부족하다고 느꼈던 임장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고 이 후 실전 임장에 적용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임장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상승장인 현재 관심있던 매물의 가격은 주단위로 오르고 있었습니다. 매물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실거주가 그려질 정도로 맘에 드는 집을 찾기 어려웠고 어느새 소단지, 나홀로 아파트와 저층까지 찾아보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임장을 다닐수록 마음은 조급해지고 그간 강의를 들으며 세웠던 기준이 흔들리고 있는게 느껴졌기에 다시 한번 기준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필수 요소) 9억 이하, 전용 85m2 이하, 300세대 이상, 역세권(도보 15분 이하), 교통(강남, 시청, 여의도 1시간 이내), 와이프 직장까지 40분 이내

    (선호 요소) 주차 1.0대 이상(지하주차장 연결, 00년식~), 초등학교 도보 10분 이내, 학군or학원가 인접

     

    와이프와 상의 후 필수 요소와 선호 요소를 구분하여 기준을 다시 설정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작성했던 보고서와 정리했던 엑셀파일을 다시 보니 좀 더 명확하게 가치판단이 되었고, 필수요소를 만족하면서 가능한 한 선호요소를 만족할 수 있는 매물을 추려보았더니 최종적으로 저희가 선택한 아파트는 ‘공릉두산힐스빌’ 이었습니다. 

     

    아파트 정문 및 해당동 전경
아파트 단지 내부 및 지하주차장 전경

 

  • 매물 임장날 30분 일찍 도착해 단지 임장(주변 상권, 단지 내부, 조경 상태, 주차장 등)을 했고, 예정대로 부동산 중개인과 집을 보고 나왔습니다. 집의 수리상태, 하자여부, 방향, 층고, 채광, 조망 등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으나 전고점을 1억 이상 넘은 금액으로 인해 고민이 되었고, 금액 조정 협의를 위해 부동산으로 가는 길, 차 안에서 와이프가 말했습니다. 

    ‘ 이정도면 하임이랑 살 수 있을 거 같아. 여기로 하고 싶어’ 

     

    지금껏 함께 임장을 다녔던 와이프로부터 처음으로 나온 긍정의 시그널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부동산을 통해 약간의 가격 조정을 할 수 있었고, 매도인과 전반적인 일정(약정, 토허제 신청, 계약, 중도금, 잔금 등)을 조율한 후 약정금을 송금하였습니다. 

     

    약정서와 강의자료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큰 일을 끝냈다는 후련함과 함께 왠지 모를 허탈함이 몰려왔습니다. 우연히 라이브 방송를 통해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고, 내집마련에 대한 기대감에 설렜던 적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생각대로 풀리지 않아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았던 시간이 동시에 스쳐갔습니다. 또한 ‘6개월 안에 내집을 마련한다고?’ ‘너무 성급하게 진행하는게 아닌가’ 라는 의심과 걱정이 항상 따라다녔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달 남짓한 시간만에 내집마련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제 의심은 내려놓고 ‘내 여건에서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앞으로를 즐기려고 합니다. 

     

  • 지금 드는 생각은 솔직히 내집마련을 했다는 기쁨보다는 안도감이 더 큰거 같습니다. 다른 수강생 분들도 혼란스럽고 조급한 마음이 클 거라 생각이 됩니다. 그럴수록 강의에서 알려준대로 기준을 명확히 하여 자신의 여건 내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시길 바라고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해주신 너나위님, 권유디님, 쎈스있게쓰자님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아찌108
26.08.01 17:33

우아!!! 역시 하임이아빠님 제일 첫번째로 매수하실 것 같았어요 대단하십니다👏👏👏👏👏👏

토리씨
26.08.01 19:08

역시!!!! 매번 조모임때마다 열심히 하셔서 당장이라도 계약하실 거 같았어요! 늘 열정적이시고 멋지십니다!! 너무너무 축하드려요!!

최도모creator badge
26.08.04 10:45

하임이아빠님~!!! 내집마련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