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한 번쯤 그런 생각 해봤을 거야.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잘 풀릴까.' '나는 왜 맨날 제자리일까.'
같은 월급 받고, 같은 시간 살고, 심지어 나보다 늦게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보면 저만치 앞서가 있는 사람들.
억울하지. 나도 안다.
나도 그랬어. 큰 돈 없었고, 특별한 정보도 없었어. 그냥 평범한 월급쟁이였어.
그때 내 주변을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조용히 갈리더라.
한쪽은 10년이 지나도 그때랑 똑같아. "언젠간 나도 해야지" 하면서.
그리고 나머지 한쪽은, 지금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어.
나는 그 나머지 쪽에 붙어보려고 발버둥 쳤던 사람이야.
근데 솔직히 처음엔 나도 "언젠가" 쪽이었어.
부동산 책 몇 권 사놓고 책장에 꽂아만 뒀어.
주말엔 그 동네 한 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그냥 늦잠 잤어.
"지금은 때가 아니야", "돈 좀 더 모으고" 하면서 계속 미뤘어.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 '나는 대체 뭘 기다리고 있는 거지?'
완벽한 타이밍? 그런 건 끝내 오지 않았어. 돈이 더 모이면? 그때도 핑계는 또 생겼을 거야.
달라진 건 딱 하나였어. 기다리는 걸 그만두고, 일단 발을 뗀 거.
책상에서 고민만 하던 걸 멈추고, 주말에 그냥 그 동네로 갔어.
숫자로만 보던 시세를, 내 두 발로 걸으면서 눈으로 확인했어.
그날 돌아오는 길이 아직도 기억나.
대단한 걸 한 것도 아닌데, "아, 별거 아니었네" 싶으면서 마음이 이상하게 가벼웠어.
그리고 그 가벼움이, 다음 한 걸음을 불렀어.
한 번 가본 동네가 두 번이 되고, 한 페이지 읽던 책이 한 권이 되고.
그렇게 10년을 걸었더니, 나는 그때랑 완전히 다른 자리에 서 있더라.
거창한 결심이 나를 바꾼 게 아니었어. 그냥 그 첫 한 발이었어.
그래서 결국 차이는 이거였어.
평생 그대로인 사람은 '알지만 안 하는' 사람이고, 인생을 바꾸는 사람은 '모르지만 하는' 사람이더라.
여기서 '모르지만 하는'은,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지르라는 게 아니야. 완
벽하게 다 알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는 얘기야.
덜 준비됐어도, 모자란 채로, 일단 한 발 내딛으면서 몸으로 배우는 사람. 결국 그 사람만 달라지더라.
너 지금 뭘 미루고 있어?
그 동네 한 번 가보기, 책 한 페이지 읽기, 배우겠다는 결심 하나.
그 작은 거 하나가, 오늘 너의 다음 10년을 갈라놔.
나도 그 한 걸음부터 여기까지 왔어. 그러니까 너도 분명히 할 수 있어.
거창하지 않아도 돼. 지금 그 한 걸음, 오늘 한번 떼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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