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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독서] 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마쓰이 타다미쓰 저) [워렌부핏]

26.08.06

 

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리커버 에디션)

 

개인의 감과 무작정한 노력에 의존하지 말고, 누구나 성과를 내게 만드는 '일하는 방식의 표준(구조)'을 구축하여 실행해야 한다.

 



요약

 

■ 사람을 탓하지 말고 구조를 바꿔라

“문제가 발견된 구조를 새로운 구조로 바꾼다, 그렇게 해야 조직의 체질이 바뀌고 실행력 있는 조직이 됩니다.” (1장 中)

 

• 실적이 떨어질 때 전략을 바꾸는 것은 당연하지만, 브랜드의 근간인 콘셉트까지 건드리면 오히려 고객을 잃게 된다. 초밥집이 안주 메뉴를 늘려 선술집과 경쟁하게 되는 것처럼, 본질을 잃지 않는 선에서 진화하는 경영 전략이 필요하다.

• 문제가 발생했을 때 ‘경기가 안 좋아서’, ‘사원 의욕이 없어서’와 같은 막연한 탓을 하는 것은 사고를 멈추는 것과 같다. 반드시 문제의 원인이 되는 구조가 어디엔가 숨어 있다.

• 무인양품은 ‘실행 95퍼센트, 계획 5퍼센트’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무지그램〉이라는 업무 표준화 툴을 만들었다.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카리스마가 아니라, 현장의 의견을 구조로 만드는 능력이다.

• 경영에 요행은 없다. 실적 악화는 시대의 흐름이 아니라 기업 내부의 문제다. 문제를 파헤쳐 개선하고,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다시 개선하는 과정을 반복할 때 조직의 기반은 단단해진다.

 

 

■ 매뉴얼은 감각이 아니라 지혜의 공유다

“매뉴얼을 만든다는 것은 업무를 표준화하는 일입니다. 표준이 있으면 같은 업무를 누가 해도 동일하게 할 수 있습니다.” (2장 中)

 

• 예전에는 매장 가꾸기 노하우가 점장의 머릿속에만 있었다. 이러면 점장이 떠날 때 모든 노하우도 사라진다. 개인의 센스나 감각에 의존하는 방식은 조직에 남는 것이 없다.

• 모든 업무에는 ‘왜 이 일을 하는가’라는 목적이 있다. 단순 복사나 차 심부름도 전체 기획의 규모와 중요성을 알면 태도가 달라진다. 일의 전체상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시야가 넓어진다.

• 메일 확인이나 상품 진열 횟수를 표준화하고 정해두면 불필요한 소모전을 줄일 수 있다. 사소한 작업이라도 되돌아보고 표준을 만들면 생산성은 반드시 올라간다.

• 매뉴얼(무지그램)은 지혜를 모으고, 업무를 표준화하며, 상사의 등만 보고 배우는 비효율적인 문화를 타파한다. 팀원들이 동일한 목적을 바라보고 움직이게 만들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제거한다.

 

 

■ 어려운 결정을 선택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시작이다

“쉬운 길을 선택하게 마련입니다. 다만 저 같은 경우는 오히려 어려운 선택을 하려고 늘 다짐합니다. 어려운 선택이야말로 그 안에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숨기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3장 中)

 

• 이념이나 가치관은 머리로만 아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실제 실행하고 체득해야 내 것이 된다.

•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변화를 예측하고 반걸음 앞서야 한다. 하지만 미래는 예측 불가능하다. 비즈니스는 결단의 연속이기에, 결과가 길인지 흉인지 몰라도 일단 실행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 쉬운 해결책은 매력적이지만, 대개 문제의 본질을 가리는 임시방편인 경우가 많다.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오히려 어렵고 근본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그 안에 진짜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

 

 

■ 프로는 열심히가 아니라 결과를 낸다

“성과를 내야 비로소 일은 성립됩니다. 노력해도 어떤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역시 노력의 방법이 잘못된 것이겠죠.” (4장 中)

 

• 아마추어는 성과 없는 노력도 인정받지만, 프로의 세계에서는 결과가 전부다. ‘무작정 열심히’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어떤 수준으로 무엇을 노력해야 결과가 나올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 야근이 잦은 성실한 사람들은 주로 ‘나뭇잎(지엽적인 업무)’까지 챙기느라 시간을 쓴다. ‘굵은 가지(본질적인 성과)’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업무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 파워포인트 서식 통일 같은 정보 공유화만으로도 불필요한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일의 본질을 파악하면 똑같은 근무 시간 안에서도 업무량과 생산성은 단숨에 올라간다.

• 회의는 시간을 보내는 곳이 아니라 ‘결정하고 실행하기’ 위한 장소여야 한다. 실행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회의 준비는 최소화하고, 그 시간을 실행에 쏟아야 한다.

 

 


깨달은 점 & 적용할 점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실현하는가 단순한 작업이나 간단한 업무의 경우, ‘왜 그것이 필요한지’를 파악하지 못해 잠깐 게을리 하면 엉망이 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가령 복사를 하거나 차 심부름을 싫어하는 신입사원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업무가 전체 업무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설명하면 일을 할 때의 의식이 바뀌겠죠.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복사하는 작업도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것과 기획의 내용이나 규모, 중요성을 알고 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단순한 복사 업무라고 해도 자신의 아주 작은 실수가 수만 엔의 손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걸 의식한다면 주의해서 자료를 정리할 것입니다. 눈앞의 작업이 어떤 큰 업무와 연결되는지를 이해하면 시야가 넓어지고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됩니다.

 

✔ 그동안 습관처럼 해온 일들이 정말 많았다. 회사에서도 밀려들어오는 업무를 쳐내기 바빠, 일단 '이걸 왜 하는지' 깊이 생각해보지 않고 처리한 경우도 많았다. 임장하거나 임보를 작성할 때에도 너무나도 익숙한 영역이다보니 그냥 하던대로 해온 경우도 많았다. 일전에 줴러미튜터님께서 '하던대로 하면 성장하지 못한다'는 말씀을 해주셨던 것이 생각난다. 어떤 것을 할 때 무조건 부딪히는 것이 아니라, 일단 부딪히면서 하더라도 중간에 복기할 시간/생각할 시간을 가지며 내가 하고있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지금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그에 맞게 행동하고 있는 것인지 돌아봐야 한다.

최근에 시세 루틴을 할 때 이런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단순히 전국 지역별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이유 하나로, 그저 습관처럼 시세트래킹을 하곤 했다. 물론 이런건 투자자로서 당연히 필요한 행위다. 그러나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 시점에서, 지금 시장에서 찍힌 점들 속으로 들어가 그 현장 분위기와 거래 되는 모습, 사람들의 심리 등을 이해하며 지금 시기에서만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쌓는 것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같은 시세트래킹을 하더라도 시장 분위기와 사람들의 심리와 앞으로 변할 상황 들을 생각해보며 더 깊이있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될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그냥 표면적인 이유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문제점을 찾은 뒤, 이번에는 그런 문제를 낳은 구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반드시 어딘가에 그 문제를 만드는 구조가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나빠졌기 때문에’, ‘사원의 의욕이 부족해서’와 같은 막연한 이유로 문제가 일어나진 않습니다. 그 정도에서 문제 찾기를 그만두는 것은 사고 정지T와 마찬가지입니다. 문제가 발견된 구조를 새로운 구조로 바꾼다, 그렇게 해야 조직의 체질이 바뀌고 실행력 있는 조직이 됩니다.

 

✔ 최근, '말을 잘 못하는 것'의 원인은 타고난 언변이나 센스 부족이 아니라, '생각 정리'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적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독서모임에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OO님은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했을 때, 마치 답변을 준비한 것인 양 술술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종종 목격하곤 한다. 투자생활 초반에는 '저 분은 경험이 많으셔서 저렇게 이야기가 잘 나오나보다'라고 생각했다. 어느정도 투자경험이 쌓인 이후부터는 '저 분은 말을 원래 똑부러지게 잘 하는 사람이구나'로 생각이 바뀌었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본인의 생각을 명쾌히 전달하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런 사람들의 말과 모습을 동경해왔다.

나는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스스로 판단했을 때 말할 때마다 횡설수설, 그래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나는 그 원인이 '나의 경험부족' 또는 '언변'에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One Message' 를 쓴다거나 두괄식으로 말해본다거나 하는 식의 노력을 했다.

그런데, 본질은 그게 아니었다. 물론 앞서 언급한 행위가 당연히 말을 할 때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만, 진짜 중요한 건 '나의 경험과 생각이 정리되는 것'임을 깨달았다. 결국 내가 경험한 바로부터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한 생각 정리가 명확히 안되어있다보니, 관련된 질문이 들어왔을 때 여기저기서 산발된 생각을 끌고와 말하며 말이 불필요하게 길어질 때가 많았다. 그때부터 노력의 구조를 바꿨다. 두괄식이나 One message는 방법론 적인 것이고, 애초에 본질적으로 내가 겪었던 감정이나 생각을 매주마다 복기하는 방식으로 아예 전환을 했다. 이런 과정이 반바로 제대로 된 문제 진단/인식과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엄청난 개발비를 투입한 신상품이나 새로운 서비스의 판매가 좋지 않은 상황을 누구나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대로 계속 팔 것인가, 철수할 것인가에 대한 결단의 순간에서 대부분은 결국 쉬운 길을 선택하게 마련입니다. 다만 저 같은 경우는 오히려 어려운 선택을 하려고 늘 다짐합니다. 어려운 선택이야말로 그 안에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숨기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쉽게 실행할 수 있는 해결책은 확실히 매력적이고 눈앞의 문제를 바로 해결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문제를 표면적으로만 해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동일한 실패를 되풀이하게 합니다.

 

✔ 이 구절을 보고 이유보다 방법을 먼저 이야기하며 소통하던 과거 내 모습이 떠올랐다. 실전반 튜터링을 하다보면 수많은 고민들을 마주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예로부터 '실효성'이라는 감투 하에 'WHY'보다는 'WHAT', 'HOW'를 알려주는 것에 집중했었다. 어떻게 하는 것인지 방법적인 부분을 항상 이야기 하곤 했었다. 왜 그랬나 지나고보니 그렇게 하는 것이 즉각적으로 피드백도 오고 문제를 해결하기 가장 쉬운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전화임장이나 매물임장, 시세트래킹 등을 잘 못하시는 분들에게 무엇이 어려운지 물어보면 '시간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라서', '바빠서' 등의 이야기를 하시곤 한다. 그런 분들께 이전까지는 방법적인 이야기를 많이 알려드리곤 했다. 방법을 말씀드리면 즉각적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이 들어오는 경우도 있지만, 종강 이후에도 이것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혹은 학기중에도 쉽게 해결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왜 그런가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류의 어려움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다. 애초에 '부사님을 속이는 것 같아 부대껴서', '이걸 왜 해야하는지 정확히 모르는데 남들 하니까 해야할 것 같아서'와 같은 어려움에서 출발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런 어려움들을 명확히 파악하려 하지 않고 초반에 솔루션을 먼저 제공하려 헀던것 자체가 패착이었다. 쉽고 보이는 해결책이 눈 앞에 있더라도, 돌아가도 괜찮으니 진짜 어려움이 무엇인지, 왜 그런 어려움이 생긴것인지 배경을 더 명확히 질문하며 파악하고자 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일을 대하는 자세 중의 최악은 마치 소년 야구팀의 아이들처럼 막연히 ‘나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식의 자세입니다. 아마추어 세계에서는 성과 없는 노력도 인정을 받을 수 있지만, 프로의 세계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를 내지 못하면 역부족이었다고 판단될 뿐입니다. 예를 들어 소년 야구 세계에서도 투수가 되고 싶다면, 포지션을 따낼 때까지 다른 사람보다 두 배 더 노력할지, 러닝과 근력 트레이닝을 할지, 그 방법을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보통 실력에도 이르지 못합니다. 무작정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 노력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는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중략)

야근하는 사람은 대체로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매우 성실하다는 것입니다. 일에는 굵은 가지도 있지만 자잘한 가지나 나뭇잎 같은 부분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굵은 가지란 회의에서 신상품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기획을 통과하는 일을 말합니다. 그런데 성실한 사람은 시간을 들여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하고 지엽적인 ‘나뭇잎’까지 철저하게 살펴보고 싶어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야근을 없애기 위해 업무의 질을 떨어뜨려도 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시간 안에 일을 끝내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에 관해 연구하지 않으면 생산성은 오르지 않습니다.

 

"결과물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없다"는 말은 참 멋있다. 어쩌면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 하는 것이 미덕이고, 단기적으로는 아쉬울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런 마음을 갖고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이 때로는 성장을 막아버리는 경우가 있다. 더 상위의 질높은 결과물을 내어야 하며,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해야 하는데, 그런 질높은 행동보다 그저 '열심히 한다'는 사실 하나로 만족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나 또한 그런 류의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번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시간을 많이 투입하고 오랫동안 노력하는 모습, 그 자체에 만족하고 끝내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어진 시간 안에 가장 중요한 일을 효율적으로 해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선순위를 잘 설정해야 하고, 그 우선순위와 행동의 순서는 주간 복기를 통해 정해진다.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도, 우선순위가 너무 많다보니 다소 뒤죽박죽 하고 있지만, 지금 또한 무조건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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