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② 수강 전 고민 — 나, 재테크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거 맞을까?
단기수익률, 인플레이션, 사고팔고 갈아타기… 빨리 하면 좋지만 빨리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복잡하게 생각하기도 싫어지고, 환경 밖에서 느꼈던 FOMO를 환경 안에서 느끼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오래할 수 있는 방법을 다시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던 차에, 귀인 나위님의 전담 강의가 신설된 것이죠! +_+
③ 배운 것 — 올바른 순서대로 투자하자
강의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는 딱 한 문장이었어요. "올바른 순서대로 투자하자." 그동안 저는 기준이나 원칙 없이 그때그때 돈이 될 것 같은 데 투자하는 걸 반복해왔는데, 정답은 올바른 투자 순서가 있다는 것이고, 그 순서 안에서 아직 내 차례가 아닌 건 내 것이 아니라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이 뼈아프게 와닿았습니다.
올바른 재테크란 30년 벌어서 그 뒤 30년(60년까지)을 사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일할 수 있는 기간 동안 자산을 쌓아서, 은퇴 이후 그 자산을 꺼내 쓰는 구조라는 거죠. 그리고 기회는 생각보다 자주 온다는 말이 위안이 됐어요.
2018년, 그리고 최근에도 부동산·주식 모두 기회의 순간이 있었고, 대략 5년 주기로 이런 기회가 반복해서 온다고 하니, 지금 조급해할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올바른 재테크관을 가진 사람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도, 다음 버스를 기다리듯 다음 기회를 기다릴 줄 알기 때문이라는 것도요.
가장 크게 와닿은 건 재테크와 투자는 다른 개념이라는 점이었어요. 투자는 재테크의 큰 그림을 구성하는 한 요소일 뿐이었던 것입니다. 단순히 돈을 복사하고픈 욕망덩어리와는 차원이 다른 개념이었어요.
두 번째로 크게 배운 건 부의 선행지표 = 소득×저축×수익률×기간(소저수기)입니다. 이 4가지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그게 발목을 잡는다는 걸요. 저는 소액투자에만 매몰돼서 정작 소득과 저축 관리는 소홀히 하고 있었더라고요. 소득이 중위소득 이하면 부업을 고려해야 하고, 소득이 세팅된 다음에 투자를 배워도 늦지 않다는 말에, 제가 지금 어느 축이 부족한 건지 스스로 점검해보게 됐습니다.
세 번째는 축적 자산의 기준 = 규모·상승률·하락률·상승기간비율(규상하상) 이었어요. 넷 중 하나라도 안 되면 그건 쌓아갈 자산이 아니라 사고파는(트레이딩) 자산이라는 걸 배우면서, 제가 그동안 왜 방향을 못 잡고 헤맸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그동안 저는 좋아 보이는 종목이면 무작정 담았는데, 이제는 "이 자산이 규상하상을 다 충족하는가"를 먼저 따져보게 됐어요.
가장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 건 순자산 구간별 실행 로드맵이었어요. 현금(저축 시스템) → 미국 주식(S&P500) → 전세 투자(갭투자로 목돈 확대) → 내 집 마련 → 이후 분산투자로 이어지는 순서를 보면서, 아, 나는 지금 이 로드맵 어디쯤에 있는 거지 하고 제 위치를 처음으로 객관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순자산이 적을 땐 현금부터 확보하고 미국 주식 적립을 시작하고, 어느 정도 목돈이 모이면 전세 투자를, 그다음엔 내 집 마련을, 그리고 그 이후에야 비로소 분산투자로 넘어가는 거더라고요. 지금까지는 이 순서를 무시하고 뒤죽박죽 손대고 있었다는 걸 인정하게 됐습니다.
베타 투자와 알파 투자의 구분도 새로웠어요. 베타 투자는 시장 평균 수준(약 10%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간접·분산 투자로, 내 집 마련이나 미국 S&P500 지수 ETF 같은 게 여기 속해요. 리스크가 낮고 시간 투입도 적어서, 저처럼 아직 기반이 덜 잡힌 사람에게는 이게 먼저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알파 투자는 시장 초과 수익(약 20% 이상)을 노리는 직접·집중 투자인데, 전문성과 시간 투입이 훨씬 크더라고요. 저는 그동안 순서 없이 알파 투자부터 흉내 내고 있었던 것 같아 부끄러워졌습니다.
④배운 것 — 오래 투자를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2가지 — 루틴과 사람
이번 강의에서 가장 마음에 오래 남은 얘기는 이거였어요. 의지가 강한 사람이 오래 하는 게 아니라, 습관을 만든 사람이 오래 한다는 것. 습관은 루틴과 사람으로 만들어진다는 말을 들으면서, 제가 왜 그동안 투자를 꾸준히 못 이어갔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PT 선생님과 약속이 있으면 운동을 빠지지 않게 되고, 학원에 가면 싫어하던 과목도 꾸준히 하게 되는 것처럼, 저도 혼자 하려니까 자꾸 흐지부지됐던 거예요.
2015년 서울 평균 아파트가 5억대였을 때 같이 시작한 스터디 50명 중 지금까지 남은 사람이 단 3명뿐이라는 얘기를 들으면서 소름이 돋았어요. 시장이 안 흔들려도 굳이 버틸 필요가 없어진 사람들이 하나둘 이탈해갔다는 건데, 저도 그렇게 흐지부지 이탈해버릴 뻔한 사람 중 하나였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과제 제출과 동료 댓글 달기를 그냥 하는 척이 아니라 진짜 제 루틴으로 만들어봐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원칙과 욕심 — 마인드셋을 다시 잡다
강의를 들으며 가장 뜨끔했던 부분은 원칙과 욕심의 차이였어요. 원칙을 지키면 안전하고, 원칙을 벗어나면 욕심이 된다는 설명을 들으면서 제 지난 4년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서울 아파트를 사고 돈이 안 모이면 미국 주식을 산다"는 건 원칙이지만, 주변에서 "지금 삼성전자 진짜 좋대!" 하는 말만 듣고 원칙·기준 없이 다 집어넣는 건 욕심이라는 말이, 제가 그동안 해왔던 행동이 아니었나 싶어 부끄러웠어요. 미국 지수 ETF는 10년 중 8년이 상승하는데, 나머지 2년이 바로 원칙을 지켜야 할 하락장 구간이라는 말도 마음에 새겼습니다. 앞으로는 흔들릴 때마다 "이게 내 원칙 안의 행동인가, 욕심인가"를 스스로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⑤ 망설이는 분들께 한마디
건강한 재테크관을 심어주는 월부를 만났기에 다행입니다. 그리고 '돈이 복사되는' 방법에 몰두해있는 지금에 이런 강의가 열려주어서 다행입니다.
강의 마지막에 들었던 부의 공식을 여기 다시 적어봅니다. 부의 공식 = (소득 − 지출) × 저축률 × 수익률 × 투자기간(소저수기). 그리고 결과는 인품에서, 인품은 행동에서, 행동은 긍정에서 나온다는 말도요.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면서 에너지를 쓰기보다는, 지금 해야 할 것에 집중하라는 이 말이 이번 강의를 들으며 얻은 가장 큰 선물 같습니다.
나위님의 재테크입문반 1기가 될수 있어 감사합니다^^
26년 목표중 너나위님 만나는거였는데 직접 뵐수있어 감사합니다~
다음엔 직접 인사할수 있는걸로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