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행복한 투자자 리치리나입니다.
전임을 정말 술술술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막상 전화를 걸려고 하면
선뜻 전화번호를 누르기가 쉽지 않으시죠?
저도 그렇습니다.
전임을 하기까지 아직도 버퍼링이 많이 걸린답니다. 😅
우리는 아직 부린이니까요.
그래서 더더욱 열심히 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전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너나위님도 매일 전임을 하신다고 해요.
정말이요??

그 이야기를 듣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전임을 의무라고 생각하기보다
조금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그래서 오늘은 제가 전임을 조금 더 재미있게 하는 방법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임장 전에 전임을 해보세요
임장지를 배정받으면 보통
입지분석 → 시세 따기 → 분임 → 단지분석
이런 순서로 진행하게 되는데요.
저는 가능하다면 분임 전에 생활권별 대장단지나 주요 단지에 한 번씩 전임을 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전임을 먼저 해보면
- 생활권이 조금 더 잘 보이고
- 단지별 가격대가 어느 정도 정리되고
- 분임을 하면서 단지를 볼 때도 훨씬 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분임을 하다가
“어? 저 단지! 어제 부사님께 전화했던 단지인데?”
하는 순간이 생깁니다.
그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어제 들었던 내용이 실제 현장에서는 어떻게 보이는지”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임장이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라
전화로 들었던 정보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과정이 됩니다.
부산 동래구를 예로 들어볼게요.
예를 들어 부산 동래구를 임장한다고 해보겠습니다.
동래구는 크게 사직생활권 / 명륜·온천생활권 / 안락생활권 / 명장생활권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우리가 이걸 어떻게 알겠어요?
배워서 하는 거지, 처음에는 모르는 게 당연합니다.
아실에서 최고가 단지부터 확인해봅니다.

가격을 쭉 보다 보면 눈에 들어오는 단지가 있습니다.
사직동에서는 롯데와 쌍용이 눈에 띄고,
'음… 롯데가 더 비싸고 그다음이 쌍용이네.'
그리고 사직역에서 조금 멀어지는 KCC, 쌍용, 하늘채 등의 단지를 비교해보면
롯데와 4억 이상 차이가 나는 단지들도 보입니다.
그러면 여기서부터 궁금증이 생깁니다.
“와… 왜 이렇게 비싸지?”
이때부터가 전임의 시작입니다.

가격 차이에 '왜?'를 붙여봅니다
우리는 아직 답을 몰라도 됩니다.
그냥 궁금한 것을 생각해보는 겁니다.
역에서 가까워서 그런가?
언덕이 없어서 그런가?
사직야구장 때문인가?
학군 때문인가?
연식 때문인가?
추측을 해봐도 좋습니다.
맞아도 좋고 틀려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가격 차이를 보고 '왜?'라는 질문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부사님께 전화를 걸어봅니다.
“안녕하세요. 사직롯데를 보고 있는데요.
혹시 사직롯데가 다른 단지보다 가격이 비싼 이유가 뭘까요?”
“KCC와는 가격 차이가 꽤 나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이렇게 하나씩 물어보는 겁니다.
부사님께 여쭤보면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직롯데와 쌍용은 여고초를 품고 있고 여고초 배정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여고초 학생들의 중학교 배정과 관련해서
여명중을 선호하는 수요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부산은 초등학교 배정에 따라 중학교 배정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느 단지에서 어느 초등학교를 가고,
그 초등학교에서 어느 중학교로 연결되는지”
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어느 순간 가격 → 학군 → 단지 선호도가 연결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전임한 내용을 그대로 임보에 넣어봅니다
이렇게 전임을 하면서 확인한 내용을 정리해두면
임보의 학군 파트를 작성할 때도 훨씬 수월합니다.
그냥 인터넷에서 학군 정보를 찾아서 적는 것이 아니라,
“왜 이 단지가 비싼가?”
라는 질문에서 시작해서
가격 차이 → 부사님 전임 → 초등학교 → 중학교 → 선호도
까지 연결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나의 궁금증을 해결하다 보면
임보에 쓸 내용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전임은 '전화하기'가 아니라 '궁금증을 해결하는 과정'
저는 전임을 잘하는 사람이
전화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격을 보고 궁금증을 만들고,
그 궁금증을 질문으로 바꾸고,
전화를 통해 답을 찾고,
그 답을 현장에서 다시 확인하는 것.
이 과정이 전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술술술 전화할 필요 없습니다.
전화번호를 누르기까지 버퍼링이 걸려도 괜찮습니다. 😂
저도 아직 버퍼링이 걸립니다.
다만,
“왜 이 단지가 더 비싸지?”
라는 작은 궁금증 하나를 가지고 전화를 걸어보세요.
그러면 어느 순간 전임이
해야 하는 숙제가 아니라
“내가 몰랐던 지역의 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있는 과정”
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임장이 훨씬 재미있어집니다.
전임, 우리 조금 더 즐겁게 해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