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기초반 1기 45조 대나무] 불안한 마음이 강의를 신청했고, 이제는 손과 발이 움직일 차례다.

2010년 결혼하고 13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전세로 시작해서 대단한 상승장을 경험하면서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주저하기만 했던 지난날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자책과 원망의 연속이였다.

너무 답답한 나머지 점을 보러 점집도 갔다...ㅎㅎ

부동산 책을 봐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하지만 책을 끊임없이 빌리고 반납을 반복했다.

운동화를 신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보고, 네*버 부동산도 매일 들어가서 시세를 쳐다보며

2년마다 집주인 전화를 받으며 스트레스도 받고, 집으로 나름 재테크를 잘했다고 생각하는 친구나 지인에게

전화로 이것저것 물어보며 뭔가를 들을 수 있을까 기웃 거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달라지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

내 생애 처음으로 인터넷 강의를 신청했다. 그것이 바로 '내마 기초반' !!!

1주차 강의를 듣고 내가 당장 뭘 해야하는지 알게 되었다.

-내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 찾자

-찾았다면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지금 당장 완벽하게 구체화하지 않아도 돼,그냥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걸 구체화하고 바뀌면 변경하면 된다.

-제대로 정석대로 공부해서 그냥 그렇게만 실천하자.

비록 카톡방에서의 소통이 많지만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있으니 그것 만으로도 왠지 용기가 난다.

이제야 비로소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던 퍼즐들이 하나씩 하나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