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반 기초를 수강할때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갔던 경험이 아닌 진짜 나의 첫 분위기 임장......
처음으로 배운대로 서툴게 분위기임장 코스도 짜보고, 조원들끼리 정해진 임장 루트를 따라 가기 위해 전날 미리 임장 루트를 출력하고, 필요한 정보들(단지의 연식과 세대수)를 미리 적어보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당일날 아침 차를타고 모임장소로 이동할 때는 솔직한 심정으로 잘할 수 있을까 보다는
'이게 정말 맞는건가...?' '너무 조원분들이랑 어색한데 그냥 혼자 한다고 할까....?' 하는 부정에 가까운 생각들이 가득했었습니다.
다 같이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시작한 첫 걸음에서도 그런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마음 한구석에 남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어색하지 않게 계속 노력해주시는 조장님과 조금씩, 한마디씩 오고가는 조원분들과의 대화속에서 이런것이 분위기 임장이구나 하는것을 어렴풋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다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가고 어색한 시간이 계속 될 줄 알았지만, 따뜻하게 건내는 한마디 한마디로 언제 어색했었냐는듯이 많이 친해진것 같았습니다.
점심 이후로 분위기 임장을 하면서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이런것이 분위기 임장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만큼 조원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동네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서로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게 된것 같았습니다.
모두가 그렇듯 평소보다 많은 걸음을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힘들지만 '함께가면 멀리간다'는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월부에서 강의를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서 아마 이런 마음으로 조별 임장을 적극 권장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걸음마부터 아직 제대로 때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걸어가야 한다는 의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왼발 다음에 왼발을 가고, 오른발 다음에 오른발을 갈 지라도 가고 있음을, 나아가는 그 의미와 목적을 충분히 깨닫게 해 줄 수 있는 그런 첫 조별 분위기임장이었습니다.
1%의 가능성에서 1.000000001%의 가능성으로 나아가길 희망하며....^^
댓글 0
김안녕 : 1퍼센트의 가능성님! 첫 분임 고생하셨습니다! 닉네임이 멋지신 것 같아요 :) 파이팅입니다 !
나또또 : 많은 것을 더 못 나누어드려 아쉬울 뿐입니다 ㅎㅎㅎ오늘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가능성님!! 앞으로도 팟팅
바셀서퍼 : 가능성님 역시 멋지십니다!! 실준반 한달 같이 화이팅입니다! ㅎㅎ
붕어빵 : 가능성님~ 분임 잘다녀오셨어요? 기초반도 그렇지만 실준반도 조원분들이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끝까지 화이팅해요~~ 첫 소개때도 그랬지만 닉네임 의미가 진짜 좋네용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