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나눔을 실천하며 성장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은
룰루랄라7입니다.
지금 투자를 준비하고 있으신가요?
투자를 하고 나면
마음이 편해질 줄 알았습니다.
열심히 임장했고,
임보도 썼고,
비교도 하고 결국 투자까지 했으니까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1호기를 하고 난 뒤 이런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내가 잘못 산 건 아닐까?’
‘왜 하필 이 단지를 샀지?’
‘다른 걸 샀어야 했나?’
분명 투자하기 전에는 괜찮다고 생각해서 산 단지인데,
투자하고 나니 자꾸 다른 단지만 눈에 들어왔습니다.
내가 가진 단지는
마치 미운 오리 새끼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1호기가 잘못한 건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다시 1호기를 복기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문제는 단지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그 단지의 가치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누군가
“왜 이 단지를 샀어요?”
라고 물었을 때,
입지가 어떻고, 교통이 어떻고,
이런 이야기는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왜 이 단지가 이 가격에 싸다고 생각했어요?”
라고 물으면 명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저는 투자까지 했지만
내가 무엇을 보고 투자했는지에 대한 확신은 부족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가격이 조금만 움직여도 흔들렸고,
다른 단지가 오르면 내가 잘못 산 것 같았습니다.
미운 오리 새끼가 백조라는 걸 몰랐던 것처럼
미운 오리 새끼는
어느 날 갑자기 백조가 된 것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백조였습니다.
단지의 가치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서
그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반대로 좋은 단지라는 사실만 안다고 해서
좋은 투자가 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투자를 준비하면서는
조금 다르게 해보기로 했습니다.
① 가치를 발견하고
② 그 가치에 확신을 갖고
③ 내 투자 기준에 맞는지 판단하는 것
단순히 임보를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 가지에 답하기 위해 임보를 쓰려고 했습니다.
“좋은 단지예요”에서 한 걸음 더
투자를 공부하다 보면
좋은 단지를 알아보는 눈은 조금씩 생깁니다.
하지만 투자자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좋은지,
지금 가격은 그 가치에 비해 어떤지,
그래서 내가 지금 투자할 수 있는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과정을 거쳐야
매수 버튼을 누르는 순간뿐 아니라
매수한 이후에도 내 투자를 믿고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1호기는
제게 실패한 투자가 아니라,
‘확신 없이 한 투자가 얼마나 흔들릴 수 있는지’를
가르쳐준 투자였습니다.
혹시 내 1호기도 미운 오리 새끼처럼 보인다면
투자한 뒤 자신의 물건이
괜히 미워지는 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바로
“잘못 샀나?”
부터 생각하기보다 한 번 다시 들여다보면 좋겠습니다.
나는 이 단지의 가치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
왜 이 가격에 샀는지 설명할 수 있는가?
지금도 그 투자 판단의 근거는 유효한가?
어쩌면 미운 오리 새끼였던 것은
내 투자 물건이 아니라,
아직 그 안에 있는 백조를 발견하지 못한
나의 시선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1호기를 통해 배웠습니다.
투자와 연결되는 공부란
숨은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치에 확신을 갖고,
마지막 투자 판단까지 내릴 수 있게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