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나누면서 함께 성장하는 투자자
뽀오뇨입니다.

이번달 돈버는 독서모임을 진행하며 참여자분들과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
라는 고민을 함께 나누게 되었습니다.
살다 보면 해야 하는 일들을 열심히 해내느라
정작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는 뒤로 밀릴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어느 순간 이런 질문 앞에 서게 됩니다.
나는 지금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걸까?
나에게 ‘잘 사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모임이 끝난 뒤에도 이 이야기가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책을 한 권 추천해드리고 싶어도 쉽게 고를 수가 없더라고요.
제가 재미있게 읽은 책,
제가 좋아하는 책을 추천하는 것과
지금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필요한 책을 건네는 건 또 다른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읽었던 책 안에서 억지로 답을 찾기보다는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으시는 독서TF 동료분들께
고민을 나누고 책을 추천받아봤습니다.
저 역시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들이지만
책을 찾아보고, 왜 이 책을 추천해주셨는지 하나씩 찾아보니
각각 다른 방향에서 ‘잘 산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들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읽어볼 겸
함께 기록해봅니다. 💛
📚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희망을 가져라. 희망을 갖지 않는 것은 어리석다.”
장영희 교수님은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왔고 세 차례 암 투병을 겪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쓰인 책이라 처음에는 무거운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는데,
오히려 이 책이 계속 이야기하는 것은 희망과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이라고 합니다.
책의 목차에도
‘오늘이라는 가능성’, ‘괜찮아’, ‘너만이 너다’, ‘네가 누리는 축복을 세어 보라’ 같은 말들이 있어요.
무언가 엄청난 것을 이루어야 삶이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것 자체를 소중하게 바라보는 이야기입니다.
의지나 노력만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저절로 생겨나는 힘, 결국 다시 살아가게 만드는 희망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삶의 방향을 잃었을 때 우리는 자꾸 새로운 목표부터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어쩌면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 전에
‘나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지?’
‘그 시간 속에서도 나는 계속 살아왔구나.’
하고 지나온 삶을 먼저 바라봐주는 게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다시 달리라고 말하기보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을 먼저 안아주는 책으로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 류시화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류시화 시인이 자신의 삶에서 겪었던
기쁨과 슬픔, 방황과 우연들을 돌아보며 쓴 에세이라고 합니다.
이 책이 바라보는 삶은
‘좋은 일은 좋은 것, 나쁜 일은 나쁜 것’처럼 단순하지 않습니다.
지금 나에게 좋지 않은 일처럼 보이는 것이
먼 훗날 어떤 의미가 될지 우리는 아직 알 수 없다는 거죠.
“축복을 셀 때 상처를 빼고 세지 말라.”
상처까지 포함해서 내 삶이라는 시선이 참 좋았습니다.
우리는 힘든 일이 생기면 자꾸 빨리 의미를 찾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런데 모든 일에
지금 당장 답을 내리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닐까요.
좋았는지 나빴는지조차 아직 모르는 채로
조금 더 살아봐도 되는 거잖아요!
지나온 삶을 급하게 평가하기보다
천천히 돌아보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이 잘 어울릴 것 같아 저도 궁금해졌습니다.
📚 세상 끝의 카페 - 존 스트레레키

이 책은 조금 다르게
‘그렇다면 나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를 묻는 책입니다.
지쳐 있던 주인공이 우연히 ‘세상 끝의 카페’라는 곳에 들어가고,
메뉴판에서 이상한 질문들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중 하나가
“당신은 왜 여기 있습니까?”
그리고 또 하나가
“충만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입니다.
주인공은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왜 원하지도 않는 일에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지,
자신에게 중요한 삶은 무엇인지 하나씩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누군가가 정해준 성공의 기준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을 내가 선택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요.
이 책이 특히 와닿았던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잘 살아야지’라고 정말 많이 생각하지만
정작 그래서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데?
라고 물으면 선뜻 대답하기가 어렵잖아요.
돈을 버는 것도, 투자하는 것도, 일을 하는 것도
결국 그 자체가 삶의 최종 목적은 아닐 테고요.
그것들을 통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가 먼저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마음이 정리된 뒤
앞으로의 삶을 다시 그려보고 싶을 때 읽어보면 좋을 책 같습니다.
📚 사람을 안다는 것 - 데이비드 브룩스

이 책은 ‘사람을 어떻게 위로할 것인가’만을 다루는 책은 아니고,
한 사람을 제대로 바라보고,
그의 이야기를 듣고,
타인의 세계를 깊이 이해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책이라고 합니다.
좋은 질문을 하는 법
어려운 대화를 나누는 법
다른 사람의 인생에 들어가 보는 일
고통을 겪은 사람을 대하는 법까지 다룹니다.
그중 추천해주신 부분에서 저는 이런 말이 참 좋았습니다.
상대의 나쁜 버릇을 고치려 하기보다 그냥 그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사람.
처음에는 다른분들의 고민을 듣고
‘내가 무슨 말을 해줘야 하지?’를 정말 많이 생각했습니다.
어떤 책을 추천해야 하지?
어떤 말을 해야 힘이 되지?
어떻게 해야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드리지?
그런데 이 책의 이야기를 보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어요.
꼭 해결해주지 않아도 되는구나.
누군가 힘든 이야기를 꺼냈을 때
정답을 알려주거나 그 사람을 변화시키려고 하기보다,
그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고
그 시간을 있는 그대로 함께해주는 것도
누군가를 돕는 방법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뽀오뇨가 건네고 싶은 책, 부자의 언어 - 존 소포릭

저도 어떤 책을 추천드릴까 생각하다가
결국 제 책장에서는 <부자의 언어>가 떠올랐습니다.
제 인생책이기도 한 책이에요.
처음 제목만 보면
‘돈을 어떻게 벌 것인가’에 관한 책처럼 느껴지지만
저는 이 책을 읽을 때마다 오히려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생각하게됩니다.
저자가 자신의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인생의 지혜를 담은 책이라서 그런지,
저에게는 이상하게 부모님이 옆에서
삶에 대해 이야기해주시는 것처럼 들렸던 책이기도 합니다.
책에는 부를 하나의 ‘정원’에 빗대어 이야기합니다.
오늘 내가 심는 작은 씨앗들,
매일 반복하는 행동과 습관,
어떤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지가 쌓여
결국 내가 살아갈 삶을 만든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아했던 것도
단순히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삶이 있다면,
결국 그 삶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가는
시간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 좋았어요.
돈도 투자도 결국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수단일 뿐이고
그보다 먼저 중요한 건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오늘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갈 것인지
스스로 알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추천해주신 책들이
지금까지 지나온 삶을 다독이고 천천히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면,
제가 부자의 언어를 통해 전하고 싶은 건
앞으로의 삶은 다시 내가 하나씩 만들어갈 수 있다는 메세지였습니다.
거창하게 모든 답을 정하지 않아도 괜찮고,
오늘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씩 알아가고 선택하면서
다시 나만의 정원을 가꿔가면 되는 것 아닐까요.😁
그래서 뽀오뇨의 책장에서는
이 한 권을 조심스럽게 꺼내봅니다.
책 다섯 권을 보다 보니
각각 이야기하는 방향은 조금 달랐지만
이상하게 하나로 이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나를 바라보게 하고,
지나온 삶을 너무 빨리 판단하지 않게 하고,
그렇다면 앞으로 나는 어떤 삶을 선택하고 싶은지 묻게 하고,
그 모든 시간을 지나고 있는 사람의 곁에
우리는 어떻게 있어줄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결국 ‘잘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는
누구도 대신 답해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잘 산다는 게 꼭 더 빨리 달리고,
더 많은 것을 이루는 것만은 아닐지도 모르겠어요.
지나온 내 삶을 인정하고,
아직 답을 모르는 시간을 충분히 지나고,
다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알아가면서,
그다음에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씩 선택해가는 과정들…
그게 어쩌면 나에게 맞는 삶을 찾아가는 과정 아닐까요.
이번에는 고민에 제가 답을 드린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의 고민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서
저도 좋은 책과 생각을 많이 얻었습니다.
기꺼이 책장을 살펴보고
좋은 책과 마음을 나눠주신 독서TF 동료분들께 감사합니다.💛
저도 추천받은 책들을 하나씩 읽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혹시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 때 꺼내보는 책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댓글로 같이 공유해주세요.💛
우리의 책장에 있는 한 권이
지금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한 권일 수도 있으니까요.

🎙️ MC 뽀오뇨의 고민상담소는
매주 화요일에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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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오뇨가 함께 듣고, 함께 고민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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