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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더] 지도 보는게 어려운 저희 동료분에게

26.08.26

 

안녕하세요.

결국 해내는 투자자가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오늘은 더입니다.

 

이번에 반원분과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한 분이 지금도 길 보는 게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지도를 계속 들여다보면서도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저도 처음엔 많이 헤맸습니다.

예전 임장 때 일입니다.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핸드폰이 방전됐습니다. 지도도 없이 숙소를 찾아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한 건 바다를 오른쪽에 끼고 걷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랜드마크 단지를 보면서 방향을 맞췄습니다. 그렇게 숙소까지 갔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도 없이 길을 찾은 게 아니라 참고점 두 개로 찾은 것입니다. 군대에서 배운 지도 정치가 이것입니다. 지도의 북쪽을 실제 북쪽에 맞춰 놓는 것. 

그러면 지도 위의 방향과 눈앞의 방향이 같아집니다.

 

참고점은 아무거나 잡으면 안 됩니다

멀리서도 보이고, 안 움직이고, 헷갈릴 쌍둥이가 없어야 합니다. 아파트 동은 최악입니다. 다 똑같이 생겼거든요.

이번 임장에서는 네 가지를 썼습니다.

  • 바다나 강 : 가장 확실한 참고점입니다. 절대 안 움직이고 헷갈릴 것도 없습니다. 앞서 제가 숙소를 찾은 것도 이걸로 방향을 잡은 것이었습니다.
  • 대로 : 길게 뻗어 있어 어디서든 걸립니다. 축으로 삼으면 좌우가 정리됩니다.
  • 고층 랜드마크 : 골목에서 대로가 안 보일 때 고개 들면 확인됩니다.
  • 지하철 노선 : 역이 어느 쪽에 있는지만 알아도 방향이 잡힙니다. 눈에 안 보여도 머릿속에서는 기준이 됩니다.

두 개 이상,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잡아야 합니다. 하나면 방향만 알고 위치는 모릅니다. 대로가 앞에 있고 랜드마크가 오른쪽에 보이면 그 순간 제 위치가 한 점으로 찍힙니다.

헤맬 때 대부분 화면을 확대했다 축소했다 하며 지도 안에서 답을 찾습니다. 답은 지도 밖에 있습니다. 참고점부터 찾고 지도를 맞추면 됩니다.

 

익숙해지면 북쪽을 고정해놓고 봅니다

처음엔 지도를 돌려 보는 게 편합니다. 몸이 향한 쪽으로 돌리면 지도와 눈앞이 바로 맞으니까요.

다만 저는 북쪽을 고정해두고 봅니다. 향은 절대 방향이라 지도가 돌아가면 판단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북쪽이 고정돼 있어야 단지에 들어갔을 때 동이 어느 쪽을 향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구축 단지가 많은 1기 신도시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 앞마당을 다니면서도 같은 패턴을 봤습니다. 구축 단지는 동향인 경우 소형 평형일 확률이 높았습니다. 반대로 향이 좋고 뻥뷰가 나오는 동을 보면 여기는 사람들이 좋아하겠다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길을 찾는 것과 단지를 읽는 것이 결국 이어져 있었습니다.

댓글 2

인생집중
26.08.26 20:45

꿀팁 멋지세요~ !!

멋진시간
26.08.26 21:11

와 저같은 길치에게 최고의 나눔글입니다 다음엔 연습삼아 카카오맵 안보고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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