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전반에서는 강의/임장/투자 모든 부분이 늘 그랬듯이 좋았지만
딱 한 가지만 고르자면 투자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벌써 적지 않은 횟수의 실전반을 수강해왔지만 처음 두 번은 첫 실전반에 대한 새로움과 적응을 위한 기간으로 어떻게든 조원분들을 따라가기에 바빴다고 치더라도, 그 다음 두 번은 내가 비벼볼 수 있는 급지의 임장지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중간에 스스로 이정도면 됐지, 하면서 브레이크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내 투자금에 안맞는 임장지여서가 아니라 내 마음가짐에 있었습니다.
스스로가 진짜 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강의에서든 튜터님들께서든 늘 반복해서 말씀하시던 “공부하듯이 하시면 안 돼요”의 의미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냥 고관절과 무릎을 갈아가면서 비싼 취미만 하고 있었습니다.
실전반 하다가도 조금 힘들면 다음 달 쉬어버리고, 마음이 괜히 불안하면 잠깐 환경에 돌아왔다가 또 다시 쉬어버리기를 반복했습니다. 꾸준히 하는게 너무 어려웠고, 남들과 같은 온도의 열정을 가지는게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번 실전반에서는 워렌부핏 튜터님과 람파드 조장님, 부핏티니 조원분들 덕분에 처음으로
진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스텝을 밟아야 하는지
내가 그래서 지금 당장 해야하는 건 무엇인지
다음달에 그래서 나는 무엇을 가장 먼저 해야하는지
처음으로 다음 스텝이라는 걸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막막하고 무서운건 맞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이런 생각을 처음으로 해 볼 수 있었던 것이
스스로에게 남은 가장 큰 성장의 영역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히 끝내고 말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한명한명 챙겨주시고
특히 저에게도 시간내서 잡도리(?)를 해주신 부핏 튜터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제 밤을 새서 나머지 과제를 하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