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MC 뽀오뇨의 고민상담소입니다.
오늘도 혼자 마음속에 담아둔 고민 하나를
함께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사연
저는 제 이야기를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까운 사람은 오히려 제가 제 이야기를 잘 하지 않아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저는 사소하거나 혼자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고민은
굳이 꺼내지 않는 편이었는데요.
나는 많이 이야기했다고 생각했는데,
왜 상대는 그렇게 느끼지 못했을까요?
앞으로는 어떻게 소통해보면 좋을까요?
사연자님 안녕하세요! 😁
사연을 듣고 저는 가장 먼저
이 질문부터 해보고 싶었어요.
1. 이게 정말 ‘고쳐야 할 문제’일까요?
가까운 한 사람이 서운함을 이야기했다고 해서
내 소통 방식이 잘못됐다고 바로 결론 내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스승의 평가나 가르침이 아니라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온 이야기라면,
누가 맞고 틀린 문제가 아니라
서로 편하게 느끼는 소통 방식이 다른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먼저 객관적으로 한번 생각해볼 것 같아요.
다른 관계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지,
이 소통 방식 때문에 실제로 반복되는 어려움이 있었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 관계가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가?”
그 사람이 나에게 정말 소중하고
앞으로도 더 깊은 관계를 이어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상대가 원하는 방식에 조금 맞춰주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반대로 지금의 소통 방식으로도 다른 관계에서 문제가 없고,
내가 크게 불편하지 않다면
한 사람의 기준에 맞춰 나를 전부 바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관계에는 하나의 정답이 없으니까요.
모든 사람에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관계에 필요한 만큼 맞춰가는 것이 먼저입니다.
저는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 바꿔보기로 했다면,
‘더 많이’보다 ‘더 일찍’ 이야기해보세요.
그럼에도 이번 피드백을 계기로
조금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저는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하기보다
이야기하는 타이밍을 앞당겨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연자님은 이야기를 안 하는 사람이라기보다
고민하고 생각한 것을 어느 정도 정리한 뒤 이야기하는 사람에 가까워 보여요.
그래서 나는 분명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상대는 그 결론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잘 몰랐을 수도 있고요.
친한 사람이 힘든 일을 모두 해결한 다음
“나 사실 그때 이런 일이 있었어.”라고 이야기하면,
우리도 가끔 “그때 나한테 말해주지.” 라는 생각이 들잖아요.
꼭 내가 해결해줄 수 있어서가 아니라
힘들 때 들어주고, 같이 고민하고,
잘됐을 때 함께 기뻐할 수 있었는데
그 함께할 기회가 이미 지나가버렸기 때문인 것 같아요.
내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궁금해하고
도와주고 싶은 것처럼
상대에게도 나를 궁금해하고, 들어주고, 도와줄 기회를 주는 거죠.
3. 결과를 알려주기보다
‘고민이 생긴 순간’부터 공유해보세요.
이건 관계뿐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환경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무언가를 다 해본 다음
“저 이렇게 했어요.”
“결과는 이랬어요.”
라고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조금 앞에서
“저 지금 이게 고민이에요.”
“저는 이렇게 해보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상황에서 뭘 먼저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라고 이야기해보는 거예요.
튜터님이든, 반장님이든, 조장님이든, 동료든
그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에게
내 고민과 현재 생각을 먼저 공유하는 것이죠.
결과가 나온 다음에는
다음번을 위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지만,
과정에서 이야기하면 방향을 바꿀 수도 있고,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을 얻을 수도 있고,
그걸 적용해서 한 번 더 행동해볼 시간도 생깁니다.
1. 고민 → 혼자 생각 → 실행 → 결과 공유
2. 고민 → 공유 → 같이 생각 → 실행 → 다시 공유
1번보다는 2번 사이클을 조금 더 자주 돌려보면 어떨까요?
같은 한 달을 보내더라도
받는 피드백과 행동의 횟수는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갑자기
‘이제부터 내 이야기를 다 해야지!’ 할 필요는 없어요.
아작습처럼 아주 작게
“이걸 굳이 말해야 하나?” 싶은 순간에
한 번만 먼저 꺼내보세요!
그 정도부터 해봐도 충분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정리해보면,
먼저, 정말 바꿔야 할 문제인지 확인하기
한 사람의 서운함이 곧 내 잘못은 아니니까요.반복되는 문제인지, 서로의 차이인지 먼저 살펴보기.
- 내게 소중한 관계라면 필요한 만큼 맞춰보기
누가 맞고 틀린 게 아니라, 내가 어떤 관계를 만들어가고 싶은지 생각해보기. - 바꿔본다면 결과보다 고민부터 공유하기
고민 → 공유 → 피드백 → 행동 → 다시 공유
정리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과정에 사람과의 소통 횟수를 늘려보기.
혹여라도 이번 일을
‘내가 소통을 잘못해왔구나’라고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가까운 사람이 솔직한 이야기를 해줄 수 있었고,
그 이야기를 흘려듣지 않고
“그럼 나는 어떻게 해보면 좋을까?”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라고 생각해요.
모든 사람에게 맞출 필요도 없고,
지금의 나를 전부 바꿀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내 생각의 과정에 들어올 자리를 조금 더 내어주는거에요.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사람들에게는
결과가 아니라 고민부터 나눠보는 것입니다.
결국, 더 많이 말하기보다 조금 더 일찍 말하기!
사연자님만의 편한 소통 방법을 찾아가시길
저 뽀오뇨가 응원하겠습니다 💛

🎙️ MC 뽀오뇨의 고민상담소는
매주 화요일에 찾아오겠습니다.
직장, 투자, 관계, 루틴, 감정 고민 모두 괜찮습니다.
혼자 마음에 담아둔 고민이 있다면
편하게 남겨주세요😊
뽀오뇨가 함께 듣고, 함께 고민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