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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비 생활을 읽고 #1 [멤생이]

26.09.01

 

 

 

‘저소비 생활’이라는 생활 방식은 단순한 절약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로 되돌아가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 이전의 돈을 아끼는 생활이라 한다면 단순히 돈을 안쓰는 것에 집중했던 것 같다. 안먹고 안사고. 물론 그 자체로도 나에겐 충분히 의미가 있었던 시간이었다. 한달동안 돈을 거의 쓰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되었을 때 어찌나 뿌듯하던지. 하지만, 안쓰는 행동은 오래 지속하기 어려웠다. 작은 소비로 이어지는 순간 성취감은 사라지고 금방 원상복귀 되었다. 그래서 이 책 초반부에 말하는 그대로의 나로 되돌아가는 작업이라는 표현이 너무 맘에들었다.

살아가면서 내가 뭘 좋아하는지, 뭘 좋아했는지 모르는 시기가 있는 것 같다. 예를들면 나에겐 여행이 그랬다. 다들 여행을 좋아하니깐, 여행을 마냥 다녀오곤 했다. 하지만, 점점 여행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차츰차츰 진짜 나도 돌아가 여행을 가지 않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절약이란 단순히 돈을 쓰지 않는 행위도, 돈을 쓰고 안쓰는 것을 구분하는 행위도 아니고, 진짜 나로 돌아가는 것 부터 시작이라는 것에 대해서 공감했다.

 

‘~을 하면 ~처럼 될 것이다’는 환상은 빨리 내려놓고, ‘이런 나라도 좋아’라는 여유로운 마음을 찾자. 강인하지도 멋지지도 않은 나의 일부 모습을 사랑해야 모든 일이 순조로워진다.
>> 집 정리를 하며 이런 게 있으면 더 편할텐데 라는 마음으로 구매를 하고 있다. 근데 정말 책에서 처럼 이런 상황에서 정리를 할 생각을 하니까 또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요즘 뭔가 안된다는 생각을 할때 적당한 소비가 되지 않아서 안된다고 생각할 때가 있었던 거 같다. 예를 들면, 집에서 공부는 잘 안돼 카페갈 수 있었으면 더 잘되었을 텐데. 하지만, 뭐 카페 간다고 해서 더 잘되는 것도 아니다. 안되면 또 어때 내일 더 열심히 하면 되지. 너무 강박을 갖지 말고 할 수 있는 상황에서의 최선을 다하고 잘 안되었을 땐 복기를 하고 이 모든 과정을 사랑하고 존중해야겠단 생각을 했다. 많은 부분에서 소비로 이어지지 않게 나 자신을 스스로 아끼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생각했다.

 

‘~을 하면 ~처럼 될 것이다’는 환상은 빨리 내려놓고, ‘이런 나라도 좋아’라는 여유로운 마음을 찾자. 강인하지도 멋지지도 않은 나의 일부 모습을 사랑해야 모든 일이 순조로워진다.

>> 최근 생활비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가 하루에 한달에 일년에 얼만큼을 사용하는지를 보면서 가장 앞단에 있는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실 실효적인 것에 있어서는 그렇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미래에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계획이 많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큰 원흉은 가볍게 돈을 쓸 때 전혀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고, 즐기기 위해 필요한 대금이라고 인식해서 소비를 남발하는 일이다.
>> 책에서 도시는 도시여서, 지방은 지방이어서 소비를 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이야기해준다. 그니까 안써야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 반대로 말하면 써야만하는 사람도 없다는 뜻이다. 마음먹기 나름이다. 소비뿐만인가. 다들 각자의 상황에서 열심히 하지말아야하는 사람도, 열심히 해야하는 사람도 없다. 그냥 마음가는대로 해야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시작은 마음을 먹는 것이라는 것. 그리고 마음을 먹으면 모든 것이 다 된다는 것이 이 책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1만 원 상품 20퍼센트 할인 → 2,000원 이득, 아예 구매하지 않음 → 8,000원 이득
>> ㅎㅎ 알지만 잘 되지 않는다. 내가 가장 넘어가기 힘든 부분은 1+1 ㅎㅎ 그리고 또 하나는 시세를 명확하게 알아서 너무 싸다는 확신이 있는 품목들이다. 아파트 시세에서 그런 느낌을 받아야하는데, 그 외의 것들에 있어서 시세를 명확하게 알아서 넘어가기 힘든 품목들이 있다. 어떤 젤리가 있는데 편의점에 가면 항상 거기 앞을 지나가고 행사를 본다. 1+1 이라도 하면 4개씩은 사곤한다. 왜냐면 그 행사를 거의 하지 않으니깐. 인터넷 시세도 알고 있어서 1+1 으로 되어있으면 제일 싸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확신은 아파트에서 좀 느끼자.

 

중고 매장에서도 할인을 하므로 5,000원짜리 청바지나 7,000원짜리 아우터가 더 저렴해지기도 한다.
>> 당근에 미쳐서 살고 있기 떄문에 이 부분은 어떤말을 하고 싶은지 명확히 알고 있다. 

 

사실은 분명히 햄버그스테이크 정식을 먹고 싶은데, 2,000원을 아끼고자 생선조림 정식을 선택했다고 하자. 평소에는 잘 택하지 않지만 생선조림 정식도 괜찮다고 만족하면 더할 나위 없겠으나, 사람의 마음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대부분 오늘 햄버그스테이크 정식이 먹고 싶으면 이미 입안에서 햄버그스테이크를 잔뜩 기대하고 있다. 생선조림을 한입 먹고, ‘역시 햄버그스테이크로 할걸’이라고 굉장히 후회할 수도 있다. 그러면 처음부터 햄버그스테이크 정식을 선택하는 것이 조금 비싸더라도 확실한 만족감을 얻는 방법이다. 햄버그스테이크 정식이 좋다고 생각하면 처음부터 그대로 행동해야 나중에 궤도 수정 없이 만족스러운 결말이 나온다.
>> 절약은 인내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한 생각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절약은 고통스럽고 참고 견뎌야 한다는 그 프레임을 버리자. 생선조림도 맛있고 좋아하면 된다. 만약 생선조림이 더비쌌으면 그게 더 먹고싶지 않았을까? 여기서도 가치와 가격을 분리해서 봐야한다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많은 것들이 그리 참신하거나 처음 들어본 이야기들은 아니었다. 다 들어봤고 사실은 알고 있는 이야기. 하지만 적용하는 것들은 거의 없었다. (거의? 하나도 없었다.) 외면하던 나의 소비 습관을 푹푹 찔러주는 느낌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단순히 아끼는 것이 아니라, 나를 잘 알고 거기서 나오는 항목들을 미리 빼놔야 한다는 것 그리고 환경 세팅 이 두가지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이 모든 것은 강제로 감옥같은 환경에서 쫄쫄 굶어가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행복한 과정안에서 절약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책의 분위기도 그러했다 (표지도) 

 

책 마지막엔 갑자기 행복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준다. (갑자기 행복? 저자도 그런 느낌인지 처음에 그런식으로 시작했다) 이 전체적인 과정이 행복해야한다는 걸 말해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돈 자체에 결부되기 보단 내 손으로 만드는 행복에 대해서 그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 같아서 어떤 말인지 대략적으로 알것 같았다. 

 

 

적용할 점

  • 월초에는 빈약하게, 월말에는 사치스럽게 : 사고싶었던 것을 모으고 모아 월말에 지출하자. (여기서 내가 현혹당하면 안되는 것은 급매이다. 그런 100원, 200원에 현혹당하지 말고 한번 월말에 사고싶은 것을 사는 행동을 해보고 느낀점을 정리해보자)

 

논의하고 싶은 점

지출을 소비·낭비·투자로 구분하기 시작하자 돈을 모으기 쉬워졌다. 일반적으로 자주 소개되는 절약 기술에서는 가지고 있는 영수증을 소비·낭비·투자로 분류하는데, 나는 돈을 쓴 후에 지출을 분류하기보다 돈을 쓰기 전에 그 행동이 소비·낭비·투자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항상 가볍게 의식해 두려고 한다.
>> 최근 소비를 소비, 낭비, 투자로 분류하여 복기해보고 그 기준에 관해서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댓글 1

젠하v
26.09.01 18:48

멤님 멋잇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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