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잣돈 모으기 기초반] 돈을 못 모은 이유는 백만 가지, 이제는 돈을 모으는 시스템을 만들거거에요.
26.09.05 (수정됨)딱 한번 세팅으로 가장 빠르게 1억 만드는 법 <종잣돈 모으기 기초반>
2강 잔자니강사님의 강의를 듣고
“돈을 모으지 못한 이유는 백만 가지도 넘는다.”
크으… 정말 맞는 말 같았다.
왜 이렇게 쓰고 싶은 건 많은지, 나가는 돈은 또 왜 이렇게 많은지.
줄이고 통제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정작 제대로 들여다보고 바꾸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사실 이 강의를 수강 신청한 날에도 나는 내 수입보다 카드값을 더 많이 썼을 것이다.
그럼에도 내가 이 강의를 광클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내 소비를 정말로 통제하고 싶었다.
처음에 미혼 독립과 미혼 비독립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특히 집중하게 됐다.
지금의 나, 그리고 앞으로 결혼했을 때의 내 모습과도 연결되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최근 1~2년 정도 외국에서 혼자 생활했던 시기가 있었다.
미혼 독립 시기였고, 당시 급여의 약 25%가 주거비로 나갔다. 거기에 생활에 필요한 물건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구매해야 했다.
지출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없었던 나는 자연스럽게 돈을 통제하기가 더 어려웠다.
그래서 그런 상황에서도 40% 이상을 저축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문득 지금의 나는 돈을 모으기에 정말 좋은 환경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미혼 비독립 시기.
이 시기를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앞으로를 위해 제대로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맞벌이 가정, 자녀가 있는 가정 등 다양한 상황을 예시로 설명해주시는 부분도 좋았다.
곧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쩌면 생각보다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였다.
‘결혼을 하게 된다면 우리는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강의를 듣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내 미래를 생각해보게 됐다.
남자친구도 내가 이 강의를 듣는다고 했을 때 응원해줬고, 내가 같이 해보자고 하니 바로 알겠다고 했다.
그래서 다음 달에는 함께 우리의 돈 관리 계획을 세워보기로 했다.
오늘 배운 내용을 남자친구에게 다시 이야기해주는 과정 자체가 복습이 될 것 같아 기대된다.
원래는 이런 주제로 대화할 일이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돈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화가 훨씬 다채롭고 유익해졌다.
나와 남자친구에게 맞는 최적의 돈 관리 시스템을 이 강의를 통해 꼭 만들어보고 싶다.
나는 왜 저축에 실패했을까?
내 저축률은 현재 C등급이다.
왜 나는 저축에 실패했을까 생각해봤다.
나는 내 소비 패턴을 모른다.
사회초년생 때부터 신용카드를 사용했고, 지금도 여전히 월급날 월급이 사라지는 마법을 경험하고 있다.
잔자니 강사님 말씀이 정말 맞았다.
나는 내가 매달 얼마를 저축하고 있는지 정확히 모른다.
몇 달에 한 번씩 ‘내가 돈을 얼마나 모았지?’ 하고 계산해본 적은 있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현재 통장에 얼마가 남아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에 가까웠다.
‘나는 매달 얼마를 저축하는 사람이다’라는 개념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강의가 끝났을 때는 꼭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저는 매년 ○○만 원을 저축하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지금 나에게 가장 큰 숙제가 하나 남았다.
바로 3개월 지출 내역 파악하기.
여러 카드사와 다양한 플랫폼, 여러 계좌를 사용하고 있어서 과제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무겁다.
솔직히 말하면…
이제 진짜 지옥이 시작되는 것 같다.ㅋㅋㅋ
아마 밤을 새워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번 주 안에 무조건 끝낼 것이다.
내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을 제대로 파악하고, 어디에서 줄일 수 있는지 찾아볼 것이다.
그래야 내 저축 능력을 C등급에서 B, 그리고 언젠가는 S등급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테니까.
나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아니라,
돈을 잘 벌고, 잘 모으고, 잘 지키고,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신용카드와의 전쟁
신용카드 이야기도 정말 찔렸다.
여행을 가려고 할부를 하고, 친구를 만나서 또 긁고…
과거에는 내 월급보다 더 많은 금액을 카드로 결제했던 적도 있다.
그만큼 지출을 통제하기가 어려웠고, 지금도 완전히 자유롭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발전했다.
지금은 신용카드도 하나만 남겨두었고, 남은 강의를 모두 듣고 나면 이것도 없앨 생각이다.
이번에는 정말 바꿔보고 싶다.
강의를 들으면서 특히 기억에 남았던 말이 있다.
“특별하지 않은 것을 지속하는 것이 특별한 것이다.”
조금 감성적인 사람이라 그런지 이 말을 듣는데 괜히 울컥했다.
어떤 사람에게는 이미 저축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서 이런 공부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이 과정이 필요하다.
돈을 모으는 방법을 배우고, 습관을 만들고, 그 습관을 지속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면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응원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또 하나 어려운 것.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것.
말은 쉽지만 정말 어렵다.
내 친구들은 어디에 사는지, 누구는 어디에 취업했는지, 누구는 성적이 어땠는지…
항상 비교하면서 살아와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기로 했다.
남들과 비교하는 대신,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해보자.
어제보다 오늘의 내가 조금이라도 성장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제자리걸음처럼 보이는 순간에도 분명 나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믿고 끝까지 완강해보려고 한다.
잔자니 강사님께서 다른 수강생들의 사례를 공유해주시는 것도 좋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지출을 통제할 줄 아는 사람이 결국 다른 일에서도 잘 해낼 수 있다는 이야기에 공감이 갔다.
결국 이 강의를 듣고 실제로 행동해야 하는 사람은 나다.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어 80%를 채울 사람도 결국 나다.
그러니 이 시간을 절대 헛되게 보내고 싶지 않다. 나중에 내 사례가 공유될 수 있는 날이 오길
“잔자니 강사님에게도 처음이 있었구나.”
이 생각도 기억에 남는다.
사실 시작이 제일 어렵다는 말이 너무너무너무 공감됐다.
조모임도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취업 준비나 과제 때문에 조모임을 해본 적은 있지만, 돈 공부를 하면서 조모임을 한다는 건 낯설었다.
첫 주에는 ‘잠깐 모여서 이야기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온라인으로도 하고 직접 만나기도 하고, 금요일에 강의와 과제가 열리는데 일요일에 모이면 대체 언제 강의를 듣고 언제 과제를 하지?
‘이게 뭐지…?’
솔직히 잠깐은 **괜히 신청했나?**라는 생각도 했다.
그래서 첫 조모임 날에는 30분이나 일찍 도착했는데, 막상 들어가기가 어색해서 밖에서 한참 방황하다가 시간 맞춰 들어갔다.
그런데 조모임을 마치고 나니 뿌듯했다.
나는 한 시간 정도 걸려서 왔는데, 이 모임을 위해 한 시간 반을 걸려 온 분도 있다는 것을 알고 조금 반성도 했다.
동시에 ‘나도 정말 이 저축 시스템을 만들어야겠다’는 의지도 더 강해졌다.
그래서 점심시간, 퇴근을 활용하여 추천 도서도 다 읽고, 독후감까지 작성했다.
처음에는 귀찮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일이 어느 순간 내가 실제로 행동하고 있는 일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이번 2강을 들으면서는
마치 지금의 내 상황을 알고 이야기해주시는 것 같았다.
누군가에게는 처음이 어렵고, 지금 잘하고 있다는 응원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이제 정말 해야 할 일이 남았다.
나의 지난 3개월 지출 내역을 확인하는 것.
생각만 해도 무섭다.
아마 밤을 새워야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하겠다.
왜 돈을 못 모았는지 이제는 핑계를 찾는 대신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
그리고 내 소비를 알고, 통제하고, 나에게 맞는 저축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C등급에서 B로, 그리고 언젠가는 S등급으로.
제자리걸음처럼 보여도 분명 나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을 것이다.
더 나은 나를 위해, 이번에는 꼭 해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