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부터 경제적 자유를 꿈꿔왔다.
그런데 어느덧 30대 후반이 된 지금, 돌이켜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이룬 것이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다.
‘나는 왜 이렇게 오래 고민만 하고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과 스스로에 대한 개탄스러운 마음도 있었다.
그나마 스스로 위안할 수 있었던 건, 3년 전에 들었던 내집마련 강의를 통해 ‘상급지 갈아타기’를 알게 되었고, 그때의 배움을 바탕으로 서울에 내 집 한 채를 마련해 지금 그곳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적 자유라는 목표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살아온 것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열반스쿨 기초반을 시작하면서는 부동산 투자에 대한 기초를 제대로 쌓아보고 싶었다. 그리고 앞으로 공부를 통해 제대로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강의를 들었다.
이번 강의를 통해 가장 먼저 달라진 것은, 내가 원하는 미래를 조금 더 구체적인 숫자로 바라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노후 준비를 해야지’,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내게 얼마의 돈이 필요한지를 숫자로 계산해보는 것은 확실히 달랐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월급쟁이부자들 로드맵(마일스톤)’이었다.
로드맵을 보면서 내가 현재 어느 정도의 위치에 와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앞으로 갈 길이 아직 멀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그동안 내가 헛살은 건 아니구나.’
20대부터 경제적 자유를 꿈꾸면서도 뚜렷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생각에 지나온 시간이 아쉽게만 느껴졌는데, 로드맵 속에서 나의 현재 위치를 바라보니 그동안의 선택과 노력도 분명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의를 듣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앞으로 내가 어디를 향해 가야 할지가 조금 더 선명해졌다는 것이다.
나는 앞으로 다시 갈아타기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그 선택이 내 기준에서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실력을 쌓아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자모님께서 말씀하신 ‘지금 해도 할 수 있다. 10억을 이뤄낼 수 있다.’라는 말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이미 20대부터 간절히 원해온 시간이 있기 때문에 더 조급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래서 그 말이 나에게는 단순한 동기부여라기보다 ‘지금 시작해도 괜찮다’는 말처럼 들렸다.
‘그래, 아직 할 수 있구나.’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다.
강의를 들으며 내 생활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50% 저축이라는 목표를 생각하면서 소득과 지출을 다시 꼼꼼하게 들여다봤다.
사실 나는 그동안 특별히 과소비를 하며 살아온 것은 아니다. 오히려 소득을 많이 줄여가며 지난 10년을 살아왔다. 그래서 앞으로의 10년도 비슷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솔직히 조금 씁쓸했다.
‘나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과거를 자책하거나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다시 해나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는 갈아타기를 한 상태라 현금 종잣돈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우선 종잣돈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소비를 줄이고 저축률을 높이는 것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예전에는 부동산 투자가 너무 어렵게 느껴져 다른 투자 방법에 마음이 기웃거리기도 했다. ‘부동산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
모르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라면 배우면 된다. 당장 투자 결과를 만들어내려고 하기보다 먼저 공부하고, 내가 배운 것을 실제 행동으로 연결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싶다.
그래서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강의 내용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정말 신생아의 뇌로 돌아간 것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다 흡수하려한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다시 배우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에도 다시 질문하면서 제대로 공부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번 강의를 통해 가장 분명하게 깨달은 것은 바로 “꿈만 꾸면 바뀌지 않는다. 실천해야 한다.” 이다.
20대부터 경제적 자유를 꿈꿨지만, 꿈꾸는 것만으로는 현실이 달라지지 않았다. 지금도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다면 10년 뒤에도 나는 또 ‘그때 시작할 걸’ 하고 후회하고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이제는 정말 변해야 한다.
종잣돈을 만들고, 소비를 점검하고, 저축하고, 부동산을 공부하고, 다음 갈아타기를 위한 실력을 쌓아야 한다.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행동으로 옮겨야겠다.
20대부터 꿈꿔온 경제적 자유를 30대 후반이 된 지금도 여전히 꿈꾸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 꿈을 계속 바라보기만 하고 싶지는 않다.
[꿈꾸는 사람에서 행동하는 사람으로 바뀌고 싶다.]
그리고 10년 뒤의 내가 지금의 나를 돌아봤을 때,
‘그때 시작하길 정말 잘했다.’ 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 해도 할 수 있다.
이번 열반스쿨 기초반을 그 시작점으로 삼아, 이제는 정말 행동해보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