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낀점
이 책을 읽으면서 이상하게 마음이 불편했다. 계속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됐다.
저자는 작은 약국을 운영하면서도 눈앞의 사람 한 명을 어떻게 대할지 고민했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계속 해나갔다.
결국 약국의 크기를 키운 것도, 사업을 성공시킨 것도 단순히 돈을 많이 벌겠다는 마음보다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그 태도를 행동으로 옮기는 꾸준함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회사에서 초심을 잃은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
이전에는 회사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관심을 많이 갖고, 먼저 챙기려고 했던 것 같다. 물론 지금도 관계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예전만큼의 관심과 정성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았다.
어쩌면 투공에 에너지를 많이 쓰고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은 조금 반성하게 됐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내가 가진 에너지를 조금은 나눌 필요가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특히 책을 읽으며 내가 원하는 것과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이 정말 연결되어 있는지 생각해보게 됐다.
나는 투자자로 성장하고 싶고, 경제적으로도 자유로워지고 싶다.
그런데 가끔은 좋은 결과를 빨리 얻고 싶어 하면서 정작 그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과정은 힘들어한다.
매일이 챌린지다.하지 않던 것에 대해 매번 용기를 내고, 시도하고, 부딪히고, 경험하고, 느끼고, 또 개선하고 노력하고… 정말 무한 반복인 것 같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조급해지기도 하고,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나 싶을 때도 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지금 내가 보내고 있는 이 시간이 결국 나를 만드는 과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깨달은 점
김성오 대표님이 처음부터 큰 약국을 가지고 시작한 것이 아니었던 것처럼, 나 역시 처음부터 잘하는 투자자가 될 수는 없다는 걸 받아들이게 됐다.
중요한 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계속 해나가는 것 같다.
임장을 하고,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지역을 공부하고, 비교평가 해서 가치 판단을 해보고, 틀린 부분은 복기하고.
이런 것들을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가 결국 나와 다른 사람의 차이를 만들 것 같다.
그리고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되는 것과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꼭 다른 길은 아니라는 것도 생각하게 됐다.
내가 투자로 돈을 벌고 싶다는 목표만 바라보다 보면 과정에서 사람을 놓칠 수도 있는데, 저자는 사람을 얻는 것이 결국 사업을 성장시키는 힘이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래서 나도 투자 실력만 키우는 사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적용할 점
앞으로는 결과를 빨리 만들어내려고 조급해하기보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제대로 해보려고 한다.
특히 투자 공부를 하면서 새로운 정보나 더 좋은 방법 더 빨리 목표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이미 배운 기본을 반복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려고 한다. 그리고 사람을 대할 때도 내가 먼저 조금 더 움직이는 사람이 되자 다짐했다. (회사에서도 꼭!)동료가 힘들어할 때 먼저 물어보고, 내가 아는 것은 나누고, 도움을 받았으면 나도 누군가에게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어떤 투자자가 되고 싶은가?
그리고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 나는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가?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아직 명확한 답은 없지만, 적어도 내가 원하는 모습과 지금의 행동이 조금씩이라도 이어지도록 살아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