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행복한 노후를 꿈꾸며 투자자로 한 걸음씩 성장하고 있는 책한권의여유입니다~:D
혹시 투자공부를 하면서 가족과 갈등을 겪고 계신가요?
평소 주말이면 늦잠 자기에 바빴는데,
새벽같이 집을 나서 임장을 가고,
집에 돌아와서는 또 과제를 하고 임보를 쓰고…
처음에는 가족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갑자기 왜 저렇게까지 하지?”
“투자공부가 그렇게 중요한가?”
“가족보다 투자가 먼저인가?”
저 역시 그랬습니다.
처음에는 남편이 임장지가 어디인지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처음 임장을 다닐 때는
남편에게 임장지가 어디인지 굳이 말하지 않았습니다.
물어보지도 않았거든요. 😅
새벽 기차를 타야 하는 날이면
조용히 준비해서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 어디 가?”
이런 말도 없었습니다.
저도 어느 순간부터는
“말해봤자 뭐해.”
하는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혼자 새벽 기차를 탔습니다.
아직 어두운 새벽,
혼자 기차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낯선 지역으로 임장을 다녔습니다.
그때는 조금 서운하기도 했습니다.
‘내가 이렇게까지 하고 있는데…’
‘가족들은 관심도 없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계속했습니다.
1호기 투자가 끝나면 이제 임장은 끝날 줄 알았나 봅니다.
첫 번째 투자를 마쳤을 때였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남편도 속으로는
“이제 투자했으니 당분간 임장은 안 가겠지.”
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저는 오히려 그때부터
더 열심히 앞마당을 늘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호기 했으니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더 공부해야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투자금이 당장 없는 상황에서도
다음 투자를 위한 준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주말이면 또 지방으로 임장을 갔습니다.
새벽 기차를 타고,
낯선 지역을 걷고,
아파트 단지를 보고,
상권과 교통을 살펴보고,
그 지역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하나씩 앞마당을 늘려갔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남편도 조금씩 생각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디로 가?”
어느 순간부터 남편이
제가 가는 임장지역을 궁금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혹시 또 투자하려는 곳인가?”
하는 걱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
1호기 투자까지 끝냈는데
또 지방으로 임장을 다니니
남편 입장에서는 궁금할 수밖에 없었겠죠.
“이번에는 어디 가?”
“거기는 왜 가는 거야?”
예전에는 관심조차 없었던 임장지가
이제는 남편에게도 조금씩 중요한 이야기가 되어갔습니다.
저는 그게 참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어디를 가든 관심 없던 사람’이
이제는 제가 어디로 가는지 궁금해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때 깨달았습니다.
가족을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은
한 번의 설명이 아니라
꾸준히 보여주는 과정일 수도 있겠구나.
그리고 어느 날, 남편이 기차역까지 데려다주었습니다.
새벽 임장을 가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남편이 말합니다.
“기차역까지 데려다줄까?”
처음에는 혼자 새벽 기차를 타러 다녔는데,
이제는 남편이 새벽에 일어나
기차역까지 데려다줍니다.
그 순간 마음속으로
‘아, 그래도 내 마음을 조금씩 알아주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처음부터 남편이 투자공부를 좋아했던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제가 하는 일을 이해했던 것도 아닙니다.
그저 제가 계속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번에는 어디로 임장 가?”
라고 묻습니다.
저에게는 그 한마디가 꽤 큰 변화였습니다.
이제는 가족이 제 투자공부를 응원합니다.
새벽 임장을 다니면서
코골이도 심해지고, 발톱도 깨지고,
발에는 물집이 잡히고 상처도 하나둘 늘어났습니다. 😅
그 모습을 본 가족들이
조금씩 제 노력을 알아주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과제하다 잠들면 깨워줍니다.
“일어나서 과제해야지.”
임보를 안 쓰고 있으면 오히려 혼냅니다.
“임보 안 쓰고 뭐 하는 거야?” 😂
주말에 임장을 가는 것도 이제는 이해해줍니다.
제 스케줄을 존중해주고
필요하면 가족 일정도 조정해줍니다.
더 재미있는 변화도 있었습니다.
알리 우수고객인 남편이
갑자기 임장템을 사줍니다. 😂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가족이
이제는 제 투자공부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먼저 바꾼 것도 있습니다.
가족에게 이해해달라고 요구하기 전에
제가 가족을 먼저 배려하려고 했습니다.
새벽에 임장을 가더라도
해야 할 빨래와 설거지는 꼭 해놓고 잡니다.
반모임이 있어도
가능한 집안일을 미리 해놓습니다.
제가 원해서 하는 투자공부 때문에
가족이 불편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미리 반찬을 정리하고,
청소하고, 빨래를 돌려놓습니다.
정말 시간이 안 되는 날에는
“오늘은 ○○일까지 해야 하는 미션이 있어서 조금 늦을 것 같아. 미리 양해 부탁해.”
하고 이야기합니다.
완벽하게 하지는 못하지만
가족에게 투자공부를 이해해달라고 하기 전에
내가 가족에게 할 수 있는 배려부터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남편이 내 편이 되는 비결은… 투자성과와 보상? 😂
가족의 이해와 배려만으로
투자공부를 계속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결국 내가 투자공부를 하는 이유를
성과로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겠죠.
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그동안 공부하고 투자하면서
조금씩 결과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도
“당신이 이렇게 응원해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
라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작은 약속을 하나 했습니다.
전세 상승금이 생기면 그 금액의 10%를 남편에게 주려고 합니다. 😊
물론 투자성과가 모두 제 노력만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임장을 다니는 동안
집을 지켜준 가족,
새벽에 기차역까지 데려다준 남편,
제가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가족의 시간과 노력도
함께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투자로 얻은 성과를
가족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남편을 가장 확실하게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내가 이렇게 힘들게 공부했으니까 이해해줘.”
가 아니라,
“당신이 응원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생겼고,
그 결과를 당신과 함께 나눌게.”
라고 말할 수 있다면
가족의 마음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요?
투자공부 → 성과 → 가족과 보상 → 더 큰 응원
이렇게 선순환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투자성과는 혼자 누리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도 나만큼 힘들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투자공부를 하는 사람도 힘듭니다.
새벽에 일어나고,
주말을 반납하고,
임장을 다니고,
임보를 쓰고,
때로는 지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가족도 힘듭니다.
내가 없는 시간을 가족이 채워야 하고,
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걱정해야 하고,
내가 늦게 들어오는 날이면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가족이 하는 말에
상처받기만 하기보다는
“나를 걱정해서 하는 말일 수도 있겠다.”
라고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족에게 자주 표현해주세요.
“고마워.”
“응원해줘서 고마워.”
“덕분에 잘 다녀왔어.”
임장지에서 가족에게 줄 작은 먹거리나 선물을 사오는 것도 좋습니다.
지방 임장이라면 특산물도 좋겠죠. 😊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됩니다.
“당신 생각나서 사왔어.”
그 한마디가 가족에게는 꽤 큰 힘이 됩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처음부터 가족이 나를 이해해주기를 기대하기보다는
진정성 있는 꾸준함으로 보여주는 것.
그리고 가족에게 요구하기 전에
내가 먼저 가족을 배려하는 것.
그리고 투자에서 작은 성과가 생겼다면
그 성과를 가족과 함께 나누는 것.
저는 이것이 투자공부를 오래 하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왜 그렇게까지 해?”
라고 했던 가족이
이제는
“이번에는 어디로 임장 가?”
라고 묻습니다.
혼자 새벽 기차를 타던 제가
이제는 남편의 배웅을 받으며
“잘 다녀올게.”
하고 집을 나섭니다.
그리고 이제는 제가 주말에 임장을 나가면
“잘 다녀와. 돈 많이 벌어와~”
라고 인사해줍니다. 😊
돌이켜보면
가족이 갑자기 변한 것이 아니라,
제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제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족도 조금씩 제 마음을 알아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응원에 투자성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투자공부 때문에 가족과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
너무 빨리 이해받으려고 하지도 마세요.
나의 노력과 진심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 전달됩니다.
대신 나의 부재를 가족의 희생으로만 채우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작은 성과라도 만들어졌다면
가족과 함께 기뻐하고 함께 나누어보세요.
투자도 성장하고,
가족과의 관계도 지키면서,
혼자 성공하는 투자자가 아니라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성장하는 투자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묵묵히 투자공부를 이어가고 계신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
우리, 유리공도 잊지 말고 함께 챙겨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