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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금 없이 하라는데… 법인 전세 계약에서 끝까지 지킨 두 가지 기준 [쿄코]

26.09.16

 

 

 

안녕하세요. 쿄코입니다 :)

올초에 매수와 함께 맞췄던 전세 경험을 복기하고 나눠보려고 합니다. 

 

 

1. 전세가 적어 안심했던 초기 상황

 

11월에 매수한 뒤, 당시에는 전세 매물이 많지 않았고 단지 내에서도 제 매물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금방 전세가 나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비교적 안심하고 있었어요.

전세가는 보수적으로 책정해두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조금 더 받으려는 욕심을 냈다면 전세를 맞추는 데 더 시간이 걸렸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전세 매물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여유롭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2. 놓친 점과 전세 빼기를 위해 실제로 한 행동

 

가장 놓쳤던 부분은 길게 이어진 연휴였습니다.

연휴에는 집을 보러 오는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어요. 

분명 전세 빼기 관련 칼럼은 읽었지만, 매수 후 시기별로 어떤 행동을 할지 구체적인 계획까지 세워두지는 않았습니다.

잔금일 2~3개월 전, 골든타임 시기에 감사하게도 지투 실전반을 운조 튜터님과 함께 할 수 있었고, 그 달의 원씽을 전세빼기로 정하며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했던 행동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전세 트래킹을 통해 지역 전세 상황 재확인
  • 매도/매수 부사님께 중개비 약속 
  • 단지 생활권뿐 아니라 상위·하위 생활권을 포함한 지역 부동산에도 전세 광고 문자 돌림

     

그때는 조금 늦었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할 수 있는 행동에 집중하려고 했습니다.

 

[참고글]

 


 

3. 법인 전세 문의와 계약 과정에서 지킨 기준

 

전세 광고 문자를 보낸 지 이틀 뒤, 매도 측 부동산을 통해 법인 전세입자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신혼부부 수요가 주로 보던 단지라 대출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하는 일반적인 과정이 이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하지 못한 문의였어요.

 

법인 전세입자 관련 내용을 미리 읽어둔 덕분에, 필요한 조건을 계약서에 잘 담는다면 진행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용 목적도 여러 명의 직원이 함께 쓰는 기숙사가 아니라 관리직 직원 한 분 또는 가족 단위의 거주 목적임을 확인하고 좋은 조건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계약에서 꼭 확인하고 지키고 싶었던 기준은 두 가지였습니다.

 

  • 작게라도 계약금을 받기
  • 전대차 금지 및 보증금 반환과 동시에 전세권을 말소하는 특약을 반영하기

     

다만 이 기준을 계약서에 담아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부사님께서는 법인 계약이라 계약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회사 내부 결재만 처리되면 잔금일에 전세금이 입금될 것이라고 하셨지만, 계약금 없이 진행하는 리스크가 저에게는 불안하게 느껴졌어요.

사실 그냥 전세를 빨리 맞추고 싶은 마음도 들었어요.

그래도 혼자 판단하지 않고 튜터님께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계약금이 어렵다면 다른 전세입자를 알아보겠다고 말씀드렸어요.

결국 입주 예정자분이 사비로 계약금을 마련해 주셨고, 계약금 관련 내용은 계약서에 반영되었습니다.

 

 

 

 

두번째, 특약반영도 순탄하진 않았어요.

전대차 금지와 전세권 말소 특약도 처음에는 중개사님께서 필요성을 낮게 보시며 반영을 꺼리셨습니다. 

전세입자분이 여러 조건을 요구받는다고 느끼면 계약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사장님께 요청드렸지만, 초안 단계에서는 해당 특약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본계약서에는 넣어주겠다는 말씀을 믿고, 꼭 넣어달라고 거듭 부탁드렸어요. 

결과적으로 최종 실제 계약서에는 제가 요청했던 특약이 모두 반영된 상태로 계약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계약을 빨리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과, 제 기준을 지키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고민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불안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확인하고 요청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참고글]

 


 

5. Continue / Stop / Start 복기

 

Continue

  • 부동산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중개수수료 등 보상에 대한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기
  • 전세가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설정하기
  • 전세 트래킹과 지역 부동산 광고를 함께 진행하기

     

Stop

  • 전세 매물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곧 나가겠지”라고 막연히 안심하면 안된다
  • 연휴, 계절성 등 실제 집 보기 수요에 영향을 주는 시기를 주의해야한다

     

Start

  • 매수 직후 전세 세팅 일정을 캘린더에 기록하고, 시기별 행동 계획을 세우기
  • 잔금일 전 골든타임에는 단지뿐 아니라 상위·하위 생활권 부동산까지 넓게 알리기
  • 계약 전 지키고 싶은 조건을 미리 정리하고, 특약 반영 여부를 계약서에서 직접 확인하기
  • 전세가 오르는 시장에서는 상위 선호 단지와 상위 생활권의 반응도 함께 살펴보기

     


 

6. 마무리

 

이번 경험을 통해 ‘전세를 맞추는 것까지가 매수 과정’이라는 말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전세 매물이 적다고 해서 꼭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고, 반대로 불안한 상황에서도 하나씩 행동하면 길이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과정에서 도움을 주신 운조 튜터님, 동료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전세를 빼고 계신 동료분들께도 이 경험 중 필요한 부분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3

윤진영99
26.09.16 08:13

쿄코님 유익한 경험담 감사합니다😆 전세빼기할때 꼭 참고해야겠어요!

새벽활동
26.09.16 11:43

법인전세는 또 새롭네요 ㅎㅎ 기준을 지켜나가며 행동하시는 모습 너무 멋지십니다. 전세 맞춰나가는 경험담 공유해 주셔서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쿄부님!!

꿈꾸는사피엔스
26.09.17 12:37

전세를 맞추는것까지가 매수과정! 마음이 급한와중에도 기준지키기! 귀중한 경험담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쿄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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