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월부의 응원단장 우지공입니다.
8월 독서TF 전체 오프모임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독서TF에서 함께 활동하고 계시는 동료분들의
투자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평소 함께 활동하던 분들의 실제 경험을 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 좋게 퇴근하고 빠르게 모임 장소로 향했습니다.
투자를 하며 직접 부딪히고, 고민하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온 이야기들이라 더 많이 공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날의 즐거움과 배움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 후기로 남겨봅니다.
1.아잘리아님 : 예상하지 못한 리스크를 대하는 방법
아잘리아님께서는 잔금이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 물건을 운영하며 느꼈던
‘리스크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최근 수도권 투자를 하다 보면 조건부 전세대출 제한 등으로 인해
투자자가 원하는 조건의 세입자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아잘리아님께서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현금 세입자를 찾아보기도 하고,
중도금 명목으로 조건을 협상하는 등 지금 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하나씩 찾아 행동하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미 예상하고 대비하고 있는 문제는 어쩌면 진짜 리스크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떤 태도로 대응하느냐가 중요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억에 남았던 두 가지가 있습니다
- 리스크는 예측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다.
- 감정에 머무르기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행동한다.
투자를 하다 보면 모든 일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그럴 때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지?’에 머무르기보다
‘그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지?’를 생각하는 사람이
결국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투자를 했다면 결국 전세도 잘 빼야겠죠.
전세를 잘 맞추기 위한 방법도 여섯 가지 키워드로 정리해주셨습니다.
홍보, 연락, 수요 파악, 경쟁 매물 확인, 현장 임장, 피드백 확인.
결국 특별한 비법이 있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을 하나씩 쌓아가며
내 물건을 시장에서 ‘1등 물건’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투자에는 늘 행운도 있고 리스크도 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자만하지 않고,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고 자책하지 않으며,
그 과정에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
그것이 오래 투자하기 위해 필요한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디폴트다.”
“힘든 일을 겪을수록 내가 다룰 수 있는 문제의 범위가 넓어진다.”
“막연하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리스크다.”
특히 매수, 보유, 매도라는 투자 과정 속에서 우리는
결국 한 번 이상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 지역과 단지의 선호도를 제대로 알고, 문제를 막연하게 두지 않고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2.럭셔리초이님 : 감정이 아닌 기준으로 협상하기
럭셔리초이님께서는 ‘매수, 보유, 매도의 과정에서 마주하는
협상의 기준 찾기’를 주제로 경험담을 들려주셨습니다.
“투자에서 매수가 가장 쉽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실제로 투자를 해보면 매수 이후 전세를 맞추고, 보유하고,
세입자와 관계를 조율하고, 매도하는 과정에서 훨씬 더 많은 상황을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매도인, 세입자, 그리고 때로는 호랑이 같은 부사님의 요구까지.
그때마다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결국 나만의 기준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공감되었던 것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이
오히려 판단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세입자가 조금 무리한 요구를 했을 때,
‘이 정도는 해드려야 하나?’
‘거절하면 나중에 집을 잘 안 보여주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순간일수록 감정이나 순간의 기분으로 결정하기보다
나만의 판단 기준을 가지고 대응해야 했습니다.
럭셔리초이님께서 알려주신 기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감정 체크
지금 감정이 먼저 반응하고 있지는 않은가?- 역지사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왜 이런 요구를 하는지 먼저 생각해보기.- 비용과 편익
내가 감수해야 하는 비용보다 얻을 수 있는 편익이 더 큰가?
여기에 관계의 중요도까지 함께 고려하면서 상황에 맞게 판단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기준이 있다고 해서 모든 상황에서 강하게 나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요구를 받아줘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되 내가 어디까지 양보할 수 있는지를 알고 있는 것.
그것이 오히려 오래 투자할 수 있는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은 일 하나에도 감정적으로 흔들리기보다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가며 대응한다면 조금 더 단단하고
유연한 투자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리스보아님 : 가족의 내 집 마련을 돕는 방법
투자 공부를 하다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밟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가족입니다.
내가 조금 더 알게 되고 조금 더 좋은 선택을 볼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가족의 내 집 마련이나 투자도 도와주고 싶어집니다.
리스보아님께서는 가족의 내 집 마련을 도우며 우리가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는지 이야기해주셨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가족에게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선택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이전보다 조금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
투자 공부를 조금 더 했다는 이유로 가족의 자금으로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투자’를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집에서 살아갈 사람도,
그 집을 보유할 사람도,
결국 가족입니다.
내가 대신 선택해주는 것이 아니라 가족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가족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실패할 가능성을 줄이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기준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좋은 단지를 골라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주는 것.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잃지 않는 기준’이었습니다.
직접 집을 찾아보고,
현장을 둘러보고,
비교해보고,
스스로 선택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돕는 것.
가족의 인생을 내가 대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인생이 지금보다 3도라도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본 독서TF의 가치
저는 어느덧 독서TF에서 2년을 꽉 채워 활동하고 있습니다.
처음 독서TF에 들어오고 싶었던 마음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함께하고 싶었고,
이곳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설렜고,
함께하는 분들과 보내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이곳에 계속 오고 싶다.”
그 마음으로 활동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독서TF 안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고,
감사하게도 여러 기회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활동이 길어지면서 어느 순간 익숙함 속에서 조금은
마음이 느슨해진 것은 아니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렇게 해왔으니까.’
‘이 정도면 괜찮으니까.’
그런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독서TF가 우리에게 주는 가치는 무엇인지,
함께하는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이 팀을 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
바쁜 시간 속에서도 한 번이라도 더 저희를 만나기
위해 시간을 내주시는 튜터님의 모습을 보며 그 답의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진심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조금 더 크게 생각하고,
함께하는 사람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우리의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의미 있도록 고민하는 것.
저 역시 이곳에서 성장해왔기에 이제는 독서TF에 더 많은 애정을 가지고 기여하고 싶습니다.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작은 것이라도 행동으로 옮겨보겠습니다.
성공 공식 = 태도 + 실력 + 운
태도도 중요하고,
실력도 중요하고,
운 역시 분명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태도’를
다시 들여다보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 마음으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익숙함 때문에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것은 없는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있는가.
2년 전 독서TF에 처음 들어오고 싶었던 그 마음을 다시 떠올려봅니다.
진심을 담아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귀 기울여 듣고,
제가 받은 것들을 다시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좋은 환경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 환경을 만드는 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행동해보겠습니다.
함께해주신 독서TF 여러분,
좋은 경험과 배움을 나눠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