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돈버는 독서모임 후기] 저소비 생활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 시간(with 김인턴 튜터님)

26.09.19 (수정됨)

📚 돈버는 독서모임 후기

이번 돈버는 독서모임은 책의 내용을 정리하는 것보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삶을 원하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는 저소비, 절약, 불필요한 소비 줄이기처럼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많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모임에서 각자 자신의 소비와 행복에 대해 이야기해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같은 책을 읽었더라도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방식과 만족하는 소비가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에서 행복을 느끼고,
누군가는 산책이나 하늘을 보는 것처럼 돈이 거의 들지 않는 일상에서 만족을 느끼고,
또 누군가는 새로운 경험을 하는 데 돈을 쓰는 것이 좋다고 했다.

💡 결국 저소비는 단순히 ‘돈을 적게 쓰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제 소비를 돌아보게 되었다.


💰 나는 어떤 소비에서 만족을 느낄까?

생각해보니 나는 소소한 행복이나 가성비 있는 소비를 좋아하는 편인 것 같다.

편의점에서 2+1 하는 주전부리를 사 먹거나, 집에서 낮잠을 자는 것처럼 큰돈을 쓰지 않아도 만족을 느끼는 것들이 있다.

또 사고 싶은 물건이 생겼을 때도 당장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바로 구매하기보다는 폴센트에 등록해두고 가격이 내려가기를 기다리는 편이다.

조금 기다렸다가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면 단순히 물건을 산 것뿐만 아니라,

‘조금 기다려서 더 좋은 가격에 샀다!’

라는 만족감까지 느껴진다. 😄

그래서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절약이 아니라,

✔ 만족하는 소비에는 적절하게 쓰고
✔ 만족도가 낮거나 습관적으로 하는 소비는 줄이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그런데 가계부를 보고 조금 다른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문득 궁금해졌다.

‘나는 실제로 어디에 돈을 가장 많이 쓰고 있을까?’

그래서 가계부를 한번 들여다봤는데, 생각보다 투자와 관련된 지출이 대부분이었다.

주택담보대출, 주식 투자를 위한 예수금, 적금, 임장을 다니며 사용하는 식비와 교통비, 강의비 등 투자와 관련된 항목들이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리고 가계부를 한참 바라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내 삶에서 투자를 빼면 무엇이 남을까?’

생각해보니 나는 월부를 시작하기 전에도 자기 개발에 상당한 시간과 돈을 투자했었던것 같다.

평일 퇴근 후와 주말 대부분을 개발 공부에 사용했다.

개발 공부를 그만둔 자리에 지금은 월부 생활이 들어와 있는 셈이었다.


🧐 월부를 빼고 나니, 할 일이 없었다

이 생각이 가장 크게 와닿았던 순간이 지난달 실전반을 마무리하고 9월 35블럭을 계획할 때였다.

이번에는 조금 쉬어가자는 생각으로 정규강의를 듣지 않고 일정을 짜보려고 했다.

그런데 막상 월부 일정을 빼고 나니...

주말에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

물론 내가 좋아하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낮잠도 좋아하고, 드라마나 영화 보는 것도 좋아하고,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한다.

하지만 이런 활동들은 하루 이틀 즐기면 끝나는 것들이기도 하고, 매주 꾸준히 할 만한 활동이라고 생각하면 또 애매했다.

결국 최근에 송파 임장에 다시 조인했던 것도 돌이켜보면
‘꼭 투자를 해야 해서’라기보다는 ‘주말에 딱히 할 일이 없어서’였던 것도 한몫했던 것 같다. 😅

이 부분을 생각하면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 그러고 보니 나는 계속 무언가에 몰입하며 살아왔다

지금까지 나는 학창시절에는 운동과 공부에 몰입했고,

20대에는 대학생활과 취업을 위한 활동, 이직을 위한 개발 공부 등에 집중하면서 살아왔다.

항상 해야 할 것이 있었고,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 자연스러웠던 것 같다.

그러다 AI의 등장으로 인해 개발 공부에 흥미와 이유를 잃으면서 한동안 방향을 잃었고, 

그때 새로운 목표와 방향을 만들어준 것이 월부였다.

그래서 지금 월부 활동을 돌아보면서도 단순히

‘계속할까? 그만할까?’

의 문제가 아니라,

‘나는 왜 이것을 하고 싶은 걸까?’

라는 질문을 먼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오래 하는 것과 제대로 하는 것 사이

이런 고민을 이야기하면서 김인턴 튜터님께 지난 실전반 일정이 쉽지 않았고 부담감도 컸기 때문에, 앞으로는 조금 퀄리티를 내려놓더라도 오래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완급조절을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그때 김인턴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어느 정도 부담감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처음에는 ‘부담을 줄여야 오래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강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듣고 나니 꼭 부담을 없애는 것이 답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너무 무리해서 지치고 포기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어느 순간에는 편안함을 내려놓고 의식적으로 몰입하는 시간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무조건 부담을 줄이는 방향보다는,

쉴 때는 제대로 쉬고,
몰입해야 할 때는 적당한 긴장감을 가지고 집중하는 것.

이런 방식으로 완급조절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 오래 하는 것과 대충 하는 것은 분명 다르니까.

이 말이 이번 모임에서 김인턴 튜터님께 받은 조언 중 하나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 결국 다시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이번 모임에서 다른 조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장 많이 느낀 것도 결국 이것이었다.

사람마다 행복을 느끼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소비하는 방식도 다르고, 투자하는 방식도 다를 수밖에 없다.

남들이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빠르게 자산을 늘리고 있는지를 따라가는 것보다

내가 현재 어떤 상황에 있고,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어떤 삶을 원하는지 아는 것

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투자에서는 다른 사람의 빠른 성과를 보면 나도 빨리 따라가야 할 것 같은 마음이 생기기 쉽다.

하지만 각자의 자산과 경험, 시간,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이 모두 다르다.

그래서 결국 중요한 것은 

남의 속도가 아니라 내가 지속할 수 있는 나만의 속도와 기준을 만드는 것

이라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계속 따라가다 보니 소비와 투자뿐만 아니라 제 삶 전체를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그동안

‘얼마를 모을 것인가’
‘어떤 투자를 할 것인가’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에 대해서는 많이 고민했던 것 같다.

그런데 정작,

‘그래서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본 적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 돈을 모으는 이유를 다시 생각해보기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고,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고,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들이 결국 어떤 삶을 만들기 위한 것인지를 모른다면 

계속해서 무언가를 쫓기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단순히

‘얼마를 모을까?’

라는 질문뿐만 아니라,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그 삶을 위해 돈과 시간을 어디에 사용해야 하는가?’

이 세 가지를 같이 고민해보려고 한다.

아직 명확한 답을 찾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금은 답이 없어서 조금 막막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이번 독서모임을 통해 적어도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확실히 알게 된 것 같다.

그래서 남은 9월 동안 조금 더 고민하면서 

앞으로의 10월, 11월, 12월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그리고 앞으로의 30대를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도 천천히 생각해봐야겠다.


✨ 마무리

저소비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시작한 독서모임이었는데, 

결국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된 것은 소비가 아니라 ‘나 자신’이었다.

책을 읽으면서도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내용들이었지만, 

다른 조원들의 경험을 직접 듣고 제 생활에 하나씩 대입해보니 전혀 다른 질문으로 이어졌다.

‘나는 무엇에 돈을 쓰고 싶은가?’에서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로,

그리고 결국에는

‘나는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돈독모는 책의 내용을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삶을 들으며 제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 있었던 것 같다.

오늘 독서모임을 리딩해 주시고, 좋은 질문을 던져주신 김인턴 튜터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주신 동화같은행복, 신중한별, 여우라이프, 검파님 등 모든 분들 덕분에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 생활과 앞으로의 삶까지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댓글 4

뉴프레시
26.09.19 07:54

피티님은 글도 잘쓰시네요!! 저도 9월 35블럭 쓰면서 열기반 수강 계획표를 써도 빈칸이 남더라구요ㅎㅎㅎ 결국 저도 월부아니면 할게 없다... ㅋㅋㅋㅋㅋ 피티님 앞으로 월부에 계속 있으실거잖아요?ㅎㅎㅎㅎㅎ 오래오래 화이팅입니다!!

소소행복
26.09.19 07:23

많은 것을 깨닳은 시간이셨군요. 얼른 왜 이걸 하고싶은지 답을 찾으실 바라요~ 진짜 몰입최고인 피티님 응원합니다!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