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부학교 여름학기✨️👜✨️ 10년 앞선 명품 입지 트랜드 miyomiu_꿈행이] 3개월 성장경험담 _ 잘하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고, 결국 ‘행동’으로 배운 여름학기
26.09.21잘하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고, 결국 ‘행동’으로 배운 여름학기
안녕하세요.
꿈을 행해 이뤄가는 꿈행이입니다 :)
여름학기를 시작할 때 저는 참 하고 싶은 것도, 잘하고 싶은 것도 많았습니다.
투자도 잘하고 싶고,
임장도 잘하고 싶고,
임보도 잘 쓰고 싶고,
독서도 놓치고 싶지 않고,
동료들에게도 잘하고 싶었습니다.
한마디로 다 잘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3개월을 보내고 돌아보니 모든 것을 잘한 학기는 아니었습니다.
몸이 따라주지 않아 힘들었던 임장도 있었고,
끝까지 욕심을 내려놓지 못했던 임보도 있었고,
투자를 하면서는 욕심과 리스크 사이에서 정말 많이 흔들렸습니다.
‘나는 왜 이것밖에 못하지?’ 하며 주저앉았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렇게 흔들리면서 오히려 조금씩 알게 된 것들이 있었습니다.
무엇이 중요한지 선택하는 것,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선을 아는 것,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행동해보는 것,
그리고 혼자 힘들 때 함께하는 사람들의 손을 잡는 것.
이번 여름학기는 어쩌면 제가 잘해서 성장한 학기가 아니라,
잘하고 싶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순간들을 지나며 성장한 학기였던 것 같습니다.
[독서] 읽는 것에서, 하나라도 행동하는 것으로
이번 학기에는
『원씽』
『기브앤테이크』
『자기관리론』
『행복한 성취주의자』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을 위한 심리학』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를 읽었습니다.
돌아보면 이번 학기에 읽은 책들은 이상할 만큼 그때그때의 저에게 필요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특히『원씽』은 이번 학기를 관통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잘하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그런데 모든 것을 잘하려다 보니 오히려 중요한 것을 놓치기도 하고,
잠을 줄여가며 하다가 결국 지치기도 했습니다.
책에서 잠을 줄여가며 모든 것을 해내려고 하지 말라는 내용을
읽어놓고도 실제로 잠을 줄였다가 임장에 늦는 저를 보며…
‘책은 읽었는데 왜 행동은 그대로냐 ㅠㅠ’ 싶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학기에는 처음으로 하나를 정해봤습니다.
나눔글 20개.
평소 한 달에 많아야 4개 정도 쓰던 제가
20개라는 숫자를 선언하고 실제로 하나씩 써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기브앤테이크』를 읽으면서는 나눔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습니다.
많이 알아야 나눌 수 있고, 좋은 반응을 얻어야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내가 경험한 것을 꾸준히 나누는 것 역시 나눔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을 위한 심리학』은 제목부터 너무 제 이야기 같았습니다.
잘하고 싶어서 오히려 시작이 늦고,
제대로 못할 것 같으면 자꾸 다른 일을 하게 되는 저를 보게 되었습니다.
『자기관리론』에서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이 오늘을 잡아먹게 하지 않는 것을,
『행복한 성취주의자』에서는
무언가를 많이 이루는 것만큼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에서는
백만장자를 단순히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데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을 자본을 가진 사람이라고
정의한 부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비전보드를 만들며 고민했던 제가 원하는 삶과도 연결되었습니다.
결국 제가 투자를 하는 이유도 돈이라는 숫자 자체가 아니라,
돈 때문에 나와 가족이 원하는 선택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삶을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번 학기 독서를 통해 엄청나게 달라졌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하나를 정하고,
완벽하지 않아도 행동하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미래의 걱정보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책에서 읽은 것을 아주 조금이라도 실제 행동으로 옮겨본 학기였다는 것이 가장 뿌듯합니다.
[강의] 알고 있던 기준을 ‘내 기준’으로
1강 줴러미 튜터님
저환수원리, 나는 정말 알고 있었을까?
1강에서 가장 뜨끔했던 것은 너무나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저평가·환금성·수익성·원금보전·리스크였습니다.
그동안 전세가율, 전고점 대비 하락률, 세대수, 공급 등을
기계적으로 임보에 적으면서 정작 그 기준을 얼마나 깊게 이해하고 있었는지는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어쩐지 아직도 임보 결론 쓰는 게 어렵더라구요?! ㅋㅋ
특히 리스크가 가장 뜨끔했습니다.
좋은 단지를 사고 싶은 마음에 정작 내 상황에서
가장 큰 리스크가 무엇인지는 제대로 보지 않았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래 남았던 말,
“조급하게 말고 절박하게 하세요.”
빨리 부자가 되고 싶다는 조급함과 잘하고 싶은 욕심은 컸지만,
실패가 싫어 목표는 늘 할 수 있을 만큼만 잡았던 저였습니다.
돌아보면 1강에서 들었던 리스크와 절박함은 이후 제 투자와 나눔에서 그대로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2강 프메퍼 튜터님
시장보다 먼저 봐야 하는 것은 ‘내 상황’
2강에서 가장 크게 남은 것은
“시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상황에 따라 선택한다.”
였습니다.
상승장이 오면 조금 무리해서라도 더 좋은 단지를 사야 할 것 같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내 투자금과 대출 여력, 그리고 다음 투자까지 이어갈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코어자산과 위성자산을 구분하는 법을 배우며
모든 부동산을 똑같이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내 자산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생각해야 한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먼 미래의 정답을 찾으려 하기보다,
지금 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반복하는 것.
그것이 결국 목표로 가는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배운 강의였습니다.
3강 갱지지 튜터님
최고의 투자가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투자
3강에서는 수도권과 지방을 함께 비교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도시→생활권→단지의 체급과 선호도를 비교하고, 단순히
“A가 B보다 좋다.”
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투자금과 공급, 시장의 흐름과 기회비용까지 고려해
“그래서 지금 내 돈을 어디에 넣을 것인가?”
까지 결론을 내려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실제 투자 중이었던 제게 가장 크게 남은 것은
“최고의 투자가 아니라 최선의 투자를 하는 것.”
조금만 더 대출받으면 한 단계 더 좋은 단지를 살 수 있었지만,
좋은 것을 알아보는 것만큼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선을 알고
지키는 것도 투자자의 실력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4강 윤이나 튜터님
막연한 불안을 ‘확인하고 대응할 것’으로
4강은 리모델링 관련 단지를 매수한 직후라 더욱 와닿았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이주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이 사업을 제대로 알고 산 게 맞나?’
불안했기 때문입니다.
강의를 통해 재건축·리모델링의 사업 단계와 용적률, 대지지분, 교통호재를 배우며
호재를 단순히 ‘있다/없다’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입지가치 → 호재의 단계와 확률 → 가격 반영 정도 → 내가 감당할 리스크
까지 연결해 판단해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강의는 매수 직후의 막연한 불안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확인하고 대응해야 할 것’으로 바꿔준 강의였습니다.
5강 선배님들
투자하고 끝이 아니라, 다시 다음 투자로
마지막 선배강의에서는 지금까지 배웠던 것들이 하나의 투자 과정으로 연결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룰루랄라7님의 강의를 통해 임보는 장표를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기회를 알아보고 가치에 확신을 가져 실제 투자 판단으로 연결하는 과정임을,
반나이님의 강의를 통해 복기는 결과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투자의 기준을 만드는 과정임을,
스리링님의 강의를 통해 매수 이후 잘 보유하는 것까지 투자임을 배웠습니다.
2호기를 마친 지금 저에게는 더욱 와닿았습니다.
결국 이번 학기 강의는 하나의 흐름으로 남았습니다.
가치를 알고 → 내 상황과 리스크를 확인하고 → 최선의 투자를 하고
→ 복기하고 잘 보유해 → 다음 투자로 연결하는 것.
이제 막 한 사이클을 경험했습니다.
앞으로 이 과정을 반복하며 배운 기준을 정말 ‘내 기준’으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임장·임보] 몸으로 걷는 것에서, 생각하며 걷는 것으로
7월 | 4년차인데, 임장한 게 기억이 안 났습니다
3년 동안 쌓아온 무리한 임장은 결국 무릎과 발목 통증으로 찾아왔습니다.
거기에 첫 달 임장지는 수도권 3급지.
언덕은 어찌나 많고 날씨는 또 어찌나 덥던지…
임장을 하다가 하늘이 하얘지는 경험을 처음 해봤습니다.
나름 4년차 투자자라 임장에는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임장한 것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내가 여길 어떻게 다녔지?’
싶을 정도로 어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자실로 일부 봐두었던 지역이었고,
무엇보다 제 속도에 맞춰 기다려주고 배려해준 반원들이 없었다면 정말 끝까지 해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달에는 처음으로 임장을 많이 하는 것과 제대로 남기는 것은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임보에서도 욕심을 가장 내려놓지 못했던 달이었습니다.
투자를 해야 하는 시기였고, 사임을 빨리 제출하고 투자할 단지를 찾으러 가라는 의미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사임 욕심이 내려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제출기한을 거의 다 채우고서야 겨우 제출했습니다.
누가 시켜서 그런 것도 아니었습니다.
뭣이 중한디…
돌아보니 가장 아쉬운 사람은 저였습니다.
해야 할 것과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잘하고 싶은 마음을 끝까지 붙잡고 있었습니다.
8월 |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함께하는 힘을 알게 되었습니다
8월에는 혼자 지방 임장을 진행했습니다.
이전에 분임과 단임까지만 했던 곳이라
이번에는 매임까지 진행하며 광역시 전체의 선호도를 익혀보고 싶었습니다.
오랜만에 혼자 지방을 걸었지만 처음 혼자 임장하던 때처럼 외롭거나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저도 조금은 단단해졌나 봅니다.
그런데 역시…
함께 임장하는 맛을 알아버렸습니다. ㅋㅋ
같이 걸으며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힘들 때 끌어주던 환경이 얼마나 큰 힘인지 혼자 걸으면서 다시 느꼈습니다.
매임 개수는 목표를 채웠지만 임장 횟수까지는 채우지 못했습니다.
투자할 물건을 찾기 위해 거의 매일 매임을 병행하다 보니 솔직히 힘이 많이 빠졌습니다.
더 볼 수도 있었지만 집중이 잘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매임 개수를 채운 것에는 만족하려고 합니다.
부족했던 부분은 앞으로 지속적인 트레킹으로 채워가겠습니다.
임보 역시 해보고 싶은 것이 많았습니다.
특히 광역시 전체를 놓고 비교평가까지 깊게 해보고 싶었는데 거기까지 들어가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투자하느라 어쩔 수 없었지.’
라고 생각하다가도…
정말 어쩔 수 없었던 게 맞나?
하는 생각은 남습니다.
투자가 끝난 월말에는 시간이 없었다기보다 집중이 잘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학기에는 이렇게 변명하고 싶은 마음까지도 복기해보려고 합니다.
9월 | 이제는 ‘실거주’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9월은 자율임장지였습니다.
앞으로의 실거주까지 염두에 두고 선택한 지역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의 단지들이 보여 신이 났습니다.
그런데 걸으면 걸을수록
‘아… 그래서 이 가격이구나.’
싶은 환경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음이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그동안 투자의 관점에서 단지를 바라본 적은 많았지만
내 아이와 내가 실제로 이곳에서 산다면 어떨까라는 관점으로 깊게 생각해본 적은 많지 않았습니다.
학교는 어떤지,
아이가 다니기에 안전한지,
생활환경은 어떤지,
출퇴근을 매일 감당할 수 있는지.
투자자로 바라볼 때와 실제 거주자로 바라볼 때 같은 단지가 다르게 보이는 경험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달에도 임보는 계속 미뤄졌습니다.
시간이 아예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왜 나는 임보만 펼치면 다른 일을 하고 싶어질까?
생각해봤습니다.
임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결국 내 생각을 넣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 답을 모르겠습니다.
‘모르겠다’만 계속 쓸 수는 없으니 어떻게든 제 생각의 끝을 맺어야 합니다.
그 과정이 저에게는 아직 맨땅에 헤딩하는 것처럼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다 보니 답을 찾지 못하면 자꾸 임보가 아닌 다른 쉬운 일을 향하게 됩니다.
이번 학기를 통해 이 문제를 없애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왜 내가 임보를 미루는지는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처음부터 정답을 쓰려고 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무엇이 궁금한가?’
‘지금까지 본 것으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무엇을 더 확인해야 생각이 바뀔 수 있는가?’
정답 대신 현재의 가설을 먼저 남기고, 임장과 시세트래킹을 통해 수정해보겠습니다.
모르겠다는 이유로 쓰지 않는 것보다, 지금의 생각을 쓰고 나중에 틀렸음을 확인하는 연습.
그것이 다음 학기 제가 임보에서 넘어야 할 벽인 것 같습니다.
[투자] 리스크는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켜내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학기 제게 가장 큰 사건은
1호기를 매도하고 수도권 2호기 투자를 마친 것입니다.
처음에는 약 1.5억의 투자금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물건을 보기 시작하니 욕심은 정말 끝이 없었습니다.
조금만 더 쓰면 더 좋은 생활권,
거기서 조금만 더 쓰면 더 좋은 단지.
정말 사고 싶었던 물건을 만나 2,500만원까지 협상하기도 했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포기하기가 너무 싫었습니다.
‘조금만 더 대출받으면 되는데.’
‘이 정도 물건이면 무리할 만하지 않을까.’
‘지금 놓치면 다시 못 사는 것 아닐까.’
머리로는 리스크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투자에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리스크를 아는 것과, 욕심이 눈앞에 왔을 때
그 기준을 실제로 지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었습니다.
대출, 원리금 상환, 취득 부대비용, 비상자금, 향후 전세 리스크까지.
이번 한 채만 사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생활을 지키면서 다음 투자까지 이어갈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좋은 물건이 눈앞에 있으니 어느 순간 저는
‘내가 이것을 감당할 수 있을까?’
보다
‘어떻게 하면 이것을 살 수 있을까?’
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튜터님께서 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봐주시며
추가대출을 하지 않고 지금 가진 현금 안에서 다시 찾아야 한다는 기준을 잡아주셨습니다.
투자금도 부대비용을 포함해 1.4억으로 다시 설정했습니다.
맞는 말이라는 것은 알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가격까지 어렵게 협상했고,
내가 갖고 싶었던 물건을 스스로 포기해야 했으니까요.
잠시 무너져 주저앉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동료들이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같이 고민해주고,
전화해주고,
다시 해보자고 응원해주었습니다.
그 손을 잡고 다시 일어나 물건을 찾았습니다.
결국 사고 싶었던 물건을 내려놓고,
추가대출 없이 제가 가진 돈 안에서 2호기 투자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투자의 가장 큰 성장은
2호기를 샀다는 결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욕심이 끝까지 밀려오는 상황에서 리스크를 인정하고,
사고 싶었던 것을 포기하고,
기준을 다시 세우고,
무너졌다가 다시 일어나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투자를 끝까지 해본 것.
그 경험이 더 크게 남았습니다.
제가 포기했던 물건이 오르는 모습을 보면 여전히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 물건이 올랐다고 해서 그 당시 제가 무리해서 샀어야 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좋은 시장 덕분에 가격이 올랐다고 그것이 모두 제 실력인 것도 아닙니다.
앞으로 제가 복기해야 할 것은 결과만이 아니라
‘그 당시 내 상황에서 가치 있는 자산을 기준에 맞게 선택했는가?’
일 것입니다.
이번 투자에서 기준을 잡아주신 튜터님과,
제가 잠시 주저앉았을 때 손잡아 일으켜준 동료들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기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투자는 혼자 하는 것 같지만
좋은 환경 안에서 기준을 지키며 함께 버텨가는 일이기도 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리스크라는 말을
머리가 아니라 경험으로 배웠습니다.
[나눔] 혼자였다면 못했을 목표, 함께라서 해본 목표
이번 학기 제가 가장 예상하지 못했던 성장은 나눔이었습니다.
1on1에서 튜터님께서
“선언하세요. 뭘 하고 싶으세요?”
라고 물으셨을 때도 저는
“다 하고 싶어요 ㅠㅠ”
라고 대답했습니다. ㅋㅋ
그래도 하나만 고른다면 나눔글을 써보겠다고 했고,
그 자리에서 나눔글 20개를 선언했습니다.
사실 저에게는 꽤 말도 안 되는 숫자였습니다.
평소 한 달에 글을 많이 써도 4개 정도가 최대였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괜히 20개라고 했나 싶기도 했지만, 하나씩 써보기 시작했습니다.
금 매각, 청약통장 해지, 부동산 문 열기, 부대비용처럼
이번 투자를 하면서 직접 부딪혔던 경험들을 하나씩 꺼내 글로 남겼습니다.
그런데 저만의 도전은 아니었습니다.
파파님은 매일 Q&A 하나와 나눔글 1개,
훈부님은 나눔글 10개,
또부님은 매임 80개,
불님은 독서 10권.
각자 듣기만 해도
“그걸 진짜 할 수 있어요?!”
싶은 목표들을 하나씩 선언했습니다. ㅋㅋ
훈부님은 나눔글 10개를
또부님은 매물 80개를
불님은 독서 10권을!
파파님은 Q&A 1개당 깊이잇는 나눔글을 매일!
목표는 모두 달랐지만 서로 진행 상황을 보며 응원하고,
또 자극받으면서 하나씩 해나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행쏘공’이라는 말까지 들었을 때 처음엔 어버버 했지만 ㅎ
나중에는 이게 환경과 동료의 힘이구나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혼자였다면 중간에 적당히 타협했을 목표를 함께 으샤으샤하며 끝까지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한 달에 4개도 많이 쓴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는데,
처음으로 20개라는 목표를 세우고 하나씩 채워가면서
‘나는 원래 이 정도밖에 못 해’라고 생각했던 한계가 진짜 한계는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브앤테이크』를 읽으며 생각했던 나눔도 조금은 직접 경험해본 것 같습니다.
대단한 지식이 있어야만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경험한 것을 솔직하게 남기는 것 역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무엇보다 이번에는 제가 몇 개의 글을 썼느냐보다
각자 자기만의 목표를 선언하고 서로 끌어주며 해나갔던 과정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혼자였다면 ‘이 정도면 됐지’ 하고 멈췄을 순간에도
옆에서 계속 해내고 있는 동료들을 보며 저도 한 번 더 쓰게 되었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도 함께하면 조금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것.
이번 학기 나눔을 통해 제가 얻은 가장 큰 경험이었습니다.
파파님, 훈부님, 또부님, 불님 그리고 함께 목표를 향해 달려간 반원분들,
같이 으샤으샤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
[여름학기를 마치며]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계속하는 사람으로
돌아보면 이번 학기는 잘해서 성장했다기보다,
흔들리고 부족했던 순간마다 다시 행동하며 성장한 3개월이었습니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욕심도 부리고, 무너져보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기준을 다시 잡고 반원들의 손을 잡으며 한 번 더 움직였습니다.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보다, 흔들려도 다시 행동하는 사람으로.
꿈을 행해 이뤄가는 꿈행이답게, 이번 학기에는 조금 더 많이 ‘행해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함께여서 할 수 있었습니다.
김작심 반장님
훈훈한 부반장님
감또개 부반장님
로건파파님
케미님
영리자님
날개핀레드불님
원웨이님
그리고 미요미우 튜터님
진심으로 정말 감사랑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