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금융시장 이야기 2> 주식, 기업분석 지표 뭘 분석해야돼요? - > 필수 용어 정리!

26.09.28 (수정됨)

개별주 투자를 위해 확인해야 하는 데이터들  

그런데 영어약자로 쓰여 짜증나는 

주식 용어의 개념 설명

 

제가 처음 미국 주식을 공부할 때 하아….. 뭐냐 이건 하면서 오히려 미국주식과 멀어지게 만들뻔한 아이들입니다. 

공부하면서 읽어보면 이해가 가는 듯 하다가도 또 까먹고 또 까먹고를 반복했는데요, 제 투자 종목에 대입해보고 또 실제 투자 할 때 이 데이터 들을 활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혀 졌습니다. 

아마도 처음에는 저처럼 이노므 용어 때문에 유튭에서 형님들이 찍어 준걸 사는게 낫겠다라고 생각되실지 모르지만, 꼭 한번 찬찬히 공부해보시고 내 투자에 활용하시다 보면 성투의 길이 조금씩 열릴 것이라 믿습니다. 

 

예시 회사:  동네 빵집  주식회사

항목

값

주식 수100주
주가10,000원 → 시가총액 100만 원
연 매출200만 원
순이익10만 원
순자산(자기자본)50만 원
은행 대출30만 원
이익 성장률매년 20%

목적에 따라 4가지 그룹으로 나누어 봤습니다.

질문

지표

이 회사는 얼마나 버는가?EPS
주가가 싼가, 비싼가?PER, PEG, PSR, PBR
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버는가?ROE, ROIC
내 투자 성과샤프지수

 

1. 핵심 투자 지표 8가지

 

1-1. EPS (주당순이익, Earnings Per Share)

한 줄 정의: 주식 1주가  벌어온 돈

• 공식: 순이익 ÷ 주식 수

• 동네빵집: 10만 원 ÷ 100주 = 1,000원

• 해석: 내가 1주를 갖고 있으면, 회사가 나를 위해 1,000원을 번 셈입니다.

• 포인트: EPS가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는 회사가 좋은 회사입니다. 주가는 장기적으로 EPS를 따라갑니다.

 

 

1-2. PER (주가수익비율, Price Earnings Ratio)

한 줄 정의: 이 회사 이익의 몇 배를 주고 사는가 = 원금 회수에 몇 년이 걸리는가

• 공식: 주가 ÷ EPS (= 시가총액 ÷ 순이익)

• 동네빵집: 10,000원 ÷ 1,000원 = 10배• 해석: 지금 이익이 그대로라면 10년을 벌어야 산 가격을 회수합니다. 낮을수록 싸다고 봅니다.

주의할 점:

• 적자 회사는 계산이 되지 않습니다. 

• 업종마다 기준이 다릅니다. 은행주는 5배, 성장 IT주는 30배 이상도 흔합니다. 같은 업종끼리 비교해야 합니다.

• 부동산 매각 같은 일회성 이익으로 PER이 갑자기 낮아 보일 수 있습니다.

• PER이 낮은 데는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성장 정체, 업황 악화). 이를 '밸류 트랩(가치 함정)'이라고 합니다.

 

 

1-3. PEG (주가수익성장비율, PER to Growth)

한 줄 정의: PER이 높아도 그만큼 빨리 성장하면 비싼 게 아니다

•공식: PER ÷ 이익성장률(%)

• 동네빵집: 10 ÷ 20 = 0.5

• 해석: 피터 린치가 대중화한 지표입니다. 1 미만이면 성장에 비해 싸고, 1 이상이면 비싸다고 봅니다.

• 예시: PER 40배 회사라도 이익이 매년 40% 성장하면 PEG는 1 → 적정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주의: 성장률은 '미래 예측치'라 틀릴 수 있습니다. 가장 불확실한 숫자가 들어간다는 것이 약점입니다.

 

 

1-4. PSR (주가매출비율, Price Sales Ratio)

한 줄 정의: 매출의 몇 배를 주고 사는가

• 공식: 시가총액 ÷ 매출

• 동네빵집: 100만 원 ÷ 200만 원 = 0.5배

• 쓰임새: 아직 적자인 성장기업(초기 플랫폼·바이오·테크)은 PER을 쓸 수 없어서 PSR로 평가합니다.

• 주의: 매출이 커도 남는 게 없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이익률이 낮은 유통업은 PSR이 원래 낮고, 이익률이 높은 소프트웨어는 원래 높습니다.

 

 

1-5. PBR (주가순자산비율, Price Book-value Ratio)

한 줄 정의: 회사를 지금 청산하면 남는 재산(순자산)의 몇 배에 거래되는가

• 공식: 시가총액 ÷ 순자산 (= 주가 ÷ 주당순자산 BPS)

• 동네빵집: 100만 원 ÷ 50만 원 = 2배• 해석: PBR 1 미만 = 회사를 팔아 빚을 갚고 남는 돈보다 주가가 싸다 → 저평가 신호로 봅니다. 한국 증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밸류업' 논의에서 PBR 1배 미만 기업이 자주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 주의: 장부상 자산이 실제 가치와 다를 수 있고, 돈을 못 버는 회사는 PBR이 낮아도 계속 낮을 수 있습니다. 은행·보험·지주사 등 자산 중심 업종에서 특히 많이 씁니다.

 

 

1-6. ROE (자기자본이익률, Return On Equity)

한 줄 정의: 주주가 맡긴 돈으로 1년에 몇 %를 벌었는가

• 공식: 순이익 ÷ 자기자본

• 동네빵집: 10만 원 ÷ 50만 원 = 20%

• 해석: 예금 이자처럼 생각하면 쉽습니다. 내 돈 50만 원을 맡겼더니 1년에 20%를 벌어준 회사입니다. 워런 버핏은 꾸준히 15% 이상인 회사를 선호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 주의: 빚을 많이 내면 ROE가 부풀려집니다. 자기자본은 작고 대출로 사업하면 ROE가 높아 보이는 착시가 생깁니다. 그래서 ROIC가 필요합니다.

 

 

1-7. ROIC (투하자본이익률, Return On Invested Capital)

한 줄 정의: 빚까지 포함해 사업에 실제로 투입한 모든 돈으로 얼마를 벌었는가

• 공식: 세후 영업이익 ÷ 투하자본(자기자본 + 차입금 등 영업에 쓰인 돈)

• 동네빵집: 투하자본 = 50만 + 30만 = 80만 원. 세후 영업이익이 12만 원이라면 → 15%

• 해석: ROE는 20%인데 ROIC는 15% → 5%p는 빚의 힘(레버리지)으로 올라간 것입니다. ROIC는 사업 자체의 실력을 보여줍니다.

• 핵심 기준: ROIC > 자본조달비용(WACC)이면 회사가 가치를 만들고 있고, 반대면 성장할수록 가치를 깎아 먹는 회사입니다.

• 비유: 이자 5%로 돈을 빌려 장사해서 15%를 벌면 좋은 장사, 3%를 벌면 손해 보는 장사입니다.


 

 

1-8. 샤프지수 (Sharpe Ratio)

한 줄 정의: 위험 1단위를 감수하고 얼마나 더 벌었는가 = 수익의 '효율'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윌리엄 샤프(William Sharpe)의 이름을 딴 지표입니다. 

• 공식: (포트폴리오 수익률 − 무위험수익률) ÷ 수익률의 표준편차(변동성)

• 예시: 무위험수익률 = 예금금리 3%로 가정

구분

연수익률

변동성

샤프지수

A 펀드15%20%(15−3) ÷ 20 = 0.6
B 펀드10%5%(10−3) ÷ 5 = 1.4

• 해석: 수익률만 보면 A가 좋아 보이지만, B가 훨씬 '안정적으로 잘 버는' 펀드입니다. 롤러코스터를 타며 15%를 번 것보다 편안하게 10%를 번 쪽이 효율이 높습니다.

• 대략적 기준: 1 이상 양호, 2 이상 우수, 3 이상 매우 우수 (대략적…….)

• 주의: 과거 데이터 기반이며, 변동성을 '위험'으로 보기 때문에 폭락처럼 드물게 오는 큰 손실은 잘 반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참고 > 사실  개별주  투자에서는 샤프지수를 잘 쓰지는 않습니다.

 

 

 

2. 가치주와 성장주, 무엇을 봐야 하나

두 스타일의 차이는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가치주는 "지금 가진 것 대비 싸게 사는가", 성장주는 "미래에 얼마나 커지는가"를 봅니다.

 

2-1. 가치주에서 중요한 지표

가치주는 이미 이익과 자산이 쌓여 있는 성숙한 회사를 제값보다 싸게 사는 전략입니다. 

그래서 '현재' 숫자 대비 가격을 봅니다.

지표

왜 중요한가

PER지금 버는 이익 대비 주가가 싼지 확인. 가치투자의 가장 기본 잣대
PBR회사 재산(순자산) 대비 싼지 확인. PBR 1 미만은 "청산해도 남는 돈보다 싸다"는 뜻. 벤저민 그레이엄이 중시한 지표

• 가치주는 이익이 안정적이라 PER, PBR이 믿을 만한 숫자가 됩니다.

• 이 밖에 배당수익률도 가치주에서 많이 함께 봅니다.

 

2-2. 성장주에서 중요한 지표

성장주는 지금 이익이 작거나 적자라도 앞으로 빠르게 커질 회사에 투자합니다. 

현재 이익 기준 PER은 늘 비싸 보이기 때문에 다른 잣대가 필요합니다.

지표

왜 중요한가

PSR적자라서 PER을 쓸 수 없을 때 매출 대비 가격으로 평가
PEGPER이 높아도 성장 속도가 빠르면 정당화되는지 확인. 피터 린치가 대중화
EPS 증가율성장주의 본질은 이익이 늘어나는 속도. 주가는 결국 EPS 성장을 따라감

• 성장주는 PER 30~50배도 흔해서 PER만 보면 절대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PER을 성장률로 나눠 보는 PEG가 중요합니다.

 

2-3. 둘 다 중요한 공통 지표

지표

가치주에서의 역할

성장주에서의 역할

EPS이익이 꾸준하고 안정적인지이익이 얼마나 빨리 늘어나는지
ROE싼 이유가 '돈을 못 벌어서'인지 걸러내기높은 수익성이 유지되는지 확인
ROIC사업 자체의 실력 확인성장에 투자한 돈이 실제로 수익을 내는지 확인

같은 지표라도 보는 각도가 다르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왜 ROE·ROIC가 양쪽 모두에서 핵심인가

가치주 → '가치 함정' 방지

• PBR이 0.5배로 싸 보여도 ROE가 3%라면, 싼 게 아니라 돈을 못 버니까 싼 것입니다.

• 공식 PBR = PER × ROE로 보면, ROE가 낮은 회사는 PBR이 낮은 게 당연합니다.

• 그래서 가치투자자는 "저PBR + 적정 ROE" 조합을 찾습니다.

 

성장주 → '성장 함정' 방지

• 매출이 빠르게 늘어도 ROIC가 자본비용보다 낮으면, 성장할수록 오히려 가치를 까먹는 회사입니다.

• 돈을 쏟아부어 덩치만 키우는 회사와, 투자 대비 높은 수익을 내며 크는 회사를 가르는 기준이 ROIC입니다.

 

정리: 

구분

핵심 지표

핵심 질문

가치주PER, PBR지금 가진 것에 비해 싼가?
성장주PSR, PEG, EPS 증가율성장 속도에 비해 적정한 가격인가?
공통EPS, ROE, ROIC이 회사는 진짜 돈을 잘 버는가?

가치주는 "싸다"는 것만으로, 성장주는 "성장한다"는 것만으로 사면 함정에 빠집니다. 

ROE·ROIC로 '진짜 잘 버는 회사인지'를 공통 필터로 거는 것이 두 스타일 모두의 안전장치입니다.

 

 

 

3. PER·PEG는 왜 과거 5년을 함께 봐야 할까

참고> 5년이 공식은 아닙니다. 5년정도는 봐야한다는 의미입니다.

한 문장 요약: 

PER과 PEG에는 절대적인 정답 숫자가 없습니다. 그 회사의 '평소 모습'과 비교해야 지금이 싼지 비싼지 알 수 있습니다.

 

3-1. "PER 15배"는 싼 걸까, 비싼 걸까?

답은 "그 회사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 평소 PER 25배에서 거래되던 회사가 지금 15배 → 싸진 것

• 평소 PER 8배에서 거래되던 회사가 지금 15배

 

예시: 동네빵집 주식회사의 5년 PER

연도

2021

2022

2023

2024

2025

현재

PER14배16배18배15배17배10배

과거 5년 평균이 16배 정도인데 지금 10배 → 평소보다 확실히 싸게 거래 중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 리포트에서 자주 보는 'PER 밴드 차트'가 바로 이것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3-2. 한 해 숫자만 보면 착시에 빠진다

특정 해의 이익은 일회성 요인으로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 공장 부지를 팔아 이익이 일시적으로 2배 → PER이 절반으로 떨어져 싸 보이는 착시• 대규모 소송 비용으로 이익 급감 → PER이 치솟아 비싸 보이는 착시

5년을 함께 보면 이런 튀는 해가 드러나고, 회사의 진짜 실력 수준이 보입니다.

 

3-3. 경기민감주는 PER이 거꾸로 움직인다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반도체·철강·화학·해운처럼 경기를 타는 업종에서 특히 중요한 함정입니다.

시기

이익

PER

겉보기

실제

호황 꼭대기최대매우 낮음 (5배)"엄청 싸다!"이익이 곧 줄어들 시점 → 오히려 위험
불황 바닥최소매우 높음 (40배)"너무 비싸다!"이익이 곧 회복할 시점 → 오히려 기회

그래서 경기민감주에는 "PER이 가장 낮을 때 팔고, 가장 높을 때 사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5년이면 대략 경기 사이클 한 바퀴가 들어가기 때문에, 지금이 사이클의 어디쯤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3-4. PEG는 성장률이 한 해만 보면 크게 왜곡된다

PEG는 PER을 성장률로 나누는데, 성장률은 PER보다 훨씬 더 들쭉날쭉합니다.

'기저효과' 착시 예시

• 작년 이익 1억 원(일시적 급감) → 올해 3억 원(정상 회복) → 성장률 200%

• PER 20배 ÷ 200 = PEG 0.1 → "엄청난 저평가!"처럼 보임

• 하지만 5년 평균 성장률이 10%라면 → 20 ÷ 10 = PEG 2.0 → 실제로는 비싼 편

한 해 성장률은 성장이 아니라 회복일 뿐인 경우가 많습니다. 5년 평균 성장률을 봐야 "이 회사가 꾸준히 성장하는 체질인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5. 추세 자체가 메시지를 준다

5년 흐름을 보면 시장이 이 회사를 보는 눈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도 읽힙니다.

• PER이 매년 높아지는 추세 (리레이팅) → 시장이 이 회사의 미래를 점점 더 좋게 평가하는 중

• PER이 매년 낮아지는 추세 (디레이팅) → 성장 기대가 식고 있음. 싸 보여도 이유가 있을 수 있음

 

3-6. 함께 알아둘 주의점

• 사업 구조가 바뀐 회사는 과거 PER이 기준이 되지 못합니다. (예: 전통 제조업체가 2차전지·AI 사업으로 전환한 경우)

• 금리 환경이 크게 달라지면 PER 밴드 전체가 이동합니다.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시장 전체의 PER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 과거 평균으로 돌아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평소보다 싸다"를 확인한 뒤에는 반드시 "왜 싸졌는지"를 찾아야 합니다.

 

 

 

이상입니다.

어려워요… 사실 저도 어렵습니다. ㅎㅎ

 

 

 

 

 

댓글 3

월부달곰creator badge
26.09.28 20:21

엘비님! 이런 양질의 나눔글로 소식 전해주시다니 너무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 너무너무 유익한 자료네요~ 잘 읽겠습니다~!

나무맘21
26.09.29 13:38

주식 용어를 어떻게 정리해서 머리에 넣어야 할까 고민중에 이렇게 딱 저에게 필요한 내용들이 정리된것을 보고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