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트로
종기반에서 너나위님이 소개해주신 책이었다.
지류책을 구할 수 없어서, 리디북스로 읽었다. 술술 읽히는데다가 너무 의미도 있었다.
파이어가 내게 가지는 의미, 그리고 그와 맞바꿀만큼 가치있는 소비인가에 대한 고민.
이 책의 한 줄
“바닷가 근처 집에서 사는 건 목록에 없었어.”
본 것
*월급에 의지하는 신세라면 인생의 일부분은 타협해야 하고, 직장을 그만둔다면 경제적으로 불안해질 수 있다.
하지만 월급에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면 그때는 어떤 선택을 내릴 수 있을까? 파이어는 최종적으로 당신에게 ‘자유’를 제안한다.
*아데니는 자신이 한 일이라곤 대학을 졸업한 후 엔지니어로 일할 때도 그저 대학생처럼 아끼며 생활한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몇 년에 걸쳐 연 생활비의 약 25-28배 정도 되는 자산을 모았고 그 돈을 뱅가드 인덱스 펀드에 투자했다. 그리고 서른살에 아들이 태어났을 때 투자금에서 생활비를 충당할 정도로 충분한 소득이 생기자 아데니 부부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다.
*“바닷가 근처 집에서 사는 건 목록에 없었어.” 아내의 대답을 들으면서 우리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렇게 비싼 바닷가 근처에 살고 있는걸까?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에 지나치게 돈을 쓰면서 새로운 경험, 휴식, 함께하는 시간처럼 우리가 가장 원하던 것을 빼앗기고 있었다.
*회사에서 일주일 휴가를 받아 마지막까지 쥐어 짜내며 재미를 찾아 보내는 대신 이제 이런 생활이 내 새로운 일상이 될 것임을 알았다.
*살면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으면서 한 번쯤 그러한 상황을 받아들여 보라.
*지출 비용을 기록하기 시작했고, 저축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세제 혜택이 좋은 상품에 돈을 적립했다. 또한 가지고 있던 트럭 두 대를 팔아서 과세 투자 상품에 넣고 도요타 캠리 한 대만 이용했다.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자동차 출퇴근대신 매일 걷는 즐거움을 얻었다.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인생을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마음에 들었다. 모두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쓰는 방법과 자신을 더 행복하게 해줄 집, 자신의 가치에 어울리는 소비 형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해 오랜 시간 신중하게 생각했다. 행복하고 따뜻하며 긍정적인 사람들이었다.
*가장 쉽게 부로 가는 방법은 단지 “버는 것보다 적게 쓰고, 남은 돈은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였다.
*파이어를 추구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 사이의 엄청난 차이점을 발견했다.
파이어를 추구하는 사람은 경제적 자유를 이미 이뤘거나 이루는 중이며 절약하는 생활에서 초능력이 생긴다.
높은 저축률과 현실적인 금융자산 관리 덕분에 투자를 해도 상쇄할 수 있는 여력이 있어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생활비를 걱정해야 하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긍정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하고 싶었다.
일정 수익을 내야 한다는 걱정이 없을 때 내가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을가?
*모두가 수긍한 한 가지는 파이어를 달성하기 위해 수학을 잘할 필요가 없다는 부분이었다. 수학은 쉽지만 생활방식에 변화를 일으키기는 어렵다.
*나이가 들어서 배우거나, 아예 경제 지식을 배우지 못하면 파이어의 여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어렵게 다가올 것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기본 공식을 충실하게 지키는 것이다.
버는 것보다 적게 쓰고, 남은 돈은 투자한다.” 비용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차와 주거비처럼 큰 돈이 나가는 항목을 눈여겨보는 것이다.
*우리는 박탈감을 느끼지 않으면서 사치스럽게 굴지 않을 중간지점을 찾아야만 했다. 그 특별한 크리스마스에 우리는 유연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진짜 교훈을 얻었다. 우리 인생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거나 스트레스가 생기는 어떤 절약 방식은 파이어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중요한 것은 큰 지출과 반복적인 지출을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다.
*주류 사회의 흐름을 거스르는 기분이 들어서 힘들 때, 규칙적으로 집에서 식사하고 근처 저렴한 상점에서 물건 사는 것을 매우 당연한 듯 여기는 사람들과 어울리면 언제나 마음이 놓였다.
*처음 여정을 시작했을 때 우리는 단지 돈을 좀 더 계획적으로 쓰고 싶었을 뿐이었지만 지금은 이를 계속 넘어서고 있었다. 우리는 과거보다 더 의식적으로 시간을 쓰고, 사람들과 교류하고, 우리의 인생에 대해서 대화했다.
우리는 우리가 되고 싶었던 사람으로 변하고 있었다.
*우리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집중하면 할 수록 지출은 더 적어져서 매달 그 전달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저축했다. 우리에게 이런 자유는 아무리 말해도 부족할 정도로 신선한 경험이었다.
돈은 삶을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수단으로 써야 한다는 말이다.
*파이어족: 이들은 왜 아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철학과 가치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깨달은 것
- 내가 월급에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면? (돈 걱정이 없을 때 내가 직장에서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나는 사업을 하고 싶은 생각도, 일을 안하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다. 내 직업에 만족하고, 이 직업에서 나름의 보람도 느낀다. 내가 월급에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면 관리자의 불합리한 지적이나 명령을 가볍게 귓등으로 흘릴 수 있을 것이다. 민원을 걱정해 학부모에게 입 발린 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을 좀 더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후배들에게 돈 걱정 없이 밥을 사주고, 동료 선생님들과 기쁘게 차를 마시며 내가 먼저 대접할 수 있을 것이다. 좀 쉬고 싶다면 몇 개월 쉬고 갈 수도 있을 것이다. 승진에 필요한 것만이 아니라 내가 나의 발전을 위해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도 있을 것이다.
승진에 목매다는 것이 아니라, 승진이 나를 필요하게 될 것이다.
2. 직장을 제외한 변화를 생각하면?
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면 가장 큰 변화는 아마 남편이 일의 텐션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는거다.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지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고, 쉬고 싶으면 쉬고 덜하고 싶으면 덜하고, 그렇게 갈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정이 흔들리지 않고 린과 건의 성장을 든든히 받침해줄 수 있다. 저녁과 주말에 아빠가 있는 삶을 만들 수 있다.
가족들과 지금 뭔가를 더 하고 싶고, 더 사고 싶고 이런 건 크게 없다.
가족들이 일 년에 한 번은 국내여행, 한 번은 해외여행을 여유롭게 다녀오고 싶다 정도의 소비가 생각난다.
외식에서 가격 고민 없이 먹고 싶은 거 먹는 것도.
나에게는 원할 때 마사지를 받고, 반듯한 옷을 사는 것 정도의 소비. (명품은 사봤는데 내 목록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내 건강을 위해서 받고 싶은 pt나 배우고 싶은 운동에 돈을 쓸 수 있는 것 정도.
자녀들과 시간을 더 보낸다거나 학원을 더 보내고 싶거나 하는 것에는 썩 마음이 나지 않는다.
지금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이렇게도 잘 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우리집 파이어가 가지는 의미는
저녁과 주말에 아빠(남편)이 있는 삶과 나의 자신감이다.
3.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소비.
저자가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를 위해 스트레스를 받은 상황처럼 소비를 억제하며 생가는 스트레스는 파이어를 위한 것이 아니다. 파이어는 스트레스 없이 살기 위해서인데 그걸 미리 받을 필요가 있다.
소비의 목적을 생각하며 해야 한다.
무엇을 위한 소비인지, 기준에 있는 소비인지. 이 소비가 내 남편의 은퇴를 늘릴만큼 가치있는 소비인지.
우리 집 재정은 나의 보상지출이 굉장히 많고, 비정기지출 관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
소비의 기준을 생각하고 소비하는 것. 자잘한 소비를 아끼는 것이 아닐 왜 소비하는지를 생각해 보는것.
4. 동료와 주위 환경
혼자 하는 것을 좋아하고, 편안해 하는 성격이다. 하지만 주류와 다른 길을 가는 것은 혼자 하지 못한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쓰는 것에 관심이 있고, 돈을 투자하는 것보다 소비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집단에서 나는 이상해 보인다. 내가 그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거나 매력적으로 느끼지도 않는다.
내가 정상으로 보이는 집단으로 찾아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지속할 수 있다. 자꾸 혼자하려고 하지 마라.
나를 믿지 마라.
5. 파이어와 투자는 같이 가는거다.
투자, 돈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은 선비들이 하는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긴 시절이 있었다.
돈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그 돈이 목적이 될지 수단이 될지는 내가 정하는 것이고.
나는 내 인생에서 돈을 수단으로 삼아 풍요롭고, 행복하고, 건강한 인생을 즐기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절약, 소비에 대한 생각과 동시에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좀 더 돈과 가까워지는지 끊임없이 이야기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국 필요한 것은 수동소득, 나의 (또는 남편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시간을 원한다면 수동소득으로 대체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