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기간동안 연휴가 여러차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이 바쁘다는 핑계로 막판에 벼락치기로
책을 읽었다. 후기 작성의 압박감이 없었으면 다 해내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래도 다행히 책은 분량에
비해 술술 읽히는 편이었다.
이 책은 저자가 분석한 풍부한 데이터를 근거로 하고 있어 이해하기가 쉬웠다. 나같은 초보 투자자가 직관에
의존하기 보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를 시작할 수 있을 거같다. 주식이 떨어지는 타이밍을 맞추려고 하거나
폭락을 기다리며 현금을 들고 있는 게 얼마나 멍청한 짓인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가능한 빨리 투자를 시작하고
개별투자 보다는 S&P500같은 지수투자를 하며, 매월 적립식 투자 보다는 한번에 투자하는 방식이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 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저자는 저축에 대한 생각도 달랐다. 나는 무작정 덜 쓰고 아껴야만 한다고 생각하며 소비에 대한 죄책감도 조금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할 수 있는 만큼만 저축하면 된다고 했다. 저축률이 높은 사람이 소득이 늘어나면 더 저축을 많이 해야만 한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저자는 소득이 늘어났을 때 50% 법칙으로 소비한 금액만큼 기부를 하라고 한 점도 신선했다. 내 가족을 위해 돈을 쓰며 경험도 하고 추억을 쌓는 행복감을 더 느끼며 살아도 좋을 거같다.
이 책을 읽고 내 삶에서 바로 적용해보고 싶은 점은 일단 무조건 매수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조금씩 나눠서 샀는데
투자할 돈은 그냥 한번에 다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 돈을 한번에 다 쓴다는 게 쫄보의 마음으로는 떨어질까봐
불안했는데 어차피 20년 이상을 바라보고 하는 거니까 떨어지든 오르든 일희일비하지말아야겠다. ETF 위주로 계속
사기를 바로 실천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