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듣고 느낀점
여행 직후, 밤에 책상 앞에 앉아 듣기 시작했다. 피곤해서 집중이 되겠나 싶었지만, 강의가 너무 재미있고 유익해서 순식간에 2개를 들었다. 그리고 다음 날 눈 떠서 또 남은 한 개까지 들어 버렸다.
중요한 내용이 정말 많아서 받아 적고 곱씹느라 강의 1개 당 2시간 씩은 들은 것 같다.
그리고 내 맘에 남은 질문은
33살에 결혼 6년차인 내가 여태 무주택자로 살았다.
나의 A는 무엇이었을까?
-부동산을 투자재로만 생각했었다. 필수재인데!
내가 아는 게 없고 기준이 없으니 투자를 투기로 생각했다. 투자와 투기도 구분하지 못했다.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는 사람들을 쫓았다. 누가 맞는 말을 하는 걸까 댓글을 보며 짐작해보기도 했다. 무주택자이고, 유주택자가 될 가능성도 없다고 생각했던 나는 하락론을 얘기하는 전문가의 말이 맞기를 바랐다. 하지만 열기반에서도, 이번 내마기 1강에서도 뼈저리게 느꼈다. 단기적인 예측은 누구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운이 좋으면 얻어 걸릴 뿐.
결국 부동산은 우상향한다는 것, 그 안에 등락은 있겠지만 내게 확실한 기준이 있다면 흔들리지 않고 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당장의 안락함에 안주했다. 이것이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귀중한 행복이라 여겼다.
2020년 결혼하던 당시 동갑내기 부부였던 우리는 둘 다 사회 초년생이었다. 부동산 가격은 치솟고 있었고 우리는 집을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역세권 청년주택에 당첨되어 역세권 신축의 삶을 누렸다. 계약 기간은 2년 반 더 남아 있으나, 이제 이 편안함을 떨치고 나갈 것이다.
-이자 내며 허덕이는 삶을 불행하다 생각했다. 많은 대출을 받고 많은 이자를 낼 수 있는 것 또한 자랑거리(?)이고 능력인데 말이다. 하지만 이번 강의에서 지나가는 말씀으로, 이자 내며 허덕거려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이번에 내마기 들으면서 열심히 공부해서 꼭 이자를 내고, 나를 절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두고 싶다. 그리고 그 과정도 즐기고 싶다.
젊을 때는 뭘 해도 빛난다. 내가 지금 교복 입고 지나가는 학생들을 보며 하는 생각을, 지금의 나를 보며 해야겠다. 지금의 나와 남편은 젊다. 점점 더 몸값이 높아지는 시기이고, 서울에서 둘 다 번듯한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빚을 상환할 능력도 된다. 빚을 내자!
-서울에서 버티는 것이 의미 있나, 서울에 직장이 있는 것이 불운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서울에 사는 것이 복이라는 확신이 든다. 직장의 수가 많은 강남에, 광화문에 직장을 다니는 우리는 부동산 지식이 있기 전에도 자연스럽게 근처에 살고 싶어했고 근처에 관심을 가졌으니까.
강의를 듣고 나에게 적용해보고 싶은 것
-내마기를 신청할 때에도 6달 안에 내집마련을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왔다.
강의를 듣고 나니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내집마련 미션을 해내고 싶다.
-그렇다고 너무 급해지지 말자. 라고 하셨다.
조바심이 나려던 걸 어떻게 아셨지? 하핫
이번 1달은 주어진 강의와 과제를 꼭꼭 씹어 소화해 내겠다.
-내집마련보고서 과제를 통해서 나에게 당장 적용해야 하는 것은!
현재 예산을 파악했으니.. 저축 가능한 금액을 최대한 모두 저축 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