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의를 듣고 느낀점은 무엇인가요?
- 강의를 듣고 나에게 적용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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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듣는 부동산강의. <내마기>를 다시 들었다.
월부 입성하고 들었던 첫 정규강의가 내마기였는데, 그게 작년 1월.
그때 강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다 받아적어가면서 들었었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지만,
결국 현실의 벽 앞에(현 집을 매도하지 못하는 상황) 아프지만 서서히 이 시장과 거리두기를 했었다.
그리고 다시 마주한 내 집에 대한 현실. 이번 내마기 강의에서는 초반에 너나위님이 이런 말을 하시더라.
‘이미 첫 집이 있으시고 들으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첫 집 망했다고 좌절하지 마셔라. 2-3번만 잘 갈아타면 된다.’
그 말이 위로가 되었다가도 이내, 지금과 여러 모양들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은 나의 미래가 그려져 두려움이 몰려왔다. 사실 10년 넘긴 회사원으로서 여기서 더 달라질 법한 것이 얼마나 있을까. 이제 중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이른 은퇴가 생기는 이 시대에, 이미 저 위로까지 격차가 벌어져있는데 도움 발판을 다시 갈고 닦아 나아갈 수 있을까. 덜컥 겁이 났다.
이제서야 매도가 가능할 법한 시장이 살짝 되었지만 이 다음 단계로 내가 갈 수 있는 곳이 있을까를 봤을 때, 그 막막함은 여전했다. 여전히 격차는 벌어져 있었다. 집이라는 게 잘못사면 10년을 내 등딱지에 늘러붙어서 절대 떨어지지 않는 짐 같다는 타 강사님의 말이 또 스쳐 지나갔다. 그래서 잘 사야한다는 말.
오랜만의 부동산강의는 다시금 좌절을 마주하게 했다. 그치만 내성이 생겨서인지, 그리 좌절되지만은 않더라.
갈아타기, 잘 하고 싶다. 그게 정말 3개월 내가 될지 내년이 될지, 더 걸리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강의 잘 듣고 해보라는 것들 찬찬히 실행해보면서 나아가보려고 한다. 덤덤하게.
1년 중 가장 바쁜 10월을 또 함께 마주하게 될텐데, 그래서 조모임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너무 크지만,
그래도 일단 나름대로 잘 나아가보는 게 목표다. 지금의 시간들이 아깝지 않게, 파이팅!! (스스로에게 힘을 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