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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멘토, 너나위, 권유디, 코크드림, 자음과모음

저평가는 가치 대비 싸다는 뜻이다.
그 중에서도 절대적 저평가와 상대적 저평가.
현재는 절대적 저평가 시기이기도 하며, 상대적 저평가로 한 번 더 딥하게 들어가
“내 돈으로 살 수 있는 것 중 가장 좋은 것”을 사려고 노력하면 되는 시기라는 것.
가격과 가치의 불균형이 = 결국 기회라는 이야기.
월부 강의 4개월차, 짧은 수강 기간 동안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이야기는 바로 이 포인트였던 것 같다.
현 시장은 저가치 시장이라는 것. 여러 지표, 근거 자료, 숱한 경험들이 녹아든 살아있는 ‘진짜’ 내용들로 현재의 나와 이 시대를 이해시켰다.
부진하지만 아직까지는 꾸준히 공부를 해왔다. 하면 할수록, 이런 좋은 기회의 시장 싸이클이 다시 내게 찾아오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직감이 강하게 들었다. 이 싸이클을 지나 다음 싸이클에는 여러모로 정말 힘들어질 수 있을 것(빈부 격차 등)이라는 강사님들의 말에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격한 공감을 하고 있기에.
그래서 불안하다. 0호기에 묶여 있는 씨드머니가 당장 풀어지지가 않아서.
새로운 강의와 새로운 강사님 강의를 들을 때마다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그 아직 오르려면 한참 멀고도 먼 그 지역에 내 돈과 인생이 묶여 있기 때문에. 이 묶인 아이들을 자유롭게 풀어주고 싶은데, 그래서 틈틈이 짐정리를 하며 청소도 해주고 있는데, 그 노력이 외롭기만 하다.
저평가의 늪에 빠져버린 것 같다. 정확히는 ‘저평가 시기’라는 늪에.
나의 씨드머니가 자유를 찾으려면 저평가 시기가 다 끝나고서야, 상승장 초입과 맞물리는 시기쯤에야 가능할텐데,
결국 나는 이 엄청난 기회의 시기를 알고도 아무것도 못해보고 떠나보내야 할 수도 있겠구나. 저평가 시기를 알아버렸는데, 내 눈 앞에서 이 싸이클 못 탈 수도 있겠구나. 너무 속상하고 억울하겠다. 차라리 몰랐다면 속상하지라도 않았을 일이었을까, 싶기도 한. 이런 안 좋은 생각까지도 든다.
그래서 강의에서 말하는 기회의 시기, 우리의 계절이 오고 있다, 그러니 뭐라도 아무거나라도 하시면 된다는 말이
들으면 들을수록 점점 속상하게 하고 뭔가 스스로에게 꼴이 나게 만드는 것 같다. 이 공부 지금 계속해도 되는걸까? 싶은. 강의 듣고, 임보만 쓰다가, 그렇게 나만 쏙 비켜 흘러흘러 갈 수도 있겠구나.
기적적으로 지금 상태에서, 종잣돈 어떻게든 만들어서 지방 같은 수도권 투자를 감사하게도 한다고 했을 때,
그것 또한 한참을 기다려주고 애를 태워야 수익이 날 물건들일텐데, 그렇게 미운손가락을 하나를 더 만들어, 이렇게 숨을 턱 끝까지 채우면서 살아야 하는 당장의 하루하루에 꾸준한 믿음과 기대를 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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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이미 나와있다는 것을 안다.
내가 바뀌어야 한다. 투자를 만난 내 삶의 목적과 방향성이 구체화되어야 한다. 인생이라는 것이 시간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기에 불특정한 것보다는 일단 내 눈 앞에 보이는 한 걸음, 하루하루를 최선 다해 ‘할 수 있는 것’을 해나가면서.
우선순위 잘 정리하고, 계속해서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결국엔 뭐든 정신승리다.
저평가 시기 늪에 빠져버린 것 같다. 이미 빠져버려서, 신발도 다 젖고 옷도 다 배렸다. 배린 김에 허우적이라도 거려 보자. 잠수라도 해보고 손으로든 발로든 개구리헤엄을 쳐서라도 휘휘 저어 움직여보자. 이왕 배린거니까.
잠시나마 수많은 선배 투자자들을 떠올려보았다. 머릿 속에서 잠깐 그려보아도 그들의 육적,심적 고통을 조금은 알 것 같다. 너나위님의 눈물은 그런 눈물일 것이다. 너무도 절절했던 한 방울 한 방울들, 그리고 또 그런 눈물을 흘리고 있을 후배 투자자들을 생각하는.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사연을 안고 외롭게 걸어갔을 그 길, 그들에게도 있었을 첫 막막함과 답답함을 떠올리며 지금 여러모로 가득 차 있는 너, 그래도 해보면 좋겠구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무지의 늪에서 그들이 만들어 놓은 길 뒤꽁무니를 쫓아가느라 급급하더라도, 그렇게 느리더라도, 기어서라도, 뭐.라.도, 어.떻.게.든. 빠진 늪 한 가운데서 작은 조개알 하나라도 주머니에 넣고 나올 수 있는 기개가 있기를, 응원한다.
댓글
흑별님 바쁘신 상황속에서도 과제까지 너무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