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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기초반 1강 후기] 조금 늦은 거북이지만, 조급함 대신 준비하는 법을 배운 내집마련 기초반 1강 후기

26.10.11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내가 가진 돈으로 내게 맞는 가장 좋은 집 사는 법

1. 강의를 듣고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지금 당장 집을 사지 못하더라도,
언젠가 찾아올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이번 내집마련 기초반을 수강하기로 결심하면서 가장 마음에 새겼던 말입니다.

사실 제가 이번 강의를 듣게 된 계기는 조금 특별합니다.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팀원 중에 실제로 내집마련 기초반을 수강하고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저에게 이 강의를 정말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었어요.

그런데 돌이켜보면, 사실 그보다 몇 달 먼저 저에게 이 강의를 권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가 이미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친구인데, 제가 결혼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거라며 결혼 선물로 이 강의를 선물해 주겠다고 했었거든요.

 

하지만 그때의 저는 "아직 모아놓은 돈도 별로 없는데, 지금 들어서 뭐 하겠어"라는 생각으로
고맙지만 괜찮다며 거절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아쉬운 일이에요.

그때는 내 집 마련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종잣돈을 모은 사람들만 시작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결혼 후 신혼부부 장기전세에 입주해 생활하면서도 당장 주거에 큰 불편함이 없다는 이유로 내 집 마련을 조금은 먼 미래의 일처럼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주변에서 하나둘 내 집 마련에 성공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마음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집을 마련한 친구들, 아직 집을 마련하지 못한 친구들, 그리고 계속해서 변하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지켜보면서 저도 모르게 조급한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 '나만 너무 늦은 건 아닐까?'
  • '지금이라도 무리해서 집을 사야 하는 걸까?'
  • '그런데 대체 얼마를 모아야 하고, 언제 사야 하는 거지?'

이런 고민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엄마와 회사 팀원이 저에게 비슷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지금 강의를 듣는다고 당장 몇 개월 안에 집을 사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
조급해하지 말고 지금부터 공부하고 준비해.
그러다 분명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알아보고 현명하게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되는 거야."

 

그 말이 저에게는 정말 큰 용기가 되었습니다.

내 집 마련 공부가 당장 집을 사기 위한 부담스러운 숙제가 아니라,
미래의 나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준비 과정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렇게 용기를 내어 첫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강을 들은 지금,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아, 나는 그동안 정말 기준 없이 고민만 하고 있었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엄마는 이미 지방 광역시에 내 집도 마련하시고 투자도 경험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엄마에게도 여러 가지 조언을 구했지만, 서울의 부동산 시장은 지방과 또 다른 부분이 많다 보니 제가 실제로 어떤 기준을 가지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이해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유튜브를 찾아보고, 부동산 관련 영상을 보고, 또 다른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늘 갈팡질팡했습니다.

 

누군가는 지금이 기회라고 하고, 누군가는 기다려야 한다고 하고.

그렇게 정보는 쌓이는데 정작 저만의 판단 기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너나위님의 1강을 들으면서 그동안 막연했던 생각들이 하나씩 정리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눈앞에 끼어 있던 안개가 조금씩 걷히는 느낌이었어요.

아직 겨우 첫 강의를 들었을 뿐이고, 이제 개념을 하나씩 알아가는 단계이지만 적어도 앞으로 무엇을 공부하고,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하는지 방향을 잡기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저에게 정말 큰 위로가 되었던 일이 있습니다.

최근 너나위님께서 공유해 주신, 40대에 처음 내집마련 강의를 듣고 결국 10억 자산을 이루었다는 [부자엄마유니]님의 후기를 읽었습니다.

 

▼ 10/10 업로드 된, 너나위님의 칼럼

[너나위] "그만둘까" 했던 순간들을 이겨내고 이 분은 지금 대한민국 상위 10%입니다

 

사실 저희 조에서도 제가 유일한 40대이다 보니 조금은 위축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 '다들 이렇게 일찍부터 준비하는데 나는 이제야 시작하는구나.'
  • '나는 참 느림보 거북이 같네.'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 후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마음이 참 뭉클했습니다.

누군가는 저와 비슷한 나이에 시작해서도 결국 자신이 원했던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지금의 저에게는 그 어떤 말보다 큰 응원이 되었습니다.

늦게 출발했다고 해서 반드시 늦게 도착하는 것은 아니겠구나.

저도 그렇게 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조금 느리게 걸어왔다면, 이제부터라도 방향을 제대로 알고 꾸준히 걸어가 보려고 합니다.

 


 

2. 강의를 듣고 나에게 적용해 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이번 1강을 듣고 제가 가장 먼저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거창한 부동산 공부나 투자 계획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우리 가정의 소득과 지출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실제로 얼마를 저축할 수 있는지 기준을 세우는 것입니다.

현재 저희 가정은 여러 사정으로 인해 외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활비가 빠듯하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고, 저축을 많이 하지 못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의 상황에서 꼭 필요한 지출들도 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우리가 조금 더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1강 과제를 수행하면서 비로소 저희 가정의 재정 상태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아, 나는 정말 저축을 너무 적게 하고 있었구나. 어쩌면 제대로 된 저축 습관 자체가 없었던 건 아닐까?'

 

사실 그동안 저희 부부는 각자의 상황에 맞춰 여러 곳에 돈을 나누어두거나 투자하기도 했지만, 정작 매월 꾸준히 쌓이는 고정 저축액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동안은 소득이 있으니 어떻게든 돈을 모으고 있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정작 내 집 마련이라는 목표를 향해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돈은 많지 않았던 거죠.

 

이번 강의와 과제를 통해 그 사실을 명확하게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왜 지출을 줄여야 하는지, 왜 저축액을 먼저 정해놓아야 하는지 그 이유도 분명해졌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세 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늦어도 3년 이내에 내 집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 당장 집을 살 수 있는 충분한 종잣돈이 마련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막연하게 '언젠가는 내 집을 마련하겠지' 하고 기다리기보다, 3년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그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꼭 3년 안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명확한 목표와 기한을 정해두고 노력하는 것과, 막연하게 언젠가 이루어지겠지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의 차이는 직장 생활을 해본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니까요. 😊
 

중요한 건 그 시간 동안 충분히 공부하고 준비하면서 스스로 좋은 기회를 알아보고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차근차근 준비하다 보면, 비록 목표한 시기보다 조금 늦어지더라도 저희 부부에게 가장 적합하고 가치 있는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두 번째 목표는 내 집 마련을 위해 저축으로 1억 원을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현재 저축액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고, 앞으로 소득과 지출 구조를 바꾸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겠지요.

그래도 이제는 막연하게 '돈을 모아야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 금액을 정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바꾸어야 할지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가장 먼저 이번 달부터 남편과 함께 적정 생활비를 정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하나씩 줄여보기로 했습니다.

지금 당장 큰 금액을 저축하기 어렵더라도, 우선 매월 반드시 저축하는 금액을 정하고 10만 원씩이라도 조금씩 늘려가려고 합니다.

작은 금액이라고 생각했던 10만 원도 1년이면 120만 원이 되고, 그 습관이 쌓이면 분명 지금과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세 번째, 배운 것을 실천으로 옮기기 위해 매주 1개구, 2곳 임장 다녀오기

사실 그동안 부동산에 관심은 많았지만, 대부분 유튜브를 보거나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정작 제가 살고 싶은 동네가 어떤 곳인지, 아파트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직접 찾아가서 살펴본 경험은 많지 않았어요.

 

매주 최소 1개 구를 정해, 그 안에서 2곳 이상의 아파트 단지를 직접 임장하고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단순히 다녀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걸으며 느낀 동네의 분위기와 교통, 생활환경, 아파트의 특징, 그리고 실제 매매가격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무엇을 봐야 하는지도 서툴고, 다녀와서 정리하는 것조차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한 주, 두 주 쌓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저만의 기준으로 좋은 입지와 아파트를 판단할 수 있는 눈이 생기지 않을까요?

 

 

내 집 마련을 공부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배운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 집을 살 수 없더라도, 기회가 찾아왔을 때 어디를 봐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사람은 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동안 머리로만 고민했던 시간들을 이제는 두 발로 채워보려고 합니다.

매주 한 걸음씩, 1년이면 52번의 경험이 쌓일 테니까요. 🐢💚

느리더라도 꾸준히, 제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 보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강의를 통해 깨달은 것은 내 집 마련을 위한 첫걸음은 부동산을 보러 다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정의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저는 내 집 마련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컸지만, 정작 그 목표를 위해 일상에서 무엇을 실천하고 있었는지 돌아보면 선뜻 대답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달라지고 싶습니다.

더 이상 모르는 것이 두려워 공부를 미루지 않고, 늦었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위축시키지도 않으려고 합니다.

이제 겨우 첫걸음을 뗐지만, 이번에는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걸어가 보고 싶습니다.

 

언젠가 저도 내 집 마련에 성공해서, 과거의 저처럼 막막하고 조급한 마음으로 이 강의를 고민하는 누군가에게

"저도 40대에 시작했어요. 그러니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요."

라고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날이 오면, 지금 이 첫 강의를 듣고 남긴 후기를 다시 읽어보고 싶습니다.

그때의 저는 오늘의 저에게 어떤 말을 해줄까요?

아마도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그때 용기 내어 시작하길 정말 잘했어."

그런 날이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

 

느림보 거북이지만, 이제는 저도 출발해 보겠습니다! 🐢💚

우리 모두 각자의 속도로, 끝까지 잘 걸어가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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