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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을 모아도 부자가 아닐 수 있습니다 [아잘리아]

26.10.16

우리는 과연 얼마의 돈이 있어야 부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흔히 10억, 30억, 100억처럼 

자산의 크기로 부자를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골드만삭스의 전 CEO이자 억만장자인, 

로이드 블랭크파인은 이런 말을 했어요.

 

“나는 부자가 아닙니다. 그저 잘 사는 정도죠”

 

수천억원대의 자산을 가진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도 놀라웠는데,

실제 최상류층에 속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자신이 실제보다 그리 잘살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평생 꿈꾸는 부를 가졌지만, 

자신보다 더 많은 부를 가진 사람과 비교하고 있는 것이죠.

이 부분을 읽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비로소 부자가 되었다고 느낄 수 있을까?'

 

 

부는 상대적입니다.

저 역시 투자 공부를 시작하면서 

비전보드에 적은 목표 금액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더 좋은 자산을 갖고 싶고, 

조금이라도 빨리 목표에 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다른 사람의 성과와 저를 비교하기도 하고, 

생각만큼 빠르게 늘어나지 않는 자산에 조급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자산을 늘리는 것 자체가 목표가 되어가고 있는건 아닌지 문득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며 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부의 기준을 다른 사람에게 두는 순간, 

돈을 모으는 것에 목표를 두는 순간,

아무리 많은 돈을 가져도 만족하기 어렵겠구나.

 

“가난한 사람은 가진 것이 적은 사람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갈망하는 사람이다.”

  - 세네카

 

경제적인 목표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이 삶의 목적이 되는 순간 오히려 돈에 얽매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부자는 '돈 이상의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사람'

 한때 미국 최고의 부자였던 J. 폴 게티 vs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호세 무히카

 

왼쪽의 인물은 미국 석유 사업가 J. 폴 게티로, 

한때 미국 최고의 부자로 선정될 만큼 막대한 재산을 쌓았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극단적인 절약 습관을 가지고 있었고 

손자가 납치되었을 때 몸값을 거부해 손자가 다치게 된 사건도 발생했다고 해요.

이외에도 5차례 이혼, 가족관계의 여러 갈등을 겪었다고 합니다.

 

오른쪽의 인물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라 불렸던 호세 무히카라는 사람입니다.

대통령이 된 후에도 호화로운 관저 대신 농장에서 살았고, 

오래된 폭스바겐 비틀을 타고 다녔으며, 대통령 급여의 상당 부분을 기부했다고 전해집니다.

부와 권력보다 소박한 일상과 나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소중히 여겼던 것이죠.

 

한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많은 돈을 가졌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잃었고, 

다른 한 사람은 자신이 선택한 소박한 삶에 깊은 만족과 풍요로움을 누렸습니다.

 

극단적인 사례이긴 하지만

두 사람의 삶을 보며 진정한 부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더라구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가 바라는 것은 단순히 돈이 많은 삶이 아니었습니다.

돈이 더 생겨도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고, 지금의 삶에 만족하며,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눌 수 있는 삶.

그것이 제가 바라는 부자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라는 삶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결국 진정한 부자는 ‘돈 이상의 가치를 발견하고, 지킬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미래의 부자가 된 나를 기다리지 말자

생각해 보면 이런 삶은 꼭 경제적 목표를 이룬 뒤에만 가능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도 좋아하는 일을 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쓰지 않는 물건들을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거나

알고 있는 것을 누군가에게 나누고

작은 응원을 건네는 일 역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경제적 목표를 이루면 좋아하는 일을 해야지.'

'돈을 많이 벌면 가족들과 시간 많이 보내고,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며 살아야지.'

부끄럽지만 한때 제가 했던 생각들입니다.

 

하지만 제가 바라는 경제적 목표를 이룬다고 해서 

어느 날 갑자기 원하는 모습의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닐 겁니다.

내가 꿈꾸는 삶은 지금의 작은 선택과 행동이 쌓여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부터 실천해 볼 세 가지

1. 나만의 '부자의 정의'를 한 문장으로 적어보기

자산의 크기가 아니라,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을 기준으로 부자를 정의해 보는 것입니다.

‘나에게 부자란 ○○한 사람이다.’

어렵게 생각되더라도 일단 정해보는 것이 시작입니다.

이 문장을 완성해 보면,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2. 내가 상상하는 부자가 되면 하고 싶은 일 10개 적어보기

우리는 종종 '돈을 많이 벌면', '은퇴하면'이라는 이유로 원하는 삶을 미래로 미루곤 합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면 하고 싶은 일 10개를 적어보고, 그중 지금도 할 수 있는 일에 동그라미를 쳐보는 것입니다.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 쓰기,

건강을 위해 꾸준히 운동하기,

가족,친구와 추억쌓기,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일 등등..

막상 적어보면 많은 돈이 없어도 지금 시작할 수 있는 일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3. 미래에 원하는 삶을 쪼개서 실천하기

그중 하나를 골라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으로 바꾸고, 이번 주 일정표에 실제로 넣어보세요.

나누고 살고 싶다면 내가 가진 물건이나 지식, 마음을 조금씩 나누는 것부터 시작하고,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갖고 싶다면 일주일에 한 시간이라도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거창한 계획이 아니어도 좋을 것 같아요.

미래에 꿈꾸는 삶을 지금부터 조금씩 살아보는 것 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9

비싼붕어빵
26.10.16 12:27

접촉사고가 났을때 좋은 차에서 내리는 내가, 다친데 없으신지.. 괜찮으니까 가보시라고... 해줄 수 있을정도의 여유?ㅎㅎ 나의 몸과 마음을 케어하는데 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쓸 수있는 자유? 지금하고있는 지투에 최선다하기! 저도 곰곰히 생각해보겠습니다 태희님❤️

욜량
26.10.16 11:46

부자의 정의 나눔글 감사합니다. 실천3가지 해봐야 겠습니다 b

김작심
26.10.16 12:08

헉.. 폴 게티님 이야기 들으면서 돈이 다가 아닌 것을 느껴요...! 부자의 정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태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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