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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힘들게 하는 진짜 문제는 무엇일까? [응답이]

26.10.27

안녕하세요.

모든 것이 응답될 응답이입니다.

 

저는 5살 된 귀여운 딸이 있는 워킹맘입니다.

 

최근 줌모임을 하던 중 아이가 자꾸 놀아달라고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를 재워야 하는 시간에도 모임이 이어지다 보니 마음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줌모임은 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각자의 시간을 쪼개 함께하기로 약속한 시간이기에, 

아이가 카메라에 등장하거나 제가 모임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 마음이 어려웠습니다.

 

분명 제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고, 제 목표를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이에게 자꾸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그 시간에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매일 반복하던 일들까지 어렵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를 재우고 임장보고서를 쓰는 시간도, 

아침에 출근하는 시간도, 

책을 읽으며 독서하는 시간도 모두 평소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갑자기 모든 것이 버겁다는 생각이 저를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최근 읽은 『일의 철학』 3장, ‘당신을 힘들게 하는 진짜 문제를 찾아라’ 에서 그 답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1. 생각의 재구성

 

“어떤 문제를 정의할 때, 

사람들은 언제나 문제를 상자 안에 넣고 무엇이 상자 안에 있으며 무엇이 밖에 있는지를 정의한다.”

 

우리는 문제를 마주하면 자연스럽게 문제의 틀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 틀 안에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책에서는 중요한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내가 만든 문제의 틀은 언제든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틀 안에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면,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자체를 바꿔볼 수 있습니다.

 

2. 표면보다 근원을 보라

책에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 불필요한 극적 요소를 제거하라.
  •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는 그 상황을 실제보다 더 크게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문제 자체보다 그 문제에 대한 해석과 감정이 우리를 더 힘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표면적으로 드러난 상황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감정과 해석을 걷어내고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저의 상황은 어땠을까요?

 

3. 나의 문제에 적용해 보기

 

첫째, 문제의 틀 만들기

줌모임 시간에 아이를 돌보는 것이 어렵다.

 

둘째,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아이가 놀아 달라고 하고, 모임 시간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

 

셋째, 불필요한 극적 요소를 제거하라.

모임 시간에 아이가 혼자서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해 주고, 

가능한 범위에서 아이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넷째,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아이를 돌보면서 줌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조금 어려울 뿐, 

제가 세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지 못할 만큼 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아이가 엄마를 찾는 상황이 힘들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이를 돌보면서 모임에 참여하는 데에는 분명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에 더해 저는 스스로에게 미안함과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충분히 놀아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제때 재워주지 못해서 미안했습니다.

그런데 그 감정이 줌모임이 끝난 뒤에도 이어지면서, 평소에 잘 해오던 다른 일들까지 어렵게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발생한 문제보다 제가 그 문제에 부여한 의미와 감정이 더 커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책을 읽으며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는 왜 줌모임에 참여하고 있을까?

나는 왜 퇴근 후 아이를 재우고 임장보고서를 쓰고, 바쁜 시간을 쪼개 책을 읽고 있을까?

 

저는 우리 가족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투자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투자는 가족을 위한 일이면서, 제가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꿈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때도 있고, 체력적으로 버거운 순간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선택한 길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과 제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은 서로 반대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이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주고 싶고, 저 자신도 성장하고 싶습니다.

 

 두 가지 모두 저에게 소중한 가치입니다.

 

그렇기에 필요한 것은 어느 한쪽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어려움은 해결하되 불필요한 죄책감까지 짊어지지는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문제를 올바르게 정의하는 것입니다.

내가 만든 문제의 틀 안에 갇혀 있으면 작은 어려움도 큰 장애물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걸음 물러나 실제 상황을 바라보면, 

해결할 수 있는 부분과 굳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투자 공부를 하며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마음처럼 되지 않는 날도 있을 것입니다.

 

일의철학으로 줴러미 튜터님과 독서모임을 하며 튜터님께서는 이렇게 말씀 해주셨습니다. 

"삶을 개선하려고 열심히 사는 과정 중에 다시 또 바닥을 긁는 순간이 찾아 올 것입니다.

그럴 때 저는 나를 일으키는 책의 문장을 다시 들어다 봅니다. 어려운 순간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니다."

 

앞으로 또 다시 어려운 순간이 올때 이 글을 다시 꺼내어 읽어보려고 합니다.

 

어려운 문제가 찾아 왔다면,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는 것이 아닌 문제를 제대로 바라보고 생각의 재구성을 통해

문제가 아닌 목표를 바라보시면 어떨까요?

 

 

댓글 5

피커
26.10.27 11:43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서 문제를 혼자 부풀리곤 했던 때가 떠오르네요 문제가 아닌 목표를 바라보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아오마메
26.10.27 12:41

감정에 휩싸이지않고, 문제를 인지하고 목표를 바라보겠습니다! 답이님 너무 도움되는 글 감사합니다!

등어
26.10.27 13:57

표면적인 것보다 근원에 대해 생각하고 해결해가려고 하겠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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