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Q&A

자산재배치 후 현금으로 서울 1채 투자 vs 지방 여러채 투자

  • 23.09.07


안녕하세요,

지난 11월 열반기초 수업을 들은 이후 월부에 빠져서 열심히 수강하며,

부동산의 부도 모르다가 7월에 1호기(두번째 주택)를 마련하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부린이 입니다.


저희 가정은 이미 실거주 중인 경기도의 대형평수 아파트가 있었고,

친정 옆이라서 계속 살다가 보니 매매가는 엄청 오르지 않았지만,

제가 산 가격이 거의 전세가가 되는 현상을 발견하였습니다.


내년에 아이가 유치원에 가기도 하고,

현재의 집이 제 직장과 아주 가깝지는 않아 불편함도 있는데,

부모님께서 이제 아이를 조금이라도 돌봐주실 상황이 못되셔서 이사를 고민하다가

저희 집 전세가가 역전세가 난 현재도 높은 편임을 알고

거주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최하로 낮추고 자산재배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상황은 지나봐야 알겠지만,

대부분 사장님들께서는 인테리어도 되어 있고, 나와 있는 물건들 중 상태가 거의 최고로 좋은 편이라, 2-3개월 이내에 전세가 빠진다고 하셨고, 저희는 42평에서 25평의 소형평수 월세로 이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저의 고민은

융자도 많지 않았기에,

이제 이사를 가면 생각보다 큰 현금을 손에 쥐고 있게 되는데,

서울의 앞마당을 늘려 3번째 주택은 서울에 장기보유할 물건을 3-4급지에서 찾아야 할지,

아니면 지금까지의 방향대로 1년에 2채 정도씩 지방투자를 이어나가야 할 지 고민이 됩니다.


아직은 더 오를 아파트를 보는 눈이 덜 되었다고 생각해서,

약간 자산재배치가 이른 감이 있지만, 일하고 아이를 양육하는 조건에 있어 이사가 적합하여

겸사 깔고 앉은 돈을 최소한 하려고 하는데,


그러다보니 또 현재 제 실력이 부족한 것은 알고 있어

가지고 있는 돈을 까먹게 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지방이 싼 것도 맞고, 주말에 조원들과 지방을 다니는 것에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현재 나이도 29살이라서 시간도 앞으로 많다보니

머리로는 지방을 가야할 것 같은데,


3번째 주택까지는 취득세가 8%이고, 4번째는 12%가 되니,

3번째는 할 수 있는 것 중 최고이면서 오래 보유할 수 있는 서울에 사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세금은 약 4.8억에서 5억을 받을 것 같고 융자 다 처리하고,

지금 따로 모은 여유 자금 빼도 3억 정도는 남아요.

(최고 전세가는 6.4억까지 갔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여러 선배님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댓글


브롬톤
23. 09. 07. 22:50

오늘도 정말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남은 하루도 찐하게 화이팅하세요^^

김인턴creator badge
23. 09. 07. 23:00

현재 상황에서 지방을 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서울에 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디에 투자를 하더라고 가치 대비 가격이 싸냐라는 투자 기준을 만족하고 여기에 내 상황에 감당가능해야 한다는 조건에는 부합해야 합니다.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지방보다 땅이 가진 힘이 큰 것은 맞지만 수도권 이상으로 수익 또한 지방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당장 어디를 해야겠다고 정하시기 보다는 강의를 들으시면서 앞마당을 늘려가시고 고민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가지고 계신 종잣돈으로 서울 혹은 수도권에 투자를 하신다면 보유를 하는데 있어서 세금적인 측면도 같이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만 개인적으로는 현재 소득적인 부분도 고려가 필요한 부분이라 월부내 재무코칭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룸121creator badge
23. 09. 08. 09:32

안녕하세요 이도맘유진님. 배우신 바를 그대로 실행하시기 위해 집을 내놓으시고! 멋있습니다. 동시에 고민이 많이 되시겠어요. 그런데 계산해보면 취득세 8%, 12%는 양도세까지 모두 고려하면 세후 수익에서 그렇게 큰 차이가 없습니다. 세금을 얼마나 내느냐보다 최종 얻게 되는 수익에 집중하셔서 투자처를 결정하시면 좋겠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더 큰 수익을 얻게 된다면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관계 없지 않을까요. 상황적으로 봤을 때 만약 유진님이 지방 임장이 어렵고, 투자 시간을 빼내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장기적으로 관점에서 수도권만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으시다면 지방까지 시야를 넓혀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해나가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제가 유진님이라면 지방1달, 수도권1달 이런 식으로 앞마당을 넓혀가며 고루고루 살펴보고, 한달에 한번씩 매물코칭을 받아볼 것 같습니다. 투자 코칭 서비스도 추천드립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