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24년 월부학교 겨울학기
라즈문이열리네요 베리가들어5죠
루즈베리 루공입니다.
저는 열반스쿨41기를 통해
월부활동을 제대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인생을 바꿔준
충격적인 열반스쿨기초반 1강에서
너바나님께서 하신말씀...
"여기 계신분중에
90%는 사라지실꺼에요"
그 당시에는 이해가 잘안갔지만,
1년이 지나고,
1년반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각 시기마다 저마다의 이유로
포기하는(다른길을 택하는)
동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외부요인(가족, 회사)으로
활동을 할 수가 없어...
1년반이 지나도 투자를 못했어...
나는 운이 없는걸까?
실력이 없는걸까?
비교평가가 잘 안돼...
왜 나만 못할까?
앞마당의 가격이 기억이 안나..
이게 앞마당일까?
이게 내가 1~2년간 해온 결실일까?
성장이 정체되고,
했던 만큼 성취가 안나와...
나는 열심히 오래했는데,
MVP, TF, 운영진 된적이 없어...
2년이 넘었는데
광클실패로 기초반 재수강해야해?
투자해보고나니 느낀건데...
이렇게까지 해야해...?
한번 쏟고 나니까 현타가 온다...
"언제 바깥이 나올지 모르는
깜깜한 동굴을 걷고 있는 기분이고,
너무나도 깜깜해서 불안해..."
실제로 동료분들에게
직접들은 이야기들이고,
저런 이유로 환경을 떠나셨습니다.
저는 원래 멘탈이
강한 편에 속한다고 생각해서
포기라는 단어를 저에게
적용한적은 없었지만,
착각이자 자만이었습니다.
작년 12월중순부터 올해까지
업무적(회사), 개인적(관계)
안좋은 일들과
투자적인 면에서의 성장 정체
에 대한 생각이 겹쳐지면서,
'아 포기하고싶다. 갑자기 지친다!'
라는 생각을 거의 3일가량을
하면서 방황했던것 같습니다.
(3일가량...내 회복탄력성 측정완료ㅋ)
'이게 번아웃인가?'
이 과정에서 마음을 다 잡고,
멘탈을 잡을 수 있었던
방법 몇가지를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왠지 이럴때를 위해
열반스쿨과제로
비젼보드를 내주셨다는
큰그림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비젼보드는 마법의 힘이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던간에 비젼보드로
내가 이걸 왜 시작했었고,
목표가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해보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고민은
정말 산의 정상으로 올라가던 도중에
화장실이 갑자기 급해진 일 정도의
사소한 문제인 것 입니다.
비젼보드를 다시
가만~히 보고 있자면,
내가 포기하고 싶었던 이유가
뭐였나싶으면서도
잠시간의 회복기를 통해
일상으로(월부) 돌아갈 수 있습니다.
즉, 비젼보드를
회복탄력성을 높여주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슬럼프나 번아웃에 빠졌을때
비젼보드를 보면서,
인생목표/10년주기목표/2024년목표
2024년 1분기목표/2024년 1월 목표
등을 다시 새롭게 계획해보면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내가 현재 투자를 하고 있는
'본질'을 다시 깨우치면서,
외부적인 것들을 걷어낼 수 있습니다.
비젼보드를 출력해서
집 여기저기 붙여놓으라는 의미도...
이런데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태까지 내가 동료들에게
매번 바라기만하는 테이커가 아닌
나눠주는 기버였다면,
분명히 내 주위에는
내가 힘들때 공감해주거나
해결책을 줄 동료들이
있을것입니다.
전 조금 심하게 힘들어도
내색 안하던 성격이었습니다.
어느정도였냐하면,
학교다닐때 축구하다가 어깨가 탈구됐는데
(인간의 고통 중 상위 5%의 고통)
그냥 참고, 하교한 후에 치료한적도 있을 정도로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한참 마음이 힘들고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시기에
동료분의 글을 하나 보게 됐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0505822
정말 이런거 잘 못하는 편인데,
정말 안관두고 싶었습니다.
즉시 용기내서 동료분들께
연락을 했습니다.
한두명이 아닌 여러명에게
톡이나 통화를 했습니다.
단순한 위로받는 행위가 아닌
동병상련인 동료분들과 대화를 하다보니...
말하면서 스스로 고민이 해결되고,
어딘가에 털어놓는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습니다.
누가 나에게 물어봐도
내가 대답해줄수 있을정도로,
답은 내 안에 이미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동료분들의
진심어린 응원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꾸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에 대해 '확인'을 하려고
'성취'에 집중하다보니,
정작 가장 중요한
'성장'의 측면을 놓친 것이었습니다.
업무적(회사), 개인적(관계)적인 문제들도
사실은 평상시에도 항상 있어왔던 일이고,
핑계에 불과했습니다.
그냥 잠시 찾아온 성장통같은
번아웃이 왔던 것 같습니다.
때마침 월부학교 첫 반임장때
튜터님의 말씀이 쐐기를 박으며,
저를 원위치로 돌려놓으셨습니다.
월부를 통한 독강임투환경에
1~2년넘게 있으면서,
투자까지 진행했다면
정말 더이상은
에고와 블라인드스팟을
완벽히 완전히 벗어던지고...
내가 선택한 이 길을 완벽히 믿으세요.
오락가락 포기할 생각을 잡게 됩니다.
물이 끓는점에 도달하기까지는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물이 끓듯이
투자의 영역과 성과는
시간이 필요하고 인내가 수반됩니다.
과정에서 수많은 포기하고 싶은
'진실의 순간' 을 마주하게 되는데,
단 1번이라도
그 고비를 못넘어가게된다면
시작지점부터 여기까지 달려온것이
물거품이 되고 완주를 할 수 없어집니다.
투자시장은
우리가 배워왔듯이
굉장히 길고
강한자가 오래 살아남는것이 아닌,
오래 살아남는자가 강한 시장입니다.
무슨수를 써서라도 젖은 낙엽처럼
이 환경에 붙어서 성과가 나오기까지 버티고
힘든 시간과 돈과 에너지를 써가며
이뤄낸 모든것들의 성과를 얻어내세요.
아니
성과를 얻을때까지 반드시 버티세요.
저는 갑자기 끓는점에 도달하듯이
투자했던 물건의 전세/매매 호가가
N천만원 가량이 갑자기 훅!
오르는 성과를 경험하고
'회복탄력성'이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투자적인 면에서는
멘탈회복의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개인적인 부분은 별개의 문제)
반드시 믿고 가치를
찾아갈때까지 버티면
배운대로 경제젹 자유를
얻을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사실 1,2,3번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2번이었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진정성있는 대답과
나에 대한 진심을 얻고자 한다면,
내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표현하는것이 중요하겠다는 것
또한 느꼈습니다.
'도움이 되는 동료가 되자.'
'날 필요로 하는 동료가 되자.'
이런식의
대문자 T식의 사고를 했었다면,
이번기회에
'감정을 교류하는 동료'가 돼보자.'
다짐을 해보게 됐습니다.
모두 긴 투자시장안에서
오래오래 살아남기위한
서로의 소중한 동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강한자가 오래 살아남는 것이 아닌 오래 살아남는자가 강한 것이다. 루공님 이 글을 천천히 읽어봤는데 정말 좋은 글입니다. 비전보드를 다시 보는 것도,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