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기초반 2강 강의 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43기 제이]

내집마련 기초반 2강 후기 : 내꺼중에 최고 찾기

내집마련의 1차 목표는 "실거주 안정성"이고, 자본주의적 2차 목표는 "자산 가치"일 것이다.

우리는 흔히, 내집마련의 고려할 때

1. 익숙한 지역이거나,
2. 연식이 좋은 단지,
3. 랜드마크 아파트를 선택한다.

200% 내 얘기라서 움찔했다.

왜 우리가 의식의 흐름대로 부동산을 매수하면 안되는지, 조목조목 짚어주셔서 단번에 이해가 되었다.

월부식 표현 중에

부동산은 자산이기에 앞서, 우리 "삶의 일부"라는 말이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부동산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녹아있고,

그것을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지,

다양한 지표들을 통해 사회학적 부동산 선택의 기준을 알게 된 강의였다.

1. 타인의 관점으로 생각하는 메타인지

나만 좋은 것이 아니라, 다수가 좋아하는 입지 기준을 가지고 선택할 것.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호갱노노 입주민 게시글을 읽어보라. 우리나라에 저평가 아파트가 이토록 많은지 알게 된다.)

수 많은 대체재가 있는 아파트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에 얼마나 많은 수요를 흡수하는지가 가치평가의 기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2. 때로는 거주와 소유를 분리할 줄 아는 지혜

자녀의 학령기 때 가장 고민하는 부분 일테다.

실거주의 안정성은 부모 뿐만 아니라 자녀의 학군/학업 기간과도 영향이 있다.

어쩌면, 싱글/신혼부부 수요보다 더 많은 교집합을 찾게 되는 시기다.

나 역시 이 시기에 진입하다 보니, 단순한 교통/직장 인접보다 학군/환경에 더 가중치를 두게 된다.

모든 것을 만족하는 최적의 입지에 당장 진입할 수 없다면, 거주와 소유를 분리하는 전략도 검토하자.

3. 시장의 흐름을 보며 실행할 수 있는 용기

부동산 호황기에는 철저히 매도자 우위에서 미친 상승을 보여준다면,

최근 급냉한 시장에서는 급할 것도, 손해 볼 것도 없다는 자신감으로

시장을 계속해서 관망하며, 아는 지역을 늘린 사람만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

특히, 좋은 것과 안 좋은 것의 가격이 섞여있는 지금, 공격적인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도 방법.

지금의 선택이 최종 종착지가 아닌, 갈아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내 예산에서, 갈 수 있는 곳 중 더 좋은 곳으로 진입할 수 있는 시기.

내꺼 중에 최고를 고를 수 있는 안목과, 실행력이 필요한 지금.

많은 생각이 스치는 강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