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생의 안녕을 만들어가는 김안녕입니다.
내집마련 기초반
어느덧 마지막 주차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동시에
호기롭게 시작했던
청룡의 해 2024년,
1월도 지나가고 있어요.
여러 의미에서의
새해 첫 달을 마무리하며
조장 후기를 작성해 보려 합니다.
2024년 가장 큰 목표는
투자이고
동시에 월부에 더 몰입하며
공부하고, 실행해나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월부 환경에서 공부하며
함께하는 것의 중요성과 의미를
깨달아왔기에,
또한 2024년 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는가?
우선은,
이 이야기부터 해야할 것 같아요.
1월은 조금 엉망징창의 한 달이었습니다.
그래도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는 생각하는데,
제대로 잘 했는가, 결과를 냈는가의 관점에서는
사실 성과가 거의 없던 한 달이라고 생각했어요.
회사에서 좋지 않은 피드백을 받았고,
그걸 저는 제 탓으로 정확히 받아들이고
개선해야 하는데
기분이 상하고 힘든 마음 때문에
불편한 티를 참 많이 냈습니다.
너무 부끄럽고 창피한데,
이미 지나간 일이기에
이걸 제대로 인정하고
일단은 다시 또 잘해보자
다짐을 해보고 있어요.
지난 11월부터 다친 이래
뭔가 잘 회복되지 않는 이상했던 다리,
정강이쪽에 오래도록 지속되는 멍,
착색된 피부..
정형외과를 여러 곳 다니면서
완전히 깨끗하게 낫는 치료는 어렵다고 들어
계속 임장을 해나가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병원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와중에 재활 PT를 받았는데
통증 부위를 잘못 자극해서 덧났고
추가적으로 충격파 치료를 받기도 했어요.
제 마음은 이미 저 멀리를 달리고 있는데
하루의 걸을 수 있는 케파를
대폭 줄여야 한다는 게
관리하지 못한 제 자신이
사실 진짜 너무 싫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나아지고 있습니다.
더 많이 걷기 위해 해야 하는
스트레칭 방법을 알았고,
더 좋은 병원을 알아내 예약을 잡았습니다.
잘하고 싶어서
과제도 빨리 제출하고 싶어서
빠르게 강의를 수강 완료하고 싶어서
속도를 높여 듣고
졸음을 쫓아내며 들으며
어찌어찌 완료했는데요.
정말로 제대로 이해했는가 했을 때
교제를 다시 보니
제가 백프로 흡수했다고는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이건 누구와의 경쟁도 아니고
나 스스로의 제대로된 성장과 배움, 실행이
정말 중요함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천천히 하더라도
나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제대로 하기.
잊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개인적인 부침이 있다 보니
조원분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다가갔다면 좋았을 텐데,
솔직하게 그렇진 못했던 것 같아요.
오프모임, 조모임, 임장
모두 열심히 진행은 했지만
진심으로 조금 더 조원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또 나누며
충분히 더 많은 이야기를 해볼 수 있는
시간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따뜻하게 격려해주시는
조원분들의 말씀에
힘을 얻고 또 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 조장을 고민하시는 분들중,
힘든 게 예상되어서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괜히 했다가 민폐만 될 것 같아서
라고 생각하신다면,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여기서 괜찮다는
'그러지 않을 거다'라는 게 아니라
'그래도 별 무리 없다, 생각보다 괜찮다'
에 가깝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엉망징창의 한달을 보낸 저도
할 수 있었고
사실 그 과정에서
다른 용기와 힘도 얻을 수 있었거든요.
새로운 동료분들을 만나고
새로운 관점의 이야기도 들어보면서
시각을 넓힐 수 있었고,
어쩌면 가까운 사람에게는 오히려 하지 못할
고민들을 얕게라도 꺼내보면서
위로를 받으며
제 안에 있던 어떤 비워진 부분을
채워가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제 내향형이라고
말을 잘하지 못한다거나
사람과의 관계가 어색하다거나
라고 하기엔 좀 구시대적 이야기인 것 같긴 한데요.
전 정말 극한의 I형입니다.
친해지면 당연히 나아지긴 하는데
그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스스로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오히려 억지로 '으라차차~ 자자자~ 으쌰쌰~'
하지 않아도
내가 하고자 하는 마음, 의지가 있고
그걸 잘 전달할 수 있다면
진심은 통하기 마련이니까요 ㅎㅎ
그런 면에서도 고민이시라면
주저하지 않고
조장에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어떤 면에서는
스스로를 한번 깨보면서
더 나은, 혹은 더 새로운
내가 되어보는 경험도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조장님들, 그리고 이끌어주시는 반장님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서
조장을 하며 생기는 고민들을 나눌 수 있어요.
이 시간도 참 좋습니다.
먼저 안부를 물어주는 좋은 분들이 있고
따뜻하게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더 많은 동료와 소통하면서
흔들릴 때 더 단단해지고 싶으시다면
조장 환경을 통해서
채워나가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좀 길어졌네요 허허
이상 약간의 징징거림(?)과
많은 반성, 부끄러운 고백과
감사함이 함께하는
조장 후기를 마무리해 보아요.
김가리비님, 부가씨님, 바이푸메이님, 월급쟁이개미님,
파인님, Mins님, 화이띵님, 엄마덜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월요일 조모임도 잘 마무리해봐요!!
우바로 반장님, 토랑님, 프리메라님, 산빠님,
나인시님, 블프30님, 엘리아나님, 필디님,
시월이십삼일님, 김부동님, 돈뚱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내일 조장모임도 마무리 잘 해봐요!
남은 2024년의 1월
모두 파이팅이에요 :)
아자!
댓글
우리 사는동안 월부중 월부커에서도 너무 소중한 안녕님:) 안녕하지 시간이 있었지만 또 언제그랬냐는듯이 안녕한 시간도 있을거예요♡ 조장 넘 고생하셨습니다:) 아픈것도 빨리 나았으면🥹
안녕님 늘 열심히 하시고 계시는거 진심이신거 알아요. ^^ 힘내세요 !! 화이팅 !!! 그나저나 안녕님 다리가 얼른 나았으면 좋겠네요. !!! 아직 젊잖아요. ! 다리 건강 찾을 수 있어요 !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