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에는 무슨 복이 터졌는지
24년 1월 실준반 강사님과 만날 수 있는,
소중하고 귀중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얻었습니다.
어떤 강사님이 오시는지는
현장에 가봐야 알 수 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저는 초청된 명단에 있는
호요일 튜터님과 허씨허씨님이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물론 현장에서는 넘 떨리고 부끄러워서
심호흡을 좀 하고 인사드리러 갔는데요
옆에 케익교환권튜터님도 계셔서
어찌나 반가운지!!!
(돈독모때 뵈어서 얼굴을 알고 있었..!!!)
그래서 염치 불구하고 사진 찍기에 성공 ♡
(감사합니다 케익교환권 튜터님, 호요일 튜터님!!)
튜터님께서 의외로 운영진을 해주셨고
저도 말도 안되게 운영진이 되었고
둘다 이 자리에 올 확률이라니...
(튜터님 앞으로도 좀 질척거릴...게요 ㅋㅋㅋ)
사실 튜터님께서 1,2월은 개인적인 사정들로
조금 쉬어가는 달로 재충전하신다고 하셨는데
운영진이라니.. 너무 의아해서 여쭤봤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는 지금 운영진 활동에도 허덕이고 있는데
역시나 튜터님들은 남다르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놀이터나 카페 등에서 유명한 닉네임들을 보며,
월부는 살아남으면 결국 다 만나게 돼 있다는 말에 공감하며
허씨허씨님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허씨허씨님은 돈독모 때 한 번 뵈었는데
너무 인상적이라
서로 카페에서 응원만 했었는데
이렇게 실물을 보게 되는 날이 오다니...
심지어 오늘 저희들에게 시간을 내주신 튜터님에는
줴러미튜터님도 계셨는데 (반가웠습니다!!)
돈독모때 감사하게도 얼굴을 뵌 적이 있어서
인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튜터님들께 질문할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했었는데
호요일 튜터님께서 말씀해 주신
connet the dots을 실감..
내년에도 살아남아서
계속 인사드리면 좋겠습니다 : )
첫번째 시간은 코크드림님이었습니다.
유쾌 통쾌 쾌활하신 코크드림님을 영접 하다니ㅜㅜ
단체 사진을 찍고 나서 그 많은 사람 앞에서
즉석에서 한말씀 해달라는 요청에도
흔쾌히 유쾌하고 시원하게 말해주는 코크드림님...
멋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는데요
질의응답시간에도 시원하고 솔직하게 말해주셔서
역시나 감동이었습니다.
또한 반장님들의 질문 퀄리티가 높아
질문 하나하나가 다 도움이 되었습니다ㅜㅜ
서울5급지 vs 경기도
서울상위급지 구축 vs 서울하위급지 신축
수도권 투자 vs 지방 투자
재개발로 인한 개선 효과
공급리스크에 대한 관점 등
모두가 궁금해 할 만한 질문들이면서도
특정 단지를 언급하며 물어본다거나
관련 주장이 나온 맥락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복기를 해보니
엄청나게 새로운 내용이 있는게 아닌
강의나 칼럼에서 말해주신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만큼 강의에서나 칼럼에서
다~~~ 알려주고 계신건데요
그만큼 다~~알려주시는데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해서
계속 질문을 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부동산에 정답이 없다, 예측하지 말라는 말을
계속 해주시는데도 마음속으로는
계속 정답을 찾고 예측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 투자를 하다보면 같은 물건이 없습니다.
물건마다 다 상황이 다르고 사연이 다 달라요.
그래서 더 겸손해 집니다.
그리고 경험의 중요성이 느껴집니다.
지금 수도권 투자를 해도 되는 사람이 있고
지금 지방투자가 더 좋은 사람이 있고
사람마다 종잣돈 규모나 상황이 다 다르듯,
투자 방법은 다양하지만 다 돈 벌 수 있습니다.
상황 상 여건이 안 되어 수도권밖에 볼 수 없고
종잣돈도 적어서 4년을 모아야 수도권 투자를 할 수 있어도
4년을 모아서 수도권 투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4년을 아무 성과없이 종잣돈만 모으며 공부하는게
정말 쉽지 않기 때문에
그 사이에 포기하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성과를 내면서 동력을 얻고 싶으면
지금 내가 투자할 수 있는 곳에 투자 하면서
투자 경험을 쌓으며 나아가는 선택을 할 수도 있는 것이죠. "
-코크드림님 말씀을 각색했습니다.
특히 배운 내용을 실제 내 돈을 넣어 적용하려할 때
배운 것과 꼭 같은 상황은 잘 일어나지 않고
큰 틀은 비슷하지만 디테일들이 계속 달라지는데요
그때마다 하나하나 물어볼 수 없는 만큼
독립적인 투자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 기억에 남는 질문은
"나에게 맞는 투자로서 지방투자를 했지만
회수가 될까 싶다.
강의에서 시스템 투자에 대해 배울 때는
1호기 투자한 것에서 전세상승분이 있고
그 돈과 종잣돈을 뭉쳐서 다른 투자를 진행하는데
싱글투자자로서 종잣돈이 적은 제가
과연 회수가 안 되는 상황에서
이렇게 투자하는게 맞는지?"
라는 질문이었는데요,
아마 가장 솔직하고
모두가 했을 법한 질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에 대해 코크드림님께서는
" 투자자는 겸손해야 하는 것 같다.
회수는 계속 상승장일 때나 가능하다.
사는 것마다 회수가 잘 되는 경우는
실제로는 잘 안 일어난다.
예측한 대로 될 것 같기만 여러 상황이 발생하면서
투자의 과정이 잘 맞지아 떨어지지 않을 때가 많다.
역전세로 오히려 돈을 더 넣기도 하고.
갑자기 회수되기도 하고 이런게 자연스러운거다.
내가 사는데 왜 안오르지 하면 안 된다.
그래서 절대가 큰거 하지 말라고 하는 거고
1년에 하나씩만 하라는 것이다.
못 버틴다.
상승장에서는 10억 달성기 계속 나오는데,
그럼에도 그때도 하나씩만 해야 한다.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하니까.
채수 늘어나면 같이 몰려버리니까.
기존 물건을 던질 수밖에 없다.
싸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를 때까지 가져가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
저 역시도 아쉬운 투자들이 많았다.
1호기는 4년동안 전혀 안 올랐다.
그런데 그 사이에 역전세도 났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떠났다.
저도 3천만원이 없어서
천만원 넣을 수 있는 투자를 할 정도로
종잣돈이 적었던 사람이다.
그러니 저도 얼마나 불안했겠는가.
하지만 나는 대안이 없었다.
주식은 더 모르고 저축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으니
내 돈을 어딘가에는 넣어야 자산을 불리는데
계속 앞마당 만들고 배운대로 욕심내지 않고
1년에 1-2채씩 꾸준하게
강의에서 말했듯이 10년을 보고 샀다. "
(물론 지방은 또 다르지만)
이 말이 참 와닿았습니다.
저는 9년차 투자자이신 만큼
상승장에서 승승장구하는 흐름을 타고
꽃길을 걸었던 시간이 더 많았을 거라 생각했는데
웬걸... 거기서도 역전세가 있었고
투자금 회수가 늦은 시기들이 있었는데
그 모든 불안을 버티고 꾸준히 해오셨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계신 거였다니...
알면 알 수록 투자의 세계는 복잡하고 어렵고
더더더욱 겸손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의 투자자로서의 자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시고
많은 투자 인사이트를 주신 코크드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 편집해주신 유르님 감사합니다 ♡)
두번째 시간은 망구99님이었는데요,
저는 작년 4월 임보코칭 때 뵙고
딱히 접점이 없었는데도
무려 작년에 해주신 코칭까지 기억하고 계셨습니다ㅜㅜ감동..... 근데 이 미친 기억력 뭐죠?
코칭 받을 때도 이렇게 젊으신데도
벌써 튜터님을 하시다니... 대단하시다,,, 싶었는데
월학에서 망구99님께 튜터링 받으신 가즈엇님께
다양한 에피소드를 듣고 뵈니
더 대단해 보이셨습니다 ㅎㅎㅎ
특히나 제 눈에는 엄청난 인풋을 넣는 가즈엇님이
"인풋의 양을 양적으로 늘리다보니
관리가 잘 안 되는 느낌이다.
하나에 집중하고 다른건 조금은 놓아야할지
고민된다"고 질문했는데,
'놓을게 있어요? 없지 않아요?'라고 받아치는 센스!
그 바쁜 운영진 하면서도 가장 많이 임장가고
전임을 공유해 주신 가즈엇님인데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얼마나 힘들고 빡세게 달려오셨는지..
그리고 동시에 얼마나 더 열심히 해야하는지가
느껴졌습니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끄적끄적...)
두 번째 시간인 만큼
한달에 앞마당 하나가 어렵지 않았는데
운영진을 하면서 기존의 루틴이 흔들린다거나
월학만 1년 내내 하다가 기초반에 내려오니
멍~한 느낌.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고민이 된다거나
텐션이 높은 환경에 있어야만 열심히 하게 된다 등
투자자로서의 생활에 대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망구99님께서는 이에 대해
" 저는 바쁠 때
라는 생각을 한다.
저도 너무 바빠서 쉴 틈이 없었을 때가 있었고
나는 언제 쉬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는데
나는 지금이 노는 거고, 내가 성장하는 시간이야!
라고 생각했더니 스트레스를 덜 받았다.
그리고 어떻게해도 도전히 시간이 안 나서
시간가계부를 정말 열심히 들여다 봤다.
그렇게 틈을 찾아내고 이것저것 시도해 보며
내게 맞는 & 시간을 절약하는 루틴을 찾아냈다.
일례로 매일 아침 일정 시간을 빼서 독서를 했는데
시간이 없다면 틈틈이 독서할 수 있는 시간을 찾기
전임 시간을 따로 빼지 않고
퇴근 길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는 10분 동안 하기등등
시간을 창의적으로 쓰기...
제게 정말 필요한 말이었습니다.
특히나 전임을 걸어가면서 하는 것!
전임 압박감으로 자꾸 루틴에서 밀렸는데
틈틈이 하면 할 수 있을 것도 같아서...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 같았습니다!!
하.. 그럼에도
도전이라는 말이 바로 안 나올 정도로 어렵지만.... 시도해보고 제게 맞는 것을 찾아보겠습니다!
기초반을 다시 듣는 것이 잘못된 길이 아니에요.
오히려 저도 튜터링 하며 제거 할 시간이 줄었지만
제가 뭘 알고 모르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었어요.
초보자 분들에게 많이 알려주다보면,
그리고 그 시간들을 의미 있게 만들다보면
거기서 많이 배우실 거예요.
그리고 내가 원하는 환경이 아니라면
내가 원하는 환경을 만들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제가 먼저 00님 저랑 임장 같이 가요~
우리 이번달 독서 모임 어때요? 제가 발제문 할게요
특히 카톡방에서 수많은 메시지들이 공유되는데
그것이 의미가 있어야 하고, 의미를 만들어야 해요.
공유만 띡-하는게 아니라
만약 00님이 좋다고 반응하면,
00님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식으로 모든 시간을 의미 있게 쓰려 노력해 보세요. "
저는 아직 경력이 적어 잘 모르지만
(오래했는데 경력은 적은...)
경험이 많으신 분들은 확실히 이렇게 느끼실듯..
저 역시 질문에 답을 하면서
제가 많~~~이 부족한걸 느꼈던 만큼
저경력자인 저에게도 이 시간들을 의미있게 만들고
적은 경험이라도 나눠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으로 해주신 말씀이
모든 실준반 수강생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아 덧붙입니다.
"실전준비반 강의에서도
한 번 해보세요.
강의마다 배울 점들이 엄청 많지만
다 기억도 안 나고 실행도 안 된다.
그러니 딱 한가지!!를 남긴다면?
내가 실행할 것 한가지는?
이라 질문하고 그 한가지를 남기고 실행하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저도 4년 전 실전준비반 3수강을 하면서
월부 생활이 바뀌었는데요
그때 너나위님 강의에서 '싸게 사야한다'는 말이
아직도 임팩트 있게 기억에 남아 있어요.
저는 그 이후부터 월부를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너나위님의 마지막 강의가
더 기대되는 말씀이었는데요
저의 의미는
마지막 강의 후기에 꼭 남겨봐야겠습니다!
항상 엉망인 것 같아 좌절하고 있으면
이렇게 기회를 주는 월부...감사합니다ㅜㅜ
부족한 만큼 더 초보자의 마음에서 들을 수 있고
그만큼 더 많이 나눌 수 있을거라 여기며
주신 기회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더 많이 나누겠다는 마음으로 임해보겠습니다!!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말씀 해주신
망구99님, 코크드림님 정말 감사드리며,
함께 해주시는 실전준비반 수강생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댓글
너무 좋았겠당♡♡ 한달동안 우당탕퉁당 했지만 그안에서 의미있게 성장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 너무 보기좋숩니당♡ 코크님을 직접뵙다니 너무 부럽♡♡♡
코크드림님을 영접하다니 너무 부럽네요. 강사와의 만남 후기로 인사이트 공유해주시는 조장님 최고👍 실준 3주차에 갑작스럽게 조장 맡아 주신거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바쁘신 와중에 짬내서 조원들 챙겨 주시는 모습에 감동했어요 수면시간이 부족해 보여서 걱정도 되고 대단하다 감탄도 하게 되더라구여... 배려, 공감, 따뜻함을 지니신 dora조장님 행복하시길바랍니다
우와♡ 반장님 좋은시간 보내셨네요^^ 진짜 월부가 넓고도 좁은느낌이네요 이렇게 꼼꼼한 후기 작성해주셔서 저도 간접경험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