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월급쟁이부자들 공식튜터 미요미우입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KB시세를 바탕으로 전국 시세 흐름을 짚어드리고 있습니다.
- 1주차[상승 1위]: 이번주 매매 상승률 1위 지역 심층 분석
- 2주차[전세 1위]: 이번주 전세가 상승률 1위 지역 심층 분석
- 3주차[하락 1위]: 이번 주 하락률 1위 지역 긴급 점검
- 4주차[월간 총평/전망]: 한 달 간의 전국 시세 흐름 분석
지난주에는 8월 첫째주 매매가 상승률 1위 지역인 수원 영통구를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주는 8월 둘째주 전세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뉴시스 2026.08.13)
요즘 부동산 뉴스를 보면 마음이 참 심란합니다.
전세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다는 기사를 자주 접하기 때문인데요.
전세 계약이 끝나가서 시세를 알아보는데 전세 매물이 없을 뿐더러 가격이 너무 올라 이사를 고민하게 됩니다. 막상 이사를 가려하니 아이들 학교도 달라지고 회사 출퇴근도 멀어져 막막한 마음이 들죠.
계약 갱신권이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만기 때 집주인이 들어와 살겠다고 하면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이기에 안심할 수 없습니다.
매매는 오를 것을 기대하며 미리 사서 전세를 주고, 나는 다른 곳에 거주할 수도 있지만
전세 계약을 하면 그 집에 들어가서 살아야 하고, 전세 가격을 올려주지 못하면 이사를 나가야 합니다.
그만큼 전세 시장은 사람들의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그래서 전세 흐름을 놓치지 않고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주 전세가 상승률 1위 지역은 서울 노원구입니다.
많은 분들이 노원구를 ‘아직 여유 있는 지역’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얼마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데이터와 현장을 들여다보고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소형평형은 전세 매물이 나오는 족족 빠지고 있었고,
1월 대비 전세가가 최대 1억 오른 단지도 있었습니다.
‘노원은 아직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번 글을 천천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주 전국 시세 흐름, 이렇게 움직였어요
매매가 상승지역 | 순위 | 전세가 상승지역 |
| 광명 | 1 | 노원구 |
| 용인 수지구 | 2 | 구리시 |
| 안양 동안구 | 3 | 수원 장안구 |
| 수원 장안구 | 4 | 수원 권선구 |
| 의왕 | 5 | 송파구 |
8월 둘째주 매매가 상승 TOP5는 광명, 용인 수지구, 안양 동안구, 수원 장안구, 의왕시입니다.
서울에 인접한 경기도 지역의 상승이 눈에 띕니다.
서울에 인접한 경기권에서 실거래보다 높은 호가로 매물이 나오고 거래가 성사될 때마다 신고가를 찍는 상승장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면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는 상승률 0%로 보합 상태입니다.
세제 개편안이 발표된 이후로 매물을 정리하기 위한 매매 물량이 많이 나왔고,
전세를 새로 셋팅하기 위한 물량도 많아서 매매 전세가 모두 보합 및 하락하고 있습니다.
전세가 상승 TOP5는 노원구, 구리시, 수원 장안구, 수원 권선구, 송파구입니다.
수원 장안구, 수원 권선구는 지난 주에 말씀드린 영통과 비슷한 상황입니다.
수요에 비해 전세가 부족하다보니 전세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노원구, 구리시의 상승은 서울 동북권의 전세 상승과 연관이 있습니다.
공급이 많아 서쪽에 비해 전세가가 눌려있던 동북권역의 전세가 상승하고 있는 것인데요.
오늘은 이 중 전세 상승률 1위를 기록한 노원구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노원구, 자세히 살펴보니 이런 모습입니다
KB 부동산 기준 8월 둘째 주(8/10 기준) 노원구 전세 상승률은 0.62%로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전세가 상승률이 전달 대비 0.20%가 오르면 급등이라고 정의하는데요.
이를 기준으로 하면 노원구와 인근 지역의 매매가 상승은 이례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이번주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지난 4주간 노원구의 상승률은 0.49% → 0.30% → 0.19% → 0.62%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8월 첫째주에 잠깐 주춤했던 걸 제외하면 계속 0.20% 이상 오르고 있습니다.
전세가 상승의 흐름은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68주간 이어졌습니다.
전세가가 꾸준히 오르다보니 전세가율도 함께 움직였습니다.
노원구의 전세가율은 2026년 7월 기준 56.2%로 2020년 3월 57.5% 이후 최대치를 기록 했습니다.
전세가 상승을 이끈 단지는 상계동, 중계동의 구축 소형평형입니다.
상계동의 주공10단지는 7월과 8월 전세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면서
21평 기준 26년 1월에 2.8억으로 거래 된 물건이 7월에는 3.5억까지 거래되었습니다.
현재 이 평형에 전세 물건은 1개 나와있고 호가는 3.4억입니다.
월계동의 재건축 대표 단지인 미륭,미성,삼호3차 또한 7월에 28건, 8월에 12건으로 전세 거래가 많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1평 기준 26년 1월 기준 2.5억이던 실거래가는 26년 8월 3.5억까지 거래가 됩니다.
현대 21평의 전세 물건은 2개 나와 있고 두 물건 모두 호가가 3.5억입니다.

(왼: 상계주공10단지, 오: 미성미륭삼호3차, 출처: 네이버부동산)
26년 초, 노원구에서는 매매가 6억 이하 아파트 위주로 매매 거래가 활발했습니다.
보금자리론이나 디딤돌대출 같은 정책 대출의 기준 매매가가 6억이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26년 8월 현재, 노원구는 세제개편과 휴가철의 영향으로 매매 거래가 뜸한 반면
소액 전세 거래는 활발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노원구의 전세는 왜 오르는걸까요?
노원구가 오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째, 서울에서 3억으로 전세를 찾을 수 있는 지역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노원구의 전세 매물을 전수조사하였을 때 30평대 전세 매물은 많지 않았습니다.
대신 10~20평대 매물은 오히려 늘어난 상황인데요.
7~8월 사이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의 소형 평형 중심으로 전세거래가 특히 활발했습니다.
여기서 눈여겨 볼 부분은 이 단지들의 전세가가 대부분 2~3억대라는 것입니다.
이제 서울에서 3억대 예산으로 전세를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노원구는 바로 이 얼마 없는 선택지 중에 하나입니다.
전세 3억이 중요한 이유는 전세자금대출 때문입니다.
수도권 기준 전세가 3억 이하는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소득 수준 등 조건 있음)
시중 은행 전세대출보다 낮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소액 임차인들이 특히나 선호하는 대출입니다.
이러한 대출 조건에 맞는 물건에 수요가 모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동북권의 전세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원구 전세가 상승의 이유는 범위를 넓혀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렸듯이 서울의 동북권역의 전세가는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상승률이 0.20%를 넘으면 급등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지요?
이번주 전세가 기준 노원구는 0.62%, 성북구는 0.48%, 중랑구는 0.45%, 동대문구는 0.20%, 구리시는 0.61%가 올랐습니다.
서울 동북권 전세가가 동시에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인근 지역 전세가가 오르다보니 같은 금액으로 전세를 구하기 어려워져,
노원구 소형평형으로 밀려드는 수요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성북구의 한신한진 아파트 24평형은 25년 9월까지 전세가가 3.8억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4.5억에 거래가 되고 있어요. 약 1년만에 전세가 1억이 오른 것이죠.
전세 1억을 올려줄 수 없는 사람들은 좀 더 외곽의 아파트를 선택해야 했을거예요.

미요's 3줄 요약
서울 동북권의 전세가 동시에 오르면서, 서울에서 2~3억대로 아파트 전세를 구할 수 있는 지역이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기존 임차인들은 갱신 계약을 하면서 전세 매물은 줄어들고, 소액 전세를 찾는 수요는 계속 몰리면서 전세가를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소형평형 위주로 2~3억대 저가 매물이 남아있지만, 이 매물이 소진되면 상승 흐름이 20~30평대로 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원구 선호단지들은 이제 막 전고점을 터치한 상황이라 대세 상승장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가격 상승의 임계점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유형별로 해야 할 일을 정리해본다면,
무주택자는
노원구는 아직 기회를 주고 있는 지역입니다. 아주 비싸지 않다는 의미이지요. 지금은 소강상태이지만 최근까지 6~7억대 소형 저가 매물의 매매 거래도 활발했습니다. 서울에 이제 6~7억대 매물이 많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정도 예산을 가진 분들은 매수를 고민해볼만 합니다.
전월세 거주중이라면
노원구에 전세 매물이 소폭 증가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전세매물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소형평형의 전세가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매매를 우선해서 고려해보시고(매매가 5억 이상), 재계약을 해야 한다면 매물을 지속적으로 트래킹하면서 가능한 시기에 빠르게 거래를 마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투자를 검토중이라면
노원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기 때문에 투자 목적의 매수는 불가능합니다. 다만 추후 투자가 가능할 시기를 대비하여 참고로 말씀드리면, 대부분 단지가 여전히 전고점 아래에 있어 기회를 주고 있는 지역입니다. 매매가 상승보다 전세가 상승이 더 가파르고 전세가율도 차오르면서 투자금은 오히려 줄어드는 상황이지요.
다만 노원구 자체가 전세가가 낮은 지역이라서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는만큼 같은 투작므으로 더 나은 선택지는 없는지 함께 살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다음주는 전세를 봅니다
전세가가 차오르면 매매가는 언젠가 반응합니다.
노원구는 아직 전세가의 상승이 매매가의 상승을 이끄는 상황은 아니지만,
전세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수도권 전반적으로 주요 지역에 전세가 없는만큼 대비를 잘 하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전국 시세 흐름을 간단히 살펴본 후,
매매가 하락률 1위 지역을 다뤄보겠습니다.
지금 사도 되는곳일까요, 피해야 할 곳일까요?
오늘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팔로우]와 [좋아요] 부탁드려요.
매 주 데이터와 현장 경험으로 전국의 시세 흐름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주변에 전세로 어려움 겪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을 공유해주시면 도움이 될거예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요미우's 전국 시세 현황 시리즈]
#1 분당·수지 다음은 여기? 8월 첫째주 매매 상승률 1위 (지역명 공개)
https://weolbu.com/s/P2DQyabEY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