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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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준비반 4강 후기[실전준비반 50기 27조 쫀조리]

1주차 강의의 임보 템플릿에 설레이면서, 전투적으로 임보를 마무리하고, 전투적으로 1주차 분임을 갔었다. 8시간을 천천히 걸었더니 3만보 조금 넘었던 것 같은데, 그날 이후 일주일 이상 몸이 안좋았다. 3주차인 현재 어제밤에도 잘때 왼무릎 이 조금씩 아팠다. 50이 되어가니 열정만큼 되지 않음에 맘이 무거워졌다. 지금이라도 거기 잘 못보았단지가 보고 싶고, 당장 나가서 걷고 임장하고 싶은데,, 다리는 아프고, 집안에 케어해야할 아들이 있고 남편은 현재 돕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교직이라 방학을 이용하여 실준반을 신청할 수 있어 이렇게라도 배울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해도해도 답답했던 것은 비교 평가할 아파트가 없어서 미래가 그려지지 않아서였던 것을 이번 4강을 들으면서 더 확실해줬다. 아직 젖먹을 애가 걸어야 할 걱정에 답답하고 힘들었던 것이라는 것을..

마지막에 펑펑 울었다. 뭣도 모르는 아들이 와서 눈물을 닦아주었다. 실준반이 힘들어서도 있겠지만, 내 신세의 서러움과 겹쳐서였다. 누군가와 다르면 차별받고 외진 곳으로 소외되는 이세상에서 움츠려야 하는 냉혹한 자본주의사회, 난 이런 열등감에서 내 바운더리를 튼튼히하여 좀 더 안정감있게 살고 싶다는 소망이 있어서 시작했다. 찾아오는 불행과 사건을 어찌 할 수는 없지만, 내 스스로 내가 개척해서 이룰 수 있는 것은 이루자고 말이다. 노력하면 이루어낼수 있는 정직한 기회를 난 견디며 해낼 것이다.

불안함과 조급함으로 내몰리는 느낌과 압박감에 힘들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것을 선택하고, 남들처럼 못해도 내 상황에 맞게 꾸준히 가면 언젠가 시간과 노력은 날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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