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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투자한 물건을 꼴도 보기 싫은분들께..(괜찮아요) [먀먀둥이]

24.01.30

안녕하세요

말과 행동에 힘이 있는 사람

먀먀둥이입니다.

추운겨울 독강임투 하는 동료분들 항상 건강챙기세요 🤍

오늘은 투자생활 2년 6개월만에 1호기 투자 복기를 하며, 부끄럽지만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는 분들을 응원해보려고 합니다.

| 감정이 실리게 되다.

2017년 23살의 어린나이에 부모님 품에서 벗어나 취업으로 상경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살고 있던 원룸 전세임대인은 세탁기고장, 화장실 누수, 도어락 고장에 대응해주지 않았습니다.

추운겨울 빨래를 싸들고 코인세탁방에서 빨래를 했고, 화장실 누수로 회사에서 샤워를하고 1층 상가 화장실을 이용하였습니다. 도어락이 고장나 집에 못들어가게되어 도어락을 교체했는데 교체 돈을 받지 못했습니다.

왜 우리 엄마아빠는 지방사람일까? 엄마아빠 집에서 살고싶다..

그리고 2021년 봄, 수도권 시장 꼭대기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집에서 얼른 나가서 24평 아파트 전세 살아야지 ! 하는 들뜬마음이였지만.. 제가 사는 수도권 지역에 예산에 맞는 24평 아파트 전세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가진 현금 5000만원.

신용대출까지 끌어 겨우 4억에, 나온지 하루된 전세집을 계약합니다.

(당시 네이버부동산에 전세0, 전세0, 전세0, 전세1 이였던.. ^^덕분에 비이상적 전세난을 저는 뼈저리게 기억합니다 ㅎㅎ)

어렵게 신혼집에 입주를 했지만, 저는 하나도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이집이 6.5억인데 왜 내가 4억을 내야하지?

이거 뭔가 잘못된거 아냐?

.

.

.

| 준비되지 않은 투자자가 겪을 모든 것

1/ 묻지마 투자와 전세빼기 퀘스트 시작

그때부터 저는 신혼집에서 달콤한 신혼을 즐길 겨를 없이 로또청약, 부동산경매, 내집마련, 갭투자 등등 부동산 책을 읽고 강의를 수강했으며 운좋게 월부강의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저환수원리에 맞는 투자를 했냐구요?

아니요.

실전준비반을 듣고 임보를 쓰고 임장을 했지만 감정적이고 조급했던 마음에 한 강의의 강사님께서 찍어주신 단지에 투자하게 됩니다.

당시 올수리상태의 물건이였으며, 해당단지 전세는 1개뿐이라 바로 나간다는 부사님의 말씀만 굳게 믿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던 초보인 저는 3개월동안 바닥까지 내려간 경험을 하며 겨우 전세를 맞추게 됩니다.

지금이야 3개월이면 빨리 뺐네. 라고 할 수 있지만,

충분히 공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사님 말씀만 믿고 투자를 한 초보의 마음은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겨우 전세를 맞추며,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책에 나오는 초보자가 주의해야할 list들을 온몸으로 겪었습니다. ㅎㅎ

잘못한점

-조급했던 매수

-조급한 마음을 알고 있었지만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던것

-500만원에 인색했다가 2500만원을 더 넣게되었다.(시장이 안좋을때 전세입자가 나타나면 무조건 잡아야한다.)

잘한점

- 메타인지, 현실직시 : 사자마자 사고친걸 깨달았고 할 수 있는걸 닥치는대로 찾아서 했다는것.

- 절박한 노력 : 부동산에 정말많이 연락을 드리고 찾아갔다. 회사에서도 계속 전화드리고 문자드렸다. (아마 내가 안쓰러워서 도와주신것 같다.)

- 절박한 노력 : 매도자에게도 연락했다. 지금이라도 깎아줄수 없겠냐.. 안되면 잔금일을 늦춰줄수 없겠냐..(당연히 안되지만 그래도 해봐야한다.)

-할 수 있는것 찾기 : 전세를 빼는 기간동안에도 월부정규강의를 계속 수강하며 튜터님께 여쭤보았고, 강의를 통해 잘못한걸 메타인지했다.

-할 수 있는것 찾기 : 전세를 빼는 기간동안 책을 정말 많이 읽고 마인드셋을 했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성장했던것 같다. 고통이 성장이다.)

깨달은점

- 사는게 제일 쉽다. 매수하는순간 전세세팅이라는 퀘스트가 기다리고 있다.

-최악의 상황까지 세팅하고 가계약금을 넣어야한다. 이성이 굉장히 필요한 영역

-후달리면 진다. 이게 마지막일것 같은 생각이든다면 이미 진거다. 반대로 전세는 인색하면 뒤진다. 전세는 후달려야한다.

-전세가 1개뿐이였지만 내가 사자마자 갑자기 8개가 될수도 있다.(그리고 이건 사실 흔한 일이다^^)

-욕심을 부리면 안된다.. 전세세팅은 항상 겸손하게 해야한다.

-갑자기 전세매물이 많아지거나, 전세손님이 안돈다고 할때, 전세손님이 나타나면 그사람이 내 세입자라고 생각하고 잡아야한다.

-닥치면 뭐든 하게된다.

-전세는 .. 낮추면 나간다^^

2/ 폭락장을 맞다

그리고 22년 겨울, 이 아파트의 매매가는 제가 맞춘 전세가만큼 떨어졌습니다.

매달 앞마당을 늘려가며 공부하던 투자자였지만, 동료들과 튜터님과 멘토님들과 소통하며 마인드셋을 했지만,

더 좋은 물건이 눈에 보이는 상황에서 내가 투자한 물건의 전세,매매 모두 속절없이 떨어진다면?

제 물건이 미워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1호기 투자경험담을 카페에 적었지만 업로드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대로된 다음 투자를 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더 미친듯이 투자공부에 몰입했습니다.

잘한것

-인정 : 잘못된 투자임을 인정했다. 피하지 않고 맞서서 제대로 배우고 공부했다.

-직면 : 벌어진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철저히 복기해서 믿음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복기 : 죄책감을 가지지 않기로 했다. 투자기준을 명확히 하고 투자의 그릇을 넓혀나가니 마음에 조급함과 불안함이 사라졌다

깨달은것

-개선 : 나는 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시장은 순리에 맞게 흘러가니 나는 그저 내가 매일할일을 묵묵히 하면 되는것이다.(독강임투)

-매수한 물건의 가격이 떨어지고, 역전세를 맞게되고, 더 좋은 물건이 보이게 되는 상황에서 동료들이 투자를하고.. 이런 상황속에서도 묵묵히 내가 할일들을 해나가면서 배우고 투자자로 성장하는것이다.

| 2년이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것들..

부동산 폭등, 5달 연속 상승세, 신고가 갱신, 2030영끌매수, 거래량 역대최고, GTX호재, 영끌빚투, 패닉바잉, 무주택, 다주택, 투기..

아침에 눈만 뜨면 이런 기사들이 온세상을 뒤덮었던 시장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겁없이 감정적으로 투자판에 뛰어들게 되었지만.. 지금은 어엿한 원칙을 가진 실전투자자가 되어있습니다.

저는 이글이 과거 제 스스로의 선택을 복기하고 봉합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작성하고 있습니다.

부끄럽게도 2년이 지난뒤에야 작성할 수 있었지만..

이후 지난 2년동안 저는 2채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하면서 경험과 실력을 쌓아나가는 더 단단한 투자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령 지금 후회하고 계신다면 다 괜찮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과 다른 내일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잖아요.

더 단단한 믿음으로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나가면 돈이 실력에 담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 첫투자는 왜 이렇지? 내가 투자한건 왜 다 별로인것 같지?

완벽한 투자를 한다는건 애초에 되게 어려운거에요.

다 흔들려도 나는 흔들리면 안돼

흔들리지말고 악착같이 지켜야되요.

심란하고 걱정되도 내물건을 미워하지 마세요. 그럼 진짜 아마추어인거야

-너나위 멘토님-

이글을 읽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글이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얼마전 밥잘튜터님께서 말씀해주신 조언을 인용하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실패라고 덮어놓지 않고 제 3자의 눈으로 복기하고 포인트를 찾으면 더이상 실패로 남지 않는다. 이제는 과거의 스토리 텔링이 되어버린, 과거의 경험담이다. 실패나 실수를 할 때 덮어놓지 말기. 내가 부족한부분을 부족하지만 완전히 열어놓고 스스로 진단하고 수술하고 봉합하변서 새로운 새살이 돋아나게 만드는게 진짜 복기이다.

-밥잘 튜터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평온부자
24.01.30 12:14

먀먀님은 프로입니다!!

미모
24.01.30 12:26

먀먀둥이님 .어제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시는 모습 배우고 익히겠습니다 . 나눔 감사합니다.

배콩s
24.01.30 22:08

먀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첫 투자보다 더 나은 투자를 하기 위한 독강임투 먀먀님은 잘하고 계시는 원칙이 있는 투자자! 너무 멋져요 솔직한 경험담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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