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석

천안쩡우아빠의 부동산 방문하기 과제 [내집마련 기초반 42기 140조 천안쩡우아빠]

  • 24.01.30

마지막 과제를 제출마감일에 벼락치기를 하듯이 했습니다.ㅠ


천안 신불당의 한 부동산이었고, 사실 아무리 가격이 좋아도 매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연습하는 목적이었지만, "나는 내집을 꼭 사야하는 30대 가장이다."라는 셀프세뇌를 시키며 힘들게 부동산에 연락드렸습니다.


다행히 전화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너무 친절하고 좋은 분이셔서 단번에 방문 예약을 잡았습니다.


어제 집 예약을 요청드리고, 오늘 2개의 매물을 보여주셨습니다.

퇴근하고 집에서 옷도 카라가 있는 옷으로 단정하게 갈아입고 부동산에 약속시간 대비 30분정도 먼저 도착을 했습니다.

여자 공인중개사분께서 저와의 늦은 약속을 위해 퇴근도 못하고 기다리고 계신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변에 몇몇 공인중개사사무소는 퇴근을 하신 것 같더라고요.


2곳의 매물을 보기 전에 부동산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였습니다.

타지역에서 온건지, 아이는 어찌되는지 사소한 이야기에서 이 단지에 대해 설명도 제법 상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매물 한 곳은 집주인분이 거주중이신 저층 매물이었고(저층이라고 하지만 그 단지에서 가장 저렴했고 약간 급매성격으로 보였음), 다른 한 곳은 가장 비선호동에 비어있는 집이었습니다.

사전에 단지 향과 로얄동 등을 예측해서 갔던 터라 대략 이 단지에서 어느정도 선호도가 있을지 짐작이 되었습니다.


첫번째 집에서는 집주인 분께 언제 제가 입주할 수 있는지 정도를 여쭈어보았고, 남편분이 이미 이직으로 타지역에 가 계셔서 빠른 거래를 원하고 계시는 듯 했습니다. 아랫층이 층간소음에 예민하신지(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도 여쭈어봤습니다. 늦은시간에 잘 봤다고 정중히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비어있는 집은 사진을 찍고 아내에게 컨펌을 받아보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두 집 모두 그리 오래되지 않은 아파트여서 상태는 좋아 보였습니다.


중개사님께서 너무 친절하셨는데 연습목적으로 간 게 조금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도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더 잘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집에 돌아왔습니다.


과제제출 마지막날 그래도 부동산에 가서 매물임장을 하고 왔다는 뿌듯함에 과제를 마칩니다.


다음엔 제가 진짜로 매수하고싶은 지역의 부동산을 가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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