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티피씨 입니다.
처음으로 조장OT, 그리고 조장모임 후기를 남깁니다.
1.
먼저 이번 열중에 왜 조장으로써 지원했는가..를 말하면.
솔직히 처음에는 MVP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지난 1월에 받았던 투자코칭 때 튜터님의 피드백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더 높은 단계로 가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지원을 하고.. (이미 탈락한 적이 몇 번 있었기에)
과연 조장으로 뽑이긴 할까? 라는 생각으로 까먹고 있었습니다.
(최근 0호기 전세 빼기 등으로 정신이 없었다는 핑계도 추가!)
2.
지난주 돈버는 독서모임, 어쩌다가 MVP 관련 얘기가 나왔었고,
2부 질의응답 시간에 저는 '떻게 하면 MVP가 될 수 있냐..' 라고 여쭤봤었습니다.
(사실 주변에 광클로 실전/지투 이상으로 가신 분들은 많은데, MVP는 아직 못 봤..)
독서멘토님과 다른 분들이 여러 유용한 꿀팁들을 알려주셨었는데요.
모두 공통적으로 마지막에 언급하신 내용!
애정을 갖고 조원분들을 대해야 해요.
그리고 나 혼자 앞서 가는 것이 아닌 조원분들과
함께 성장하려는 마음이 중요해요.
기술적인 부분보다, 이런 마음가짐이 진짜 중요해요.
출처 입력
언뜻 건너 건너 들어본 말인것 같긴 한데..
순간 뭔가 좀 띵~했었습니다.
(어라, 내가 잘 못 생각했었구나..? 불손하게!!)
3.
사실, 조장 역할,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월부 초기에 그냥 의욕만 갖고 재수강 열기에서 조장을 했었으나,
왠지 나의 부족으로 당시 조원 분들의 소식을 자주 접하기 힘든것 같고..
내가 어떻게 조원분들을 대했었는지 기억도 잘 안 나고ㅜ
(또한 가정의 반대도 심했기에 더욱 의기소침해 있었고..)
수 개월 뒤, 우연한 기회로 중간에 지기 조장을 맡았었는데,
그 당시 개인적인 슬럼프 시기였기에 진짜 최소한의 것들만 겨우겨우 하면서 버텼었습니다.
다행히 경험 많고 의욕적인 조원분들이 알아서 잘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 있었던 샤샤튜터님과의 조장 OT!
샤샤튜터님의 여러 코멘트 중
"조장은 리더가 아니다, 러닝메이트다!" 역시 이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조장님들이 즐겁게 열중 과정을 거치셨으면 좋겠어요"라는 말씀이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과연 나는 러닝메이트로써 역할을 해왔나? 생각했을 때, 역시나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뭔가 기술적으로, 또는 정성스럽게 희생해가면서 베풀지 않아 항상 부족하다 생각했었습니다.
옆에서 함께 뛰면 되는데, 앞서 달리며 끌고 가려고만 생각했었던 것이죠.
잘 달리지도 못 하는데.
또한 나는 과연 조장 활동을 하면서 즐거웠는가? 역시 이것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성격이 그리 활기찬 편도 아닌데, 잘 못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더욱 움추러 들었었죠.
그렇게 조장을 한 번 하고 나면.. '다신 안 해야지. 그냥 분수대로 살자..' 이런 생각을 반복..
4.
그러나 월부 환경 안에서, 내가 투자자로써 존재하고픈 환경 안에 머물며,
동시에 성장하기 위해서는 점점 기버가 되기 위해 의도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이 점점 더 강하게 듭니다.
함께 하면 멀리 갈 수 있기에.
(사실 혼자 하면 빨리 가기도 힘든 듯?)
그리고 왠지 제 성격상, 외부 환경이나 조건 때문에 혼자 고군분투 한다면,
결국 멀지 않아 떠나버릴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상황도 그렇고ㅎㅎ)
비록 과거에는 조장직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었기에, 나 스스로를 더 힘들게 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리더가 아닌 러닝메이트', 그리고 '즐겨야 한다'라는 샤샤 튜터님의 말씀이 자꾸 귓가를 맴돕니다.
그래서 이번 열중에서의 원씽, 목표를 MVP에서 아래와 같이 바꿨습니다.
진짜 즐겁게 책을 읽고, 동료들과 알차게 이야기 하고.. 함께 성장하자! 즐기면서!
그렇게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고, 뒤따라오는 결과를 겸손히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사리사욕이 아닌, 진짜 즐기는 한 달을 보내려 합니다.
5.
이어서 25~36조 조장모임, 온유로와 반장님의 주도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일단 깜짝 등장하신 이버 튜터님!!! (와 연예인이다!!!) 에 놀라고!
이어서 반장님의 에너지에 한 번 더 놀라고! (오늘 계약하고 오신 분의 에너지 맞나요?ㅎㅎ)
열중은 거의 14개월 만에 재수강이고,
그동안 뭔가 시스템도 많이 바뀌어서 햇갈렸는데 반장님의 일목요연한 브리핑으로 이해도를 높혔구요.
반장님의 이때까지의 경력을 들으면서, 진짜 능력있고 좋은 분을 만났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조장님들도, 경력은 다들 제각각이지만,
조장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은 다 동일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나만 잘하면 된다!!)
온유로와 반장님,
감동산 조장님,
강꼬 조장님,
이첼 조장님,
소우주별빛 조장님,
클로버 조장님,
일꿈 조장님,
화채 조장님,
휴휴 조장님,
키키나무 조장님,
비오 조장님,
늘배 조장님,
한 달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
댓글
티피씨님 mvp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