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케이뱅크입니다
이번해는 첫 투자를 시작한지 벌써 2년차가 되는 해네요
집을 사는건 위험하다는 편견과
투자는 저축과 무지성 주식투자만이 전부로 알고있던 제가
2년의 시간이 흘러 다주택의 포지션으로 들어가
투자를 경험하고 시간이 흐르며 느낀 것들을
제 일기장에 적어보듯 편하게 썼으니
가볍게 읽어봐주세요 :)
첫 투자를 마친지 1년이 넘었다.
두 건의 투자를 합치면
의도한 200%의 수익률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냥 파킹통장에 넣어두고 기다리는 이자율보다는 높은 수익을 보이고 있다.
아직 사이버머니처럼 현실에 와닿지는 않지만
어쨌든 일반 직장인이 할 수 있는 투자 중에서
노력대비 좋은 수익을 얻어갈 수 있는 최선의 투자가 아닐까 싶다.
정말 뿌린만큼 거두는 투자란 생각이 든다.
이 두 건의 투자에서 몇 가지를 복기해봤다.
첫번째 투자는 2천만원으로 시작했다
두번째 투자는 5천만원이 들었으니
첫번째가 투자금이 훨씬 적게 들어갔다.
그렇다보니 첫번째는 호가가 조금만 올라도
마치 몇백프로의 수익이 난것처럼 보여진다.
늘 기준으로 삼았던 200%의 수익률을 초과달성 하는듯 보인다
하지만 기대수익은 두번째 투자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투자금은 조금 더 들었을지언정 정말 싸게샀기 때문이다. 수익률은 결국 투자금이라는 숫자가 만드는 변수의 하나이고,
중요한것은 수익 그 자체라는 것을 배워가고 있다.
특히 이 부분은 수도권 시장에서
더 뼈저리게 느낄거 같아서
좋은 수익을 내기위해서 더 공부하고
아는 곳을 많이 넓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초반에는 빠르게 결과에 도달하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소액을 외치고
그 소액에서 빠르게
뭔가를 얻고자 하는 마음이 컸었다.
그러다보니 내가 할 수 있는 투자를 늘 구분지었다.
매매가의 절대금액도, 투자금도
다음 투자에서는
그 한계선에서 벗어나보려 노력중이다.
무엇보다 싸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번 물건은 아직 매수한지 오래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매수한 금액에서
몇천만원 오른 금액으로 거래되고 있다.
가장 싸게 사니 부담이 덜하다.
또, 싸게 사는건 수익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지만
내 씨앗이 자랄 수 있도록
인내할 수 있는 마음을 준다.
첫번째 투자를 진행할 당시만 해도
그냥 집을 산다는 생각에 신이났던거같다.
내가 할수 있는 한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을 했다지만
지나고보니 썩 예뻐보이진 않았다
아는 지역을 넓힌 지금
다시 살펴본다면 선택하지 않을법한
구축의 20평대를 선택했다.
선호도 측면에서 밀리는 곳이다보니
지역 전체에 좋은 흐름이 와도
마지막까지 때가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근데 어떡하겠어
그때의 내가 살 수 있던 가장 좋은 곳이었다.
그럼에도
나는 그 때 씨앗을 뿌렸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고 좋은 시장을 만나면
제 값을 찾아갈 것이라고 믿고있다.
언제 꽃피울지는 알수없어도
머지않아 때가 올 것임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레 느끼고 있다.
특히나 첫번째 내가 샀던 매물은
투자자가 던진 물건이었는데,
그분은 거의 몇 천만원을 들여 특올수리를 하고
세까지 맞춘 물건을 큰 손해를 보며 나에게 넘기고 떠나버렸다.
이 물건을 빠르게 손떼고
다른 투자로 넘어가려는 모양이었다.
그분은 이게 씨앗인지 조차 믿지 못했던거 같다.
누군가는 던져버리고 싶은 물건이
나에겐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키워야할 씨앗인지 알아내고,
꾸준한 마음으로 인내하고
기르는법을 계속해서 배워야한다
직접 나의 손으로 경험하고 부딪히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복기를 통해 느낀다
투자하고나서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속에서 느꼈던 이야기들을
편하게 풀어놓아봤습니다
모두들 부디 좋은 씨앗을 뿌리는
2024년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으아 멋지십니다ㅜㅠㅠ 싼 것 중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곳에 씨앗을 뿌린다.. 싸게 사니까 인내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크흐 장꾸케뱅님 어디가셨죠!!! 모든 씨앗이 열매를 맺을 때까지 파이팅입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