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월부 카페에 작성했던 글을 각색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다랭 입니다.
오늘은 제가 임장을 리드해 보며
겪었던 경험들을 바탕으로
초보 임장 팀장님들과
혼자 임장 하시는 분들을 위한
소소한 팁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보통 임장 동선을 작성하실 때,
카카오맵 또는 호갱노노의
'거리 재기' 기능을 이용하여
작성하실 텐데요.
터미널이나 지하철역이 있는 지역이라면,
터미널/역 주변을 출발 지점으로 정한 뒤,
'거리 재기' 기능을 활용하여
지역의 시청/구청, 백화점, 주요 상권,
학원가 및 택지 지구 등을
골고루 살펴보며
도착 지점으로 향하는 동선으로
작성하실 텐데요.
'역산 동선'은 위와 같이
일반적인 임장 동선을 작성하시고 나서
카카오 맵으로 새로운 창을 열어서
동선을 한 번 더 역순으로 그려주시는 겁니다.
(간단하죠..!?)
★소소한 추가 꿀팁
※ 그리실 때, 기존에 작성 완성한
임장 동선을 좌측으로 놓고
우측에 '역산 동선'을 위한
카카오 맵 새 창을 열고 그리시면 편리합니다.
('역산 동선'을 그리면서 동선을
한 번 더 그려보는 효과도 있어요..!)
※ window 키 + 화살표 좌측, 우측
눌러보시면 화면 분할해서
임장 동선을 그리기가 편리합니다.
※ 카카오 맵에서 동선 그리다가 잘못 그린 경우
Backspace 키를 누르면 한 단계 취소 가능합니다.
예시 - 구로구 신도림동&구로동 미니 분임 동선'
좌측이 '일반 동선',
우측이 '역산 동선' 입니다.
'역산 동선'은 임장을 하며
임장 동선을 볼 때,
도착지까지의 남은 거리가
실시간으로 보이기 때문에
최종 도착지까지의 총 동선 거리에서
현재까지 걸어온 거리가
몇 km 지점인지 확인하며
남은 거리를 계산할 필요가 없고
"이제 3km 밖에 안 남았어요"와 같이
서로 격려할 수 있기에 좋습니다 :)
"오늘 임장은 동선 종료 지점까지 돌아요!"
vs
"오늘 임장은 저녁 6시까지 돌아요!"
임장 출발 전!
함께하는 동료분들과
오늘의 임장 종료 시간에 대해서
이야기하시나요?
막연하게
"우리 오늘 임장 동선 끝까지 돌아요!"
라고 하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임장 지역이 집에서
가까운 경우에는 시간 제약이 덜하겠지만,
임장 지역이 집에서 먼 곳인 경우에는
당일 돌아가는 KTX, 버스를 타기 위해서
임장 시간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데요.
저는 우선 조원분들의 임장 출발 가능 시간과
집에 돌아가는 버스&KTX 탑승,
숙소 체크인 등을 하기 위해 임장지에서
떠나야 하는 시간을 파악합니다.
(가급적 조원 모두와 함께 출발/도착하기
위하여 임장 출발 지역에 가장 늦게 도착하는 분과
임장 도착 지역에서 가장 빨리
떠나야 하는 분을 파악합니다)
예시 - 지투반 조원분들 도착&출발&숙박 일정 체크
그렇게 해서 저녁 식사 시간 포함
임장 가능한 시간이
만약 09시 ~ 18시로 정해졌고
임장 동선이 총 20km라면,
아래와 같이 시간당 몇 km를
걸어야 하는지 역산해 줍니다.
1. 총 임장 동선 : 20km
2. 임장에 활용 가능한 시간 : 9시간
3. 점심 식사 시간 : 1시간
4. 카페 이용(2회) : 각 30분씩, 총 1시간
(여름과 겨울에는 좀 더 자주 들려주세요!)
5. 저녁 식사 시간 : 1시간
6. 임장 중 순수 도보 시간
: 2번 - 3번 - 4번 - 5번 = 6시간
최종적인 시간 당 필요 임장 거리
-> 20km(1번) ÷ 6시간(6번) = 3.3km/시간
3.3km/시간..?
이게 적당한 건가? 애매하게 느껴지시죠?
참고로 카카오 맵에서 '거리 재기'로
측정하면 나오는 시간을
'성인 도보기준 4km/시간'으로
환산하여 제공되고 있습니다.
※ 제 경험상 3.0~3.5km/시간이면
임장하기에 적당한 수준이었고
임장 후반부에 조원분들의
체력이 떨어진 경우 3.0km/시간 수준,
걸음이 빠른 사람들과 임장할 경우
최대 4km/시간 내외였습니다.
위와 같이 임장을 나서기 전에
임장 거리와 임장 가능한 시간을 파악하여
카페 이용 횟수와 시간,
점심, 저녁 식사 시간 등을 적절히 조율하며
가급적 3.0~3.5km/시간이 나오도록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임장을 시작할 때, 막연하게
"우리 오늘 임장 동선 다 돌 때까지
집에 못 들어갑니다."
보다는
"오늘 임장 동선 중간 지점이면서
최대 상업 지역인 xx동에서 점심 식사하고
임장 중간에 카페 2회 정도 들리면
저녁 6시에는 임장 마치고
저녁 먹으러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라고 임장 종료 시간을
사전에 말씀드리는 것이
조원들 입장에선 임장 종료 시간을
사전에 인지하고 정해진 시간까지
임장 동선을 소화하기 위해서
좀 더 집중도 있는 임장을 하게 됩니다.
(임장 종료 시간을 너무 늦지 않게 해야만
당일에 생활권 정리하는데 부담이 없기 때문에
임장 종료 시간을 정하고
사전에 공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 경험상 임장 할 때에는
임장 팀장님 또는 리딩 할 분을 한 명
선정하셔서
조원들을 리드해 주시면 좋습니다.
물론, 임장할 때 각자 스마트폰으로
지도와 동선은 보면서 걷지만,
한 명의 리드 없이 그저 함께 걷다 보면
서로의 걷는 속도를 신경 쓰다 보니
임장하는데 속도가 나질 않습니다.
임장 팀장님이 앞장서서 걸어주시고
나머지 조원분들 중
걷는 속도가 느린 분들은
조장님이나 부조장님들이
옆에서 응원과 지역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며
좀 더 신경 써주시면서
속도를 맞춰주시면 좋습니다.
(두 그룹 간의 거리가
너무 멀어지는 것도 조절해 주세요!)
그리고 조원분들께
"임장 속도를 좀 더 내주셔야
카페 이용 시간과 횟수가 늘어난다."
"조금만 더 속도 내주시면
조기 퇴근도 가능하다."
"지금 카페까지 몇 km 남았다."
등등과 같이 말씀드리면
대부분 의욕을 갖고 열심히 걸어주셨습니다^^;;
식당과 카페를 갔을 때,
조원분들께 나와야 하는 시간을
미리 공지드리세요.
시간을 미리 공지하지 않고
'적당한 시간에 나가야지..' 한다면..
계획된 시간 보다 오래 머물게 되어
남은 임장 동선을 소화하기 위하여
무리하게 속도를 내거나
계획된 임장 동선 중 일부를
돌지 못하고 끝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카페에 머무는 시간을
30분 내외를 추천드리는데요.
우선 15분 정도는
지금까지 걸어온 임장 동선을
함께 복기하며 각자의 느낀 점을 공유하시고
현재까지 임장한 동들의 우선순위와
생활권을 어떻게 묶을지
이야기 나누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15분은
자유롭게 대화하시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면 되겠습니다.
임장을 하다 보면 임장 속도에 따라서
여유시간이 생기실 텐데요.
이때 적절하게 편의점을 들리시거나
물과 간식을 드셔주시거나
벤치에 앉아서 스트레칭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사이에는 꼭 한 번 이상
휴식을 취하시며
체력 보충도 해주시고요!
단! 이때에도 쉬는 시간
종료시간을 사전에 공지하여
너무 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오늘은
'분위기 임장 동선
끝까지! 제대로! 완수하는 방법'에
대해서 전해드렸습니다.
각자의 소중한 시간을 내어서
임장하는 만큼
주어진 시간에 제대로 몰입하며
분위기 임장을 완수하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행복한 투자 활동
이어나가시길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튜터님 시간역산에 대해서 많은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명쾌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튜터님 분임 꿀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