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싸게 사는 것 이전에 필요한 감정 [제이씨하]

24.02.18






안녕하세요.

승리하는 하루를 만들어가는

행복한 투자자 제이씨하입니다.



월부학교 첫 달, 결론 발표 기회가 있었습니다.


1등 뽑기 과정이 모두 납득은 되는데

왜 이렇게 뭔가 허전할까요?

씨하님 혹시 ooo에요?


몇 가지 질문을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감정 한 스푼을 넣으면 좋겠다는 튜터님의 피드백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싸다는 판단 이전에 필요한 것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1) 앞마당 전수조사

2) 입지 대비 가격이 싼가?

3) 투자금은 적절한가?

4) 저환수원리 기준에 부합하는가?


순서대로 저의 생각과 기록하고,

논리를 쌓아서 1등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논리에는

제가 이 단지를 갖고 싶다는 감정은 없었습니다.


그냥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은 단지이고,

가격이 변화하며 범위에 들어온 단지였습니다.


싼지 비싼지 숫자에만 집중해서 나온 결론이었습니다.




갖고 싶다는 감정


지역을 임장하고, 임장보고서를 작성하며

사람들의 선호도를 알아갑니다.


여기에 가격을 입혀

얘가 쟤보다 좋은 더 싸네?

라는 비교평가 과정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것을 알아보는

사람들의 눈은 모두 비슷합니다.


만약 임장을 하며 내가 갖고 싶다고 느낀 단지는

다른 사람들도 갖고 싶은 단지가 됩니다.





기다리는 투자


우리는 가치 대비 싼 물건을 사서

제 가치를 찾아갈 때까지 기다리는 투자를 합니다.


가치 대비 싸다는 것을 판단하는 능력은

어떻게 보면 기술의 영역이지만,


가치를 찾아갈 때까지가 기다리는 능력은

감정이 들어가는 인문학인 것 같습니다.


임장지를 처음 알아가며

오 여기 좋다...라는 첫 인상의 감정


비교평가를 하고 전임/매임을 반복하며

(눈 뒤집혀) 넌 내꺼야를 외치는 설렘의 감정


하지만 때로는 매물코칭을 기다리다

가계약이 입금되는 허탈과 상실의 감정


그럼에도 결국에는 부동산 등기라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뿌듯함 감정까지



1채를 투자하기 까지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수많은 고민들이 들어갔고 그럼에도 선택한 물건이라면


비바람이 몰아쳐도

가치를 믿고 기다릴 수 있는


결국에는 싹이 피고 열매를 맺는

결과를 얻으리라 생각합니다.





임장지를 걸으며 보는 수많은 단지들 중,

단지를 보유했다는 상상만으로 행복해지는 단지를

여러분의 장바구니에 넣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기준에 맞춰 매수하고,

가치를 찾아갈때까지 잘 보유하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그린아이creator badge
24. 02. 18. 17:45

감정이 풍부하고 따뜻한 로봇 씨하님! 단지 장바구니에 앞으로도 많이 많이 저장해나갑시다 😍 좋은글 감사해요!!!

케이뱅크
24. 02. 18. 17:47

갖고싶ㄷ ㅏ ㄴ ㅓ..☆ 부동산은 살아있는 생물같다는 말이 떠오르는 글이네요~ 앞으로 단지 장바구니에 쇽쇽 담아보겠습니다!!

구세주creator badge
24. 02. 18. 18:07

장바구니투자법.. 넘 좋습니다. 지금살 수 없어도 좋다, 갖고싶다는 감정을 먼저 느끼고 기다렸다가 기회가 왔을 때 사는 것! 감사합니다 씨하님